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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위치.. 힘드네요

음ᆞ |2016.08.31 00:23
조회 1,304 |추천 1
중소기업다녀요 직원이 백명은 커녕 오십명도 안되요. 우리팀은 차장님, 저,나머지 직원 3명있구요. 다 여자에요. 차장님이 팀장이구요. 전 과장인데 팀장님 다음이고 나머진 다 사원들이에요. 제가 막내였는데 위에분들이 갑자기 그만두시고 신입들 뽑으면서 어린나이에 갑자기 팀내차석이 됐어요.

팀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제 너가 중간관리자역할을 해라.. 마냥 같이 장난만치지말고 가끔은 상사답게 따끔하게 지적도하고 그러라구요. 네 알겠습니다. 했죠. 근데 애들다루는게 쉽지않네요.

제가 근태나 다른 업무지적사항이 있어서 지적하면, 가끔 정색하면서 '니가뭔데?' 하는 식으로 대꾸하는 애가있어요. 제가 아직 카리스마도 없고 윗사람 노릇하긴 서툴러서 인가보다 하고 꾹꾹 참아요. 거기서 바로머라고 하기엔 정도가 그정도?지나치지도 않을뿐더러 원래회사분위기도 온화해서 저만 속좁은 직원되기 쉽거든요. 그냥 끙끙앓아요.

그런가하면 정말정말 일못하는 직원도 있어요. 사장님이 처음엔 정말 어디서 저런게 왔냐고 누가뽑았냐고 열내신 적도 있을정도에요. 근데도 무슨빽인지 짤리진않네요. 하..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정도에요. 몇번을 강조한건인데도 서류하나 안보내서 억대 손실본적도 있답니다.ㄷㄷ그럴때마다 전 옆자리고 걔 상사란 이유로 불려들어가서 혼났습니다ㅠㅠ 옆에서 관리안하고 뭐하고있었냐구요. 억울하더라구요. 전 노나요? 바빠죽겠는데..업무적으로 걔 사수도 아닌데 제가 일일히 검토해야한다니ㅠ 그렇다고 인성이 좋나..아무한테나 말대답하다 혼나고 에효..
제가 보살이 아닌 이상은 그런애들을 항상 웃는얼굴로 대할수있을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어쩔땐 얄미워서 꼴도 보기싫을 때도있어요. 그래도 전 나름 객관성 유지하려고 무지무지 참았습니다.

문제는.. 지들끼리 저나 팀장님 뒷담하던걸 남들하고도 공유했나봐요. 타팀사람들하고 사석에서 무슨말들이 오갔는진 모르겠지만 "쓰니씨 자리가 참중요하잖아. 애들관리 제대로해야지. 애들이 막울더라..힘들다고." 이런 비슷한말 몇번들었어요. 누군 우리팀 애들이 젤 불쌍하다고 대놓고 혀를 차네요. 네 밖에서 상사욕좀 할 수있어요. 하지만 그런말을 제3자한테 들었을때 그참담한 기분아시나요?

한편. 우리팀장님은 그런거 신경안쓰세요. 그저 마이웨이. 소문이 어떻든, 적당히일하다 얼른 퇴근해서 본인삶 사셔야하는분이세요. 그러다보니또 "너네팀장 너무 무신경하다. 그러니 쓰니씨라도 그대행역할 해야한다. 넌 옆에서 뭐하는거냐?"
기가막혀요. 이젠 윗사람이 못하는것도 저에게 화살이 돌아옵니다. 이런생각 들때면 원통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원래 중간자리가 그런건가요? 위에서건 아래에서건 문제생기면 같이 질책받아야하는?
일못하고 개기는 애들과 무관심한 팀장님과 같이있는 제생각은 아무도 해주지않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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