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한번만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전범기에 대해 쉴드치고자 하는 글이 아닙니다.
티파니는 미국인이다 뭐 이런 개소리는 하지도 않고요.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기에 올립니다.
이미 다 지나간 일이지만
정말 단 한분이라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일부러 읽기 쉽게 쓰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내용이 길긴 길지만 읽으시는데 어려움에 없으실 거에요.
한 번만 끝까지 봐주세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티파니는
전범기를 일부러 올린 것이 아닙니다.
1.티파니가 일장기를 올렸던 이유
다들 아시다시피 티파니는 광복절 전날 14일에 인스타그램에 일장기를 올렸습니다.
그날은 소녀시대 일본 도쿄돔 콘서트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이게 일장기랑 무슨 관련이 있냐구요?
티파니는 그동안 해외를 갈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그 나라 관련 국기 이모티콘을 항상 올려왔습니다.
(두번재 사진은 그동안 써왔던 국기 모음들)
이렇게요.
티파니가 일장기를 올린 이유는
지금 자기는 일본에 있다 + 평소 하던대로 그 나라 이모티콘 붙임
이었습니다. 이때 광복절 전날이라 인스타그램 댓글로 이걸 지적한 분이 계시다고 하는데,
아무 뜻도 내포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삭제하지 않은 것인 것입니다.
2.그 다음날 전범기 올림
그 날도 여전히 티파니는 소녀시대와 일본에 있었습니다.
(전날의 인스타그램의 일장기 이모티콘은 그대로 있는 상태임. )
평소처럼 스냅챗을 이용했고 ,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고자 했습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필터를 선택하는데,
티파니는 전범기를 몰랐습니다.
(2차 사과문에 자신이 무지했고 무식했다고 자책하고 있어요.
그거 외에도 고의가 아님을 나타내는 증거들이 많은데 그건 뒤에 말씀드릴게요.)
사실, 저는 티파니가 전범기를 몰랐다고 해도
티파니가 '전범기 그 자체'를 올려놨다고 하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무지했던 것도 모자라서 , 이게 뭔지도 모르면서 sns에 떡하니 게재를 했다?
미친거죠. 보통의 사람이라면
자신이 무언가를 올릴 때는 이게 무엇인지 확인을 하고 올리는게 정상입니다.
정말 이런 건 할 말이 없어요.(물론 실수라고 할말 많다는건 아닙니다 .)
하지만 이 사진을 봐주세요.
티파니가 전범기를 몰랐다면, 이 이모티콘이 어떻게 보여졌을 꺼 같으신가요?
그저 '화려한 문양을 지닌 도쿄 이모티콘' 이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티파니는 도쿄에 있었어요.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팬들에게 위치를 알려주려고 도쿄 이모티콘을 골랐고,
평소대로 sns 에 게재를 했던 겁니다.
그러나 이걸 올린 후에 팬들의 답글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 이모티콘은 전범기가 씌여져 있다고...
그래서 그걸 뒤늦게 본 티파니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바로 삭제를 했습니다. '3분'이라는 시간 안에요.
그래서 이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매우 극소수에 속했습니다.
팬들 조차도 올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했었죠.
(실제로 저도 실검에 뜨고 알았던 팬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 일이 기사로 떠오르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걸 알게 된건 이때부터에요.
그러나 기사들은 잘못된 정보를 퍼다나르고 오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일제히 말하고 있는 뉘앙스는 이거였습니다.
'티파니가 일장기 올리고 지적이 들어오자 그를 삭제하고
그것때문에 빡쳐서 그다음날 (광복절)에 전범기까지 올렸다.고의로.'
완전 틀린 말이였습니다.
일장기는 애당초 티파니가 친일하려고 올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티파니의 평소 해외를 다닐 때마다 해왔던
'그나라 국기 이모티콘' 달아주는 인스타그램 습관이었고,
그러했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어서 삭제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 다음날 전범기인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도쿄 이모티콘'을 올린 거였고요.
그리고 팬들이 댓글로 전범기임을 알려주자 삭제하고,
혹시나 아무 의미 없던 일장기 이모티콘마저 오해를 빚을까
그 후에 삭제를 한 것입니다... 순서부터가 완전히 잘못됬어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실수라고 해도 그 상대가 전범기였기에 가혹한 대가를 치를 텐데
심지어 실수도 아니고 일부러 올렸다고 동네방네 알려지고 있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기사들은 오류를 정정할 생각도 하지 않고 핫한 이슈 퍼나르기에 바빳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기사의 베플들은 죄다 티파니가 고의로 했다고 하고 있더군요...
팬들이 댓글로 그게 아니라고 해도 엄청난 비난과 욕설에 다 묻혔습니다.
티파니의 잘못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무지의 죄지 고의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해명하고자 노력했는데
말도안되는 쉴드 치는 무개념팬 취급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3분만에 지웠던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티파니가 전범기를 알고 일부러 광복절에 게시한 거라면,
동네방네 사람들이 다 알때까지 뒀다가 나중에 삭제할 텐데.
3분만에 삭제한 거면 실수였고 당황스런 마음에 재빨리 수습하려고 했을 게 아닌가요?
이것도 혹시 연기고 조작한 걸로 생각하시나요..
저는 제가 무개념 취급 받는건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는 게 너무 힘들고 안타까웠습니다.
뭐가 억울하냐?니 가수가 잘못한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정말로 티파니에게
'머리가 비었다' '무식하고 멍청하다' '공인이 그것도 모르고 뭐 했냐ㅉㅉ'
이런 무지에 대한 비난은 정말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팬으로서 마음은 아프지만..
무지로 인한 실수가 사실이니까요. 실제로 저정도 수준의 비판만 쏟아지지 않겠지요.
그 실수를 저지른 타이밍이 정말 끔찍했으니까요. 아마 이게 제대로 알려졌어도 비난의 수위는 높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의성의 유무의 문제는 정말 천지차이임을 알기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범기를 몰랐다고 알려진 경우
어떻게 그걸 모르냐??무식한년 ;;그래도 광복절인데 단순히 실수로 넘어갈 문제 아니다
(단순 무지의 대한 비난에서 훨씬 수위높은 정도였을 것임)
전범기를 알고 고의로 올렸다고 알려진 경우
미쳤냐??광복절인데???또라이 친일파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이 나갔네. 대한민국에서 추방시켜라. 미국가라. 연예계에서 퇴출시켜라 . 매국노 꼴도보기 싫다.
저 위의 둘중에서
티파니가 지금까지 받아온 비난의 종류는 밑이었습니다.
실제로 다음 아고라에서 티파니 연예계 퇴출서명을 했습니다.
유명한 사이트나 네이버 댓글 보면 엄청난 수의 댓글이
연예계 추방시켜라, 대한민국에서 추방시켜야 한다는 류의 비난을 퍼부어 댓고요.
도를 넘는 비난들이 아무런 제제도 없이 허용됬습니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은 티파니에게 애미 없어서 그렇다는 류의 패드립,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을 해도
아무도 뭐라하거나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니야..?'하는 사람들은 없었죠.
왜냐하면 어짜피 '일부러 올린 애' 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중립을 지켜야 할 기자들은 잘못된 정보를 확실시한 기사를 신나게 내보냇습니다.
대중들은 자세한 내막을 알려주지 않은 기사들을 줄줄이 믿었습니다.
14일 일장기 올리고 삭제했는데 15일 전범기 올리고.. 빼박이네 ㅋㅋㅋ라고요.
그리고 단순 기자들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대중들이야 알려지는 정보만 보니까 그렇다고 쳐도.
저는 이번일로 언론인들이 얼마나 속이 시커멓고 더러운지 알았습니다.
며칠 뒤 mbn 앵커 김명준씨가 일을 냈죠.
한일전 중계를 맡으셨는데, 그 한일전에서 지고 나서 마지막 엔딩 멘트로 정말 뭐 같은 말을 했습니다.
"졌지만 축하할건 해야죠. 티파니씨 축하합니다."
라고요.
아무리 연예인이 잘못 했다지만 공식방송에서 할 멘트가 있고 안할 멘트가 있는데 도를 지나쳤습니다.
특히나 지금 잘못된 사실로 마녀사냥 당하고 있던 티파니를 두번 죽이는 발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나라의 수장이 한 잘못에는 빌빌 기면서,
여자아이돌 잘못은 진위여부 따위는 알려고 하지도 않은채 후드려 패더군요.
이건 저 앵커가 무개념이었으나
이미 사람들은 티파니를 '고의로 광복절에 전범기 올린 친일파' 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반 이상의 사람들은 저 앵커의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이다라고, 뭐가 문제냐고,
손석희가 했으면 박수쳐 줫을 일이라고...
저는 동정심을 바라고 이 글을 올린 것이 아닙니다.
이게 사실이지만 실수였든 뭐였든 큰 잘못이었기에 올리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몇번을 다시 봤어요.
뒤늦게라도 진실을 알아줬으면 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혹시나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보일까봐
팬만 아는 티파니 인성이라든지, 그동안 얘가 한국에 와서 해온 노력이라던지 이런건 넣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은 무지에다 너무나 악독한 우연이 겹쳐서 일어난 일이고,
고의로 하지 않았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쉴드충이라고 욕해도 좋습니다. 진심만 통해진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실수였던 뭐였던 이런 일을 겪게 해서 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