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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질린답니다.

돌아와진이야 |2016.08.27 12:25
조회 38,662 |추천 5
심심할때 가끔 판을 보는 34살 남자입니다.
모바일 작성하는 지라 읽으시다가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양해부탁드립니다.

여자친구는 35살로 저보다 한살많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구요. 대구사람입니다.

여자친구다니는 회사의 거래처직원이였던 저는 업무특성상 여자친구와 통화할 일도, 메일을 주고받을일도 많았습니다.
그게 오년전일입니다.

일년쯤 지났나.. 여자친구가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그당시 만나는, 아니 헤어지고도 인연을 끊지못하는 전여자친구가 있어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는 저를 포기하지않겠다고 하더군요.

그이후 전여자친구를 정리하고 지금여자친구와 시작했죠.
워낙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저라, 따로 사귀자는 말도 안했지만 다른 연인들과는 다르지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올라와 십년넘게 자취를 했고, 여자친구도 자취를 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살림도 직장도 모든면에서 여자친구는 완벽했습니다.

아침여섯시에 일어나 출근준비하고 간단한 아침을 차려준뒤 버스두번 지하철한번 타고 출근하고 같은방법으로 퇴근후 여덟시쯤도착하여 저녁준비, 청소 등 모든 집안일을 여자친구가 했습니다.

때되면 저희 어머니 보약에 조카돌잔치 선물에 본인 옷은 사지않아도 제옷은 철마다사주고.. 참 잘했습니다 저한테

입이짧은 여자친구가 음식하면 냄새에질려 밥을 먹지않고제가 밥먹는것만봐도 행복하다는 말을 할때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일년쯤 지내고나니 이모든게 자연스럽고 당연한일이라 생각이들더군요.

기념일과 여자친구생일을 깜빡해도 우리나이에 무슨 생일이야~하며 무던히 넘어가지만 제생일이되면 상다리부러져라 차리고 제회사 동료들까지 초대해서 생일을 치뤄주던 여자친구였습니다.

어느날은 집에가보니 맨얼굴에 라면을먹고있는 여자친구가 왜그리못나보이던지.

죽일놈이지만 그전여자친구는 그때쯤 다시 연락을 하기시작했고 네.저는 양다리를 걸쳤습니다.

나중에 여자친구에게 걸리고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사실 여자친구에게 정이 떨어져 진심은 아니였습니다.

그이후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지자했지만 울고불고 하는통에 마음이약해져서 그러지못하고 같이는 살았지만 감정은 없었습니다. 시간버리지말고 결혼할 남자찾아라고 막말도 했지만 여자친구는 두귀막고 두눈막고 한결같았습니다.

어느날 그러더군요 나중에 혹시라도 우리가 헤어질때면 나를 잃은걸 후회하게될거라고. 전 코웃음 쳤습니다. 니가 날이렇게좋아하는데 나보다 니가더후회할거라고.

그리고 저는 계속 양다리였습니다.

사년되던 기념일날 여자친구는 집을얻어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속이 후련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오피스텔을 얻어나갔고 이사하던날도 저는 전화한통하고말았습니다.

잠정적헤어짐이 있고 한달정도는 좋더군요. 자유롭고.
한달이후부터 정말 미치겠는겁니다.
집안구석구석 여자친구의 흔적이 없는데가없고..
가끔가다한번씩 여자친구물건이 나오면 미치도록 그립고..

그런데 여자친구는 나간 이후로 전화한번없더라고요.
오죽하면 sns를 안하는제가 계정만들고 여친 인스타봤더니 제사진은 싹 없고 어디 놀러다니고 뭐 그런사진만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신이 번쩍들더라고요. 그래서 양다리를 정리하고 다시연락을했습니다. 그게 올 구정쯤입니다.
솔직히 제가여자친구에대한 사랑보다 그친구가 저에대한 애정이 더크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받아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구정연휴동안 생각해보고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구정때 대구내려가니 식구들이 결혼얘기를 하십니다. 이제사귄지도, 같이산지도 오래됐고, 너희들 나이도있으니 결혼 하라고. 갈피를 못잡고 있었는데 진짜 이여자면 결혼해도 되겠다싶었습니다.

구정연휴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 제가 연락했습니다.
만났습니다.
술을 한잔 하자는 제말에(저는 평소 술을 안먹습니다.) 그렇게 내가 치맥한번하잘때는 사년내내 싫다더니 먼저 술을마시자하고 별일이라며 웃더군요.

술을마시면서 저는 얘기했습니다.

사년동안 미안했다. 내가 너한테 못한거 안다.
양다리 오래걸친것도 죽을죄를 지었고 그렇게 자기라는말 듣고싶어했는데도 안해준것도 미안하고. 니가항상했던 너잃고나서 후회한다는말 믿지않았는데 뼈저리게 느끼고있다. 너만 용서해준다면 다시너랑시작하고 결혼하고싶다..
고요..

그말을듣고 한참을 아무말이없던여자친구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사년동안 너랑같이살면서 집안일 내가다한거 전혀 힘들지않았고 양다리걸쳤던 이년이넘는시간도 나만 잘하면 돌아올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결정적으로 집을 얻어나온이유는 너의 말한마디 때문이다. 솔직히 나만 놓으면되는 아슬아슬한 관계에 너무힘들었지만 가끔씩 툭툭던지는 너의 따뜻한 말에 우리의 관계가 이어질수있었던거다. 난 비혼주의자였지만 너랑은 결혼하고싶었다. 시간버리지말고 다른 남자찾으라던 너의말한마디에 우리관계가 이렇게되버린거다. 그리고 그날밤 내핸드폰을 보는데 사년동안 우리가 같이 찍은사진이 한장도 없다는걸 알았을때 난 사랑이지만 넌 날 식모취급하는걸느꼈다.
그렇게 내가 울고불고할땐 귓등으로도안듣더니.. 좋다. 그렇게 니가 후회한다면 내가 사년동안 했던것들을 니가 딱 삼개월만 느껴봐라. 내집에와서 살림하고 내막말.. 그래봤자 니가나한테한말을 돌려주는거겠지만 자신있다면 해봐라.

네 전 했습니다. 살림에 여친출퇴근시키고 그동안 여자친구가 저만나고 못했던 심야영화, 콘서트 여행..

그러다보니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커지더군요.

숨소리도 예쁘고 아침에 부은얼굴도예쁘고.
그러더니 어느순간 집착이시작됐습니다.
여자친구가 다른남자를 만나더라구요.
사귀는건아닌데 그남자가 확실히 제여자친구에게 호감이 있는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저한테 그럽니다.
기분이 어떠냐고.
내가 못나서 너한테매달린거아니다. 키도작고 볼품없는 너 살도찌우고 옷도 잘입히고 잘먹이고. 이렇게해놨더니 내가 사준옷입고 다른여자만나는 너. 복수하고싶었다.
더심한복수하고싶지만 니얼굴보는거 질려서이제내가 못해먹겠다. 나가라. 하더라구요.

저 키 170에 60나가고 여자친구168에 50나갑니다. 여자친구 얼굴도예쁘고 성격도좋아 주위에 사람이 많습니다. 저만나면서 일하던회사에서 독립해서 나와 사업체 꾸렸는데 일도 잘해서 아주 잘되고있다고합니다.

이예쁜사람을 이렇게보기만해도 아까운사람을 제가 그동안안 왜그랬는지 타임머신이있다면 시간을 돌리고십습니다.

이런여자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같습니다.

이만한사랑 다른 사람에게 받을수 없을거같습니다.

제가 천하에 죽일놈인거 압니다.어떤욕이든 달게받겠습니다.

여자친구만 돌아와준다면 평생 보답하면서 살겠습니다.

여자친구마음을 돌릴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249
베플미친놈|2016.08.27 13:42
이거왠지 내친구랑 그대구새끼 얘기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지만 맞다고 가정하고 얘기할께. ××민 개호루라기. 그 자신감넘치고 밝던 내친구가 너만나고 아주 호구가 됐었지. 너같은놈이 뭐볼거있다고 말리는 친구들까지 안만나면서 널만났어. 니똥가루묻은 변기닦는것도 행복할만큼 널사랑했던애야. 내친구아버지가 경상도사람이라 경상도사람이라면 무한긍정이였던 내친구가 경상도 말만들어도 치를떨어. 웃긴건 알뜰한 친구어머니가 관리비아깝다고 다세대살다가 동생결혼하고 아기낳으면서 넓은평수이사가니까 그때부터 대하는게 달라졌다며? 왜 집에돈좀있어보이디? 이년넘게바람피고 내친구잡을때 바람핀애랑잘땐흥분이안됐었다고? 그걸잘못이라고비니? 내친구 인스타보면 별일없이 잘지내는거같지만 지금 반병신이야. 니가 조금이라도 양심이있다면 죽을때까지 눈앞에나타나지마라. 아그리고 친구네오피스텔 앞에 알짱대지마라. 벨누르고 도망가는 유치한짓도 그만두고
베플|2016.08.27 13:41
조까 니 그릇에 담을수도 없는 여자야
베플미친놈2|2016.08.27 15:26
베플쓴 친구가 링크보내서 당사자빼고 우리친구들은 이글 다읽어봤는데 가관이구나? 니가 한 만행이 저거뿐만은 아닐텐데? 보증금합쳐서 집구해놓고 지명의라고 수틀리면 나가라하고. 아참. 그보증금은 언제줄거니? 그리고 바람핀 전여친은 내친구의 존재조차몰랐다며? 내친구는 그여자전화번호를.삼년동안가지고있으면서 전화를 할까말까.. 전화한걸알면 헤어지지않을까 얼마나 마음졸이며산줄아니? 저삼개월이라고정해진것도 내친구가 그냥용서한다는거 친구다섯이 머리대고 고민해서 미션을준거였는데.. 사년만나면서 우린 니얼굴조차몰랐다? 모임있을때마다 안나오고. 친구생일에 커플모임인거안나와서 그좋은생일날 내친구 울면서보냈어. 한사람마음가지고, 진심가지고 그러는거아냐. 넌 죽을때까지 벌받아야돼.
베플미친놈3|2016.08.27 15:32
당사자의 다른친구다. 지금우리친구 네명이서 한집에모여 컴터로 니글을 정독하고 댓글을 보고있단다. 댓글에 다 니욕밖에 없네. 내친구는 널만나는 4년, 햇수로 5년을 몸바쳐마음바쳐 후회없이 사랑했기때문에 지금 진이빠진단다. 지금 이짓거리를 하고있는게 제정신이박혀서 하는 진심어린행동이라면 제발 글좀지우고 일산에서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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