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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예요

안녕하세요
글쓰는 재주가 없는데..
이렇게 지내다간 정말로 죽을 것 같아서
상담소는 너무 비싸고...
그래서 이곳에서 처음으로 자문을 구합니다......


저는 1년 반째 연애중입니다

친구소개로 만났고
오빠가 나이가 있기에 결혼을 바라보며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다정한 남자
정말 세심한 사람
내 말에 집중해주고 해결책을 연구하는 남자


정말 너무 괜찮다
싶었죠...

게다가 가족을 잘챙기고
가족에게 노력하는 남자라니

결혼해서도 정말 좋은 사람이겠구나!
했습니다...


근데
그 다정함도 자신의 욕구앞에선 무의미했고
그 세심함은 저만의 것이 아니였습니다


친구들과 약속, 술자리를 너무 사랑하고
(본인입으로도 가장 좋아한다더군요..)

여자들한테도 너무 다정해서

한번은 저를 밤늦게 데려다주고있는데
여자애한테 오빠어디냐며 왜 오빠는 안오냐며(술자리에..)
영상통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도안차는데
그걸 또 내옆에서 다음엔 꼭 가겠다고 미안하다며 받아주는 이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알아차리고 마음을 덜줬어야했는데

그리고 그걸로 한바탕 싸웠는데
미안하다며
오해라며
안그러겠다는 말에 마음에는 남아있지만
또 풀어졌어요 나란 미련한 여자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뒤로도
몇번 더 그런일이 있었고
심지어 제 앞에서 여자애들이 이사람의 팔뚝을 만지고 간다거나 혼자있는 여자애를 챙겨준다거나
어처구이없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그 이후로는 제가 이사람에게있어서 나외에 다른 이성은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정말 심각하게 싫어했어요

많이 싸웠는데도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된것같은.............
그런 반응들...... 정말 미칠것같아서 진짜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라구요......


그래서 좀 잠잠한가 싶었는데
수원에친구만나고 자고온다더니 알고보니 여자친구였고
최근에 친구 결혼식에서 여자애랑 단둘이 다정하게 얘기하질않나 에버랜드에서 여자안내원한테 휴대용선풍기를 쐬주질않나

안고쳐지더라구요^^
그냥
고칠마음이 없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친구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를 위해살고
친구를 보며 지내는 사람이라는 걸
이제야 알아버렸어요


얘가 저희 엄마한테 말실수를 좀해서
(보람이가 애정결핍인 것 같은데 잘좀보살펴주세요 등등)
엄마가 정말 싫어하시는데
그래도 어필을 하고자
정말 다정하고 약속은 무조건 지킨다
라고 말해놓고 얘한테 엄마한테 이렇게 얘기해놨으니까 같이 좋은 이미지 만들어가자고..... 했는데...........

18:00 친구만나서 12시 까지 들어갈게!
23:40 보람아.... 얘네 볼링친다는데 잠깐만 치고가면 안될까?
혹은
23:50 너무 중요한 얘기를 친구가 하고있었어서 못일어났어 미안해 이제 나가 미안해
그래서 12:30에 보람아 맥주한잔만 더 하고가야될 것 같아

이렇게 두달을 지냈습니다
영업직이라 영업을 핑계로 주 1,2회씩 친구를 만나
이런식으로........... 늘 새벽늦게까지 싸웠어요......

당연히 엄마눈엔 더 아웃
볼것도없는 아웃


어떡하냐며 걱정만하고
정작 행동은 그대로


그래서 저한테 하는말이
차라리 친구안만나
라고 싸우는 도중에 늘 얘기하네요

결국 그 다음주에 또 만날꺼면서...ㅋ


실제로 친구 한달반정도 안만난적이 있는데
내가 이정도로 노력했는데도 너는 아직도 내가 못미덥냐며 우울증걸렸다고 얘기하는데

도대체 내가 그렇게 유난스러운건가
내가 미친년인가
싶고
그 친구들은 친구도 못만나게하는 여자친구라면서 저를 씹어대는데(뭐라고 친구들이 욕하는지 다 얘기해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너무 억울해서 눈물만나고 잠도안오고 하... 정말 너무 살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요정말


이번에 오빠친구부부만나서 얘기하다가 제가 너무 안좋은 이미지인게 억울해서 조금 장난식으로 오빠랑 있던일 얘기했더니
여론이 자기한테 불리해지니까
야 근데 보람이가 너 진짜 싫어했어
너보고 준혁새끼랬어
....라는 말을 도대체 왜하는지
그 다음날 서러워서 울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너무 정이 떨어져서 할말이없고.......


근데 본인은 전에3년사귄 여자가 너무 헤어지잔소리를 자주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너가 헤어지자하면 잡을 생각없고 받아드릴것이다
라는....... 사람


기념일을 한번도 정성스럽게 챙겨주지않아서
늘 편지라도 써달라고해도
잊는 사람..




이쯤되니

이사람은
여자관계를 깨끗히 정리할 생각도
내약속을 소중히여겨줄마음도
우리엄마한테 잘보일 노력도없는데
나없으면 안되는 사람도 아니구나.

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헤어져야겠다.
수십번
수백번
수억번
다짐해도
하... 무슨이유인지
너무안쉽고
나없어도 아무렇치도않아할 사람
이란 생각에
더 괴롭고


도대체
제가 너무 과한건가요?
제가 마음이 너무 좁은거예요.....?




두서없고 막적힌것같아서 정말 죄송해요.....
그냥
아무한테도 얘기안하면
정말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살고싶어서 남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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