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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당했어요,,,

허허 |2016.08.29 10:39
조회 193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판에서 다른 분들 글만 신나게 보다가

당황스러운 일이 생겨서 글을 남깁니다 ㅜ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독일로 부터 장비를

수입하는 규모가 작은 회사입니다.

사장님도 너무 너무 좋으시고 다들 진짜 잘해주시고

저 혼자 여자애라서 말할 사람이 없어 심심하긴 하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었습니다ㅎ  

 

그렇지만 문제는...

한달 반 전쯤 독일 거래처에 물건을 가져오고 대금 결제를 위해

사장님께서 해외송금을 하시면서 사단이 났습니다 ㅜ

독일 측에서 계좌번호를 보내 온 메일 자체가 해킹메일이었던 겁니다.

 

4천만원을 한 순간에 그대로 날렸습니다,,,,

 

평소에는 바로 송금을  하는 일이 거의 없어

메일만 믿고 계좌번호를 다시 한번 확인을 안한것이 문제였습니다 ㅜ

( 늘 항상 L/C 라는 결제방식을 사용했는데 음,,, 무역회사 다니시는 분들이나

제조업에서 무역, 결제 담당 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경찰에 바로 신고도 했고 국내은행에 말해서

독일 쪽 계좌에 지급정지신청도 했지만

이미 반 이상이 빠져나갔고 남아 있는 돈이라도 찾으려고 하니

독일은행에서는 국내은행이 보증을 서야 돈을 돌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국내 은행은 보증을 안 서려고 하구요.

금융감독원에서도 한국무역협회에서도 해외결제 건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네요ㅜ

 

사천만원이 큰 회사에서는 작은 돈일수 있을지 몰라도

이렇게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는 굉장히 큰 돈입니다 ㅜ

 

평소에도 사장님 진짜 제가 멍청이 처럼 하고 앉아 있어도

허허 하고 웃고 마시는 분이시라 더 안타까워요 ㅜ

솔직히 회사 다니면서 사장님, 상사, 동료 욕 하게 되어 있잖아요?

저 이전에 회사에서는 사장님이랑 상사 욕 솔직히 진짜 많이 했습니다.

이직하면서도 제일 겁이 났어요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 있는 한

모든 회사에는 또라이가 존재 한다고 했으니까요.  

이 회사에서도 또라이 있겠지 그래도 전에 회사보다는 덜한 또라이였음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한 달 두 달 그리고 계속 다니고 있는데 왠걸 ,,,,,,,

진짜 진짜 다들 엄청 좋으세요 ㅜㅜㅜ 특히 사장님 ㅠㅠㅠ

몇개월 전에 제 자리에서 해결 안되는 일이라 다른 자리에서 처리 하느라  

거래처와의 통화를 제 핸드폰하고 있으니까 마칠 때 제 손에 3만원 쥐어 주시던 사장님 ㅠㅠㅠ

( 저 요금제가 비싸서 거의 무료통화인데,,, 몇통 하지도 않았는데,,,

 또 그걸 양심없이 전 덥썩 받아서 집 가는 길에 순대 사먹었어요 ㅋㅋㅋ )

 

이런 일을 당한 회사가 꽤 있는 것 같던데 다른 회사들은 어찌 처리 했는지를 모르겠네요 ,,,
혹시 어떠한 방법이 없을까요? ㅜ

사장님 진짜 좋으신 분인데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리시는 지 잘 모르겠네요 ㅜ

방법이 있거나 혹시 아시는게 있는 분 답변 좀 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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