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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노래방사장

어이상실 |2016.09.05 16:21
조회 963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항상 작성된 글만 읽던 제가 상당히 어이없는 일이 있었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읽어 보시고 꼭 좀 조언부탁드립니다.

 

하단에 요약이 있으니 읽기 힘드시다면 요약글만 봐주셔도 감사합니다.

 

9월 3일 토요일에 친구와 둘이서 수원역에 있는 퀸***뉴 노래방에 갔습니다.

카운터는 2층에 있고 저희가 배정받은 곳은 4층에 이었습니다.

시간이 들어와서 이제 놀려고 하는데 마이크 하나가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불량이라서

교체해 달라고 그 노래방 안에있는 인터폰으로 연락하려고했지만 계속 신호음만 들리고 연결이

안되어서 2층 카운터 까지 내려갔습니다. (4층에 알바분이 안보여서 2층까지 내려갔입니다.)

사장 한분만 계셨고, 마이크가 안된다고 교체해달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장이 중간에 말자르고 마이크 뺏어들더니(강하게는 아니고 제 손에 들려있던걸 그냥 가져갔습니다) 굉장히 작은 목소리로 올라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안들려서 다시 되물어서 다시 듣고 이해했습니다.

(이때 기분이 상한게 작은 목소리가 성격이 조용해서가 아니고 귀찮아서 작게 말하는거였고,  어투도 굉장히 성의없었습니다.)

이 때가 8시~9시쯤이었으니 늦었기도 했고 피곤하신거겠지 싶어서 그냥 4층에 올라가서 기다렸습니다.

2분쯤 기다리니까 남자 알바분이 오셔서 새로운 마이크로 바꿔 주셨습니다.

그런데 마이크 두개를 동시에 키니까 엄청난 노이즈 소리가 들리고 바꿔준 마이크도 작동이 잘안되서

아, 이 방이 좀 이상한거 같다고 생각이 되서 알바 여자분에게 방을 다른 곳으로 바꿔주셔야 할것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앞에서 알바분이 이어폰으로 사장한테 빈방 있는지 물어봤고 (자세히 들리지는 않았지만 방없다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와 저도 들었습니다)

사장하고 얘기 끝낸 알바분은 방이 없어서 기존의 방을 사용하셔야 한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친구랑 저는 지정해준 방에서는 도저히 뭘 할 수가 없어서 그냥 가야겠다 하고 2층 카운터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사장한테 환불요청 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15분이 지나서 환불이 안된다고 하는겁니다. (15분 후 부터 환불이 안된다는게 아니라 저희가 입실하고서 15분이 지났다는 소리입니다)

아니, 저희가 입실하고 나서 마이크 불량으로 교환하고 방도 지금 노이즈가 너무 심해서 노래를 부를 수 가 없었는데 15분이 무슨상관이냐 얘기를 해도 무조건 15분이 지나서 환불이 안된다는 얘기만했습니다.

 1~2분도 아니고 15분이 지나서 환불 해달라하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오히려 저희를 진상 취급하며 얘기하는데 아무리 상황을 얘기 하려고해도 말자르고 자기 말만하면서 말도 안통하고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시간 따져보면 노래방 입실하면 소화기랑 비상탈출 안내 1~3분, 마이크 불량으로 교환하는데에 5분, 방교체건 얘기하는데 5분 이렇게 치면 정말 입실하고나서 기계 불량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나온겁니다.

 심지어 마이크 교체건도 사장한테 가서 말한거고, 방 교체건도 알바분이 사장한테 연락해서 물어본거라 사장은 상황을 다 아는 상태인데도 저렇게 나오니까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계속 상황 설명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니까 계속 안된다고 소리치면서 (노래방 입구에서 부터 마이크 교체 할때까지 저희한테 말할때는 목소리가 정말 작았는데 이렇게 목청 큰 분인줄은 몰랐습니다)

계속 15분이나 지났다는 얘기,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 말만 해댔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하는 말이 방이 이상하면 다른방으로 교체해달라는게 먼저지 무슨 환불해달라는 말만 먼저하냐고 하는데 (말투도 정말 저를 진상 취급함)

분명 먼저 방교체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빈방없다고 하셔서 지금 환불해 달라는거 아니냐고 따지니까 그건 4층 얘기고 2층에는 방이 있다는겁니다.

이말 듣고 더 화가 났습니다.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환불해달라니까 없던 방이 생겨나는건지 분명

저한테는 방이 없다고만 해놓고 4층에는 없지만 2층에는 있다니ㅋㅋㅋㅋ

이미 저를 진상취급하고 소리까지 질러댔는데 거기서 더 있고 싶겠나요?

여기서 놀고싶은 마음 없어졌으니까 환불해달라고 말했더니

결국 또 반복되는 15분지났다는 소리...

저도 정말 화가나서 결국 경찰불렀습니다.

솔직히 경찰분들을 불러도 해결될게 없다는건 아는데 당시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112전화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사장은 손님 안보일때마다 큰소리로 세상 그렇게 살지 말라는둥, 자기를 무슨 악덕업주 취급하냐는둥  계속 소리치고 15분 소리도 반복하구요.

(기다리는 동안 계속 궁시렁거리고 소리쳐대서 상황 더 설명하려다가 계속 말자르고 자기 얘기만하고,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 그냥 무시하고 경찰분들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동안 알바분 시켜서 저희 쓰던방 마이크 다 교체하라고 명령하는것도 다 들었습니다.

 

사장은 저랑 실랑이 하는 사이에 오는 손님들한테 마치 저 들으라는듯 약올리듯이

"어서오십시오~고객님~"하고 인사하는데...이때는 솔직히 배신감마저 들었습니다.

제가 여기 수원역 퀸***뉴 노래방은 고등학생때부터 다니던곳입니다.

거의 7년을 여기를 다녔는데 단 한번도 저런 친절한 인사를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잠시후 경찰 두 분이 오셔서 사장하고 같이 얘기하려고 앞에 섰는데

영업방해하지말고 구석가서 얘기하라고 바로 소리 치네요.

저도 놀러온 손님들 기분 나쁘게 하기 싫고 옆에서 사장은 계속 소리 질러 댈것 같아서

옆에 있는 테이블에 가서 경찰분들에게 자초지종 다 설명했습니다.

경찰분들은...당연한 소리겠지만 자기가 돈들 드려라 안드려라 할 수 없다고 하셨고, 또 이런건 구청에 민원을 넣으셔야 한다고 얘기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제가 그냥 가서 민원을 넣으면 부당한 대우를 받은걸 어떻게 증명하냐고 방법을 좀 알려달라고 경찰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결제한 카드 영수증 받으시고, 경찰에 신고한 부분이 기록에 남으니 민원 넣으면 이부분이 증명될거라고 하셔서 일단은 영수증 챙기고 나왔습니다.

(영수증 받으러 카운터 갔는데 사장이 '나 아주 착한사람임' 하는 목소리로 경찰관분들한테 인사하는데 아주 가증스러웠습니다.)

이러고 집에 오자마자 국민신문고에 바로 민원 올렸습니다.

 

수워역 퀸***뉴는 7년전부터 한달에 1~2번 오는 정도는 꼭 여기를 이용했고, 저는 나름 여기 단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알바분들 힘들까봐인 이유도 있고, 저랑 친구는 누구 피해주거나 하는걸 싫어해서

방도 최대한 깨끗하게 쓰고 안에 물품들도 마이크랑 리모콘 딱 이 두가지만 사용합니다.

노래도 가만히 앉아서 부릅니다. 안에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어지럽힌다거나 한적도 없습니다.

 

물론 저는 단골이라 생각하지만 수원역이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친구나 저나 눈에 띄는 사람도

아니기에 한달에 한 두번 오는 저희가 기억에 안남으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해도 학창시절부터 이용하던 곳인데 이번에 실망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별 일 아닐 수 도있는 일인데 얘기가 많이 길어진 것 같네요

 

요약하자면

1.노래방 입실 하자마자 마이크 불량

2. 마이크 교체후에도 심한 노이즈소리+마이크 불량

3. 방 교체 요구했지만 빈방없으니 그냥 사용하라는 통보

4. 도저히 뭘 할 수가 없어서 환불 요구

5. 입실 후 15분이나 지났으니 환불해줄 수 없다+소리지르기+뒤늦게 빈방 있음+진상취급

6. 경찰소환+해결점 없음

7. 국민신문고 민원신고함

 

결제해서 대가를 지불했지만 기계불량으로 어떤 서비스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고

방을 대체도 못해주겠다했는데 환불도 못해주겠다니!

환불요구후에야 빈방있다는 말을 하긴했지만 이정도면 사기 수준아닌가요?

 

 

이대로 넘어가기에는 제가 너무 분합니다. 뭐라도 하고싶습니다.

혹시 환불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국민신문고 민원말고 다른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조언을 꼭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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