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도와달라던아이는 먼길 갔어요.
ㅠㅠ
|2016.08.27 18:22
조회 13,299 |추천 55
이름도 없던아이 가는길 이름이나 지어줄걸 하고 자책중이예요....
찢어진 상처에서 변이 나오고 썩은내가 나서
날 밝자마자 정형까지 본다는 병원으로 갔어요
울고 빌고 어떡히던 갚겠다고 할부라도 해달라고
전 남친에게 비는 찌질함까지 보이면서갔는데
아마 어제왔어도 예후가좋지 않았을거래요.
뼈가 부러진게 만져지고.
너무작아서 혈관도 안잡히고
신경이 끊어져 하반신마비가 됬고
어찌 할수 없었대요.
그래도 기적이란게 있길 바랬는데
아마 대변때문인지 분유를 거부하고 배변유도를 할수없을정도로
생식기는 굳어있고
배는 보라색으로 변해있고
정말 참담 그자체에 아이는 갔어요
살리고싶어서 여기에 처음으로 살려달라 글도써보고
다리를 절단 하더라도 장애묘 입양안된다먀 내가 키워보자. 라고 생각했고
결국 의사가 하는 진단외에 어떠한 검사도 못받고왔어요
수혈도 안되
수액은 혈관으로 안되고 피하지방...? 뭐 거기에 마춰야한다고 근데ㅡ마춰도 별거없을거라고
어떠한 처치도못받았어요
미안해요.....너무 미안해요
- 베플머슈머슈|2016.08.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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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퍼하지마세요ㅠ 그 천사같은 아이가 쓰니님의 맘을 다 알고 떠나갔을겁니다. 세상살다보면 길위의 모든아이들에게 허기를 채워주는 일밖에 하지못하고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내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져요. 왜 하필 고양이로 태어나서 이런 고생을 하고 세상의 행복함도 느끼지 못한채 죽어가는지 너무 가슴이 아파요. 이 세상 어딘가에도 다죽어가며 혼자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많을거라생각하면 맘이 미어집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천사같은 아이는 쓰니님의 작은 보살핌을 안고 무지개다리를 건너 저 세상으로가 아프지 않는곳에서 건강하게 뛰어놀고 있을겁니다.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