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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일기 63

78포병 |2016.08.28 05:19
조회 562 |추천 1

9월 1일

닐!

 어제 외진 갔는데 청평 가는 인원이 다 찼다고 해서 사단 의무대에서 세월 때리다 왔단다. 근데 외진 가서 원철이를 봤지 뭐야? 신교대 때는 통통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살도 좀 빠지고 얼굴도 좋아졌더라.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군~ 8시에 복귀해서 점심, 저녁 다 못 먹고... 쓰러지는 줄 알았덩... 현태한테 편지오고 엄마가 보내준 비누도 도착했는데 비누는 안 주는 군... 아직도... 당사자가 없는데도 소포 맘대로 뜯고... 분명 계통관 짓일거야!

 오~ 그리고 오늘은 양평 한강 부유 오물 치우기 캠패인인가 뭔가에 가서 4시에 복귀했다. 아, 간건 1시. 땡볕 아래서 정치인들과 잘난 사람 몇몇이 떠드는데, 현기증이 나서 뭔 소릴하다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의 잘난 척이 끝나고 마대 자루와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줏으러 다녔지. 근데 강가에 난 잡풀들의 꽃가루와 먼지들이 나의 코를 사정없이 괴롭혔단다. 우~ 짜증나!

 내일은 편지나 써야지... 경수, 현태, 원철이... 등등에게루~♪ 음~훈련 가기 전에 법당 한 번 다녀와야 하는데... ㅠ_ㅠ 다음주에는 꼬~옥! 가야쥐... 부처님! 기다리세여~ ^.^

PS. 어제 일한이가 4박 5일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고 녀석이 나도 잊고 있던 이어 플러그를 사왔더라고~ 캬~ 착한 넘! ^^;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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