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 초반에 이제 백수 예정자 입니다.
제가 8월 16일에 신사동에 있는 한 병원에 입사를 했습니다. 꽤나 크게 지어져 있고 광고도 많이
하는 병원이라 웬만한 여성분이라면 알만한 병원입니다.
저는 거기에서 제휴 영업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으며, 딱 저번주 금요일 9월2일에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아...
수습 기간 3개월 지나고 심사 후에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두고 입사를 하였고, 이전에도 영업을 했었고, 교육도 있을거라 해서 열심히 하면 정규직 달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보름 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아직 매출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 사이에 제휴 거래처 7개를 등록했습니다. 영업사원이 매출로 말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보름이란 시간이 지났으며, 하물며 저는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실장님이 저번주 금요일에 미팅 끝나고 연락 하라 하시어서 따로 만났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저에게는 장기적으로 희망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병원장으로 부터 메일을 받았으며, 제가 그만 둬야 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말해 주지 않더군요...
이게 말이 된다고 보세요??? 아무리 수습이라도 이렇게 막 해고 해도 되는 건가요??
제가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것도 아니고... 영업나가서 농땡이 친것도 아닌데...
더 화가 나는 사실은 원래 실장/대리 이렇게 팀원이 두명이였다가 제가 입사 일주일 전에 과장이 입사를 했습니다. 실장님 후배이며 이전에 같이 일했었다고 하더군요. 원래 있던 대리도 실장님과 전에 같이 일했던 사이입니다.
저는 저보다 일주일 먼저 일한 과장이 그동안 몇개 업체를 제휴를 맺었으며, 매출이 얼마인지 하나도 모릅니다. 매일 실장하고 과장 둘이서만 이야기 하고 따로 공유되는 일이 일절 없습니다.
근데 해고 통보 하는날 실장이 하는 말이 과장은 얼마전에 제휴된 기업에서 첫 고객이 왔다고 하더군요... 이 바닥에서 8년 일했다던데 이제 매출 일으킨 겁니다.
병원에서는 기다려 줄수 없다더 군요... 보름 일하는거 봐놓고서는 희망이 없어서 더는 기다릴수
없다는 군요...
오늘 너무 억울해서 서울지방노동부에 가서 해고조정신청 하러 갔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해고 날이라서 아직 신청이 안된다 하더군요. 그리고 사직서를 쓰면 안되고 해고 통보서를 받아야 한다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깐 대뜸 사직서 먼저 쓰라고 내밀더군요... 열받아서 회사에서 나와버렸습니다.
이제는 놀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병원측에서는 해고통보는 절대 내줄 생각은 없는거 같고...
당장 다음주 추석때 가족들 얼굴 어찌 볼까 걱정입니다.
더려워서 다른 회사 갈려고 마음 먹다가도 너무 억울해서 화가 나는데 어찌 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씁니다.
어떻게 쓰기는 했는데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잘 이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수습기간이라 어떻게 해볼수가 없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그걸 악이용하고 있는 사람들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