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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와

ㅎㅇㅎㅇ |2016.08.28 04:12
조회 588 |추천 0
내 마음을 쓸 곳이 없어 여기 또 적게 돼.
두 번 밖에 안 썼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 글을 되짚어 읽으려고 더 신경써서 쓰게 되는데 너와 지난 추억들이 너무 한꺼번에 다시 몰려와서 하루종일 더 생각난다.

수능치고 대학 들어가기 3달 정도 진짜 자주 만난 것 같다.
고등학생 때도 자주 만났지만 그땐 그저... 네 집과 내 집 사이? 두 정류장 밖에 안 됐잖아ㅋㅋ

아 갑자기 그날 생각나ㅋㅋㅋㅋㅋ나 이쪽인 거 알고나서 처음 본 날ㅋㅋㅋㅋ
그때 나 생활복 입고 있었고 넌 흰티에 반바지 슬랙스였나 무슨 검은 바지였는디 평소 너 입는 거 보면 학교체육복인가ㅋㅋㅋㅋ 그리고 안경 쓰고 나왔지
만났던 곳이 우리 졸업한 중학교 주변이었잖아,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많이 바뀌었더라... 기다리는 동안 거리 보면서 추억이 사라지는 거 같아서 씁쓸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넌 진짜 하나도! 안 변했어.
난 인상도 밝아졌다고 하고 볼살도 많이 빠졌는데 넌 아직 중학교 2학년 그때 그 모습이다.그래서 더 생각나는 것 같아.

아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땐 맘만 먹으면 널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멀어.
그땐 보고 싶으면 내 일을 미루고 보러 갔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어.
그때보다 넌 더 많은 내가 모르는 사람들을 마주하고 있고 내 자리는 더 작아지는 기분이야.
특히 대학 들어갔을 때 저 기분이 정말 많이 들었다.
5년간 바로 옆동네였는데 멀어지니까 힘들었어.
널 5년간 좋아했는데 네가 안 지 5달도 되지 않은 사람과 사귄다는 걸 듣고 너무 지쳤었어.
5년간 나혼자 얼마나 많이 희망고문을 했고, 떨어지고 나서 하루일과를 제대로 한 적이 없는데 넌 너무 잘 지내는 걸 알고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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