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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건지 남친이 실망스러워요

어렵다 |2016.09.02 00:03
조회 640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남친과 저는 3개월 가량 썸을 탄 후 사귀게 되었어요.

남친은 30대 초반이고 엄청 신중하고 정말 저를 너무 좋아해서 제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고 사귀자는 질문에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썸 타는 기간 동안 손가락 하나 스치지도 않고 조심해하는 모습에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마음이 가더라구요. 또, 주변에 여자사람친구도 거의 없고 친구 자체도 많지 않고 술도 별로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는 게 나중에 결혼하면 가정적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제 마음을 열어준 것 같아요.

근데 우연히 남친 인스타를 발견했습니다. 남친은 카톡에 사진 하나 안올리고 페북도 안하는데요
인스타도 안하지만 팔로잉하는 수가 100명이 넘더라구요.
그런데 90%가 여자입니다.. 심지어 지인은 몇 없는 것 같고 거의 모델이거나 이쁜 사람들 혹은 좀 옷을 야하게 입는 분들입니다.

제가 속이 좁고 예민한걸 수도 있지만 정말 착하고 가정적일거라 생각한 남친이 100명 넘게 그런 분들을 팔로잉한다는 것 자체가 좀 속은 느낌이 드네요..

뭔가 대놓고는 못하고 뒤에서 그런 분들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아직 남친한테는 전혀 내색 안하고 있는데 이런걸로 말을 꺼내기도 참 내 자신이 쪼잔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너무 속좁아서 민감하게 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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