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친구들이나 뭐 이런 사람들이 다 판에 올려도 못 믿을거 같다고 해서 올려봐요..
저번주 월요일에 헤어졌습니다. 썸남인지 남친인지 모르겠지만 제 전여친은 금요일부터 벌써 뭐가 있더군요..어쩌다보니 얘기 들어서 알게된거라 그 전부터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다 얘기하자면..저는 인서울 대학에서 석사과정 하고 있는 20대 후반 대학원생이에요.제 구여친은 학부생입니다. 작년에 신입생이었고 올해 2학년이네요.처음 이 친구를 만나게 된건 이 친구가 동아리 술자리에 와서 인사하게 되서에요.그 전부터 제 동기 남자애가 이 친구가 처음 동아리 가입할때 보고 이쁘다 이쁘다해서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동아리 술자리에 와서 인사를 하는데 진짜 이쁘더라구요.과에서도 뭐 여신이니 어쩌니하고 키는 좀 작지만 몸매도 되게..뭐..컸습니다 여튼..근데 그냥 처음 봤을 때 부터 든 생각이 "아 눈은 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쌍커풀이랑 눈 트임은 한거가 좀 티 나더라구요?
근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런거에 대해 별 관심은 없어서 걍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요.다른것보다 전 지금 말하는 여친 전에 만난 여자랑 정말 안 좋게 헤어져서 연애 할 생각도 없어서 여자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대학원생이라 좀 중요한 시기기도 하고 뭣보다 이 당시에는 전여친이 남자가 있었거든요.근데 그 남친이 과 후배기도 했고해서 아예 전 성향상 그러면 오해 살 행동 자체를 하는걸 싫어해서 거리를 많이 뒀어요.
그 자리에서는 그 친구가 금방 자리를 떴고 그 이후에도 동아리에 많이 안 왔었어요.그 친구 같은 과 동기애가 동아리에 있었는데 듣기로는 과 생활이나 이런것도 열심히 하고 남친도 있고 하니까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올해 초가 되었습니다.올해 초에 저는 약간 그냥 대학원 생활도 적응되가고 좀 염증도 느끼고, 전전여친 남친 생겼다는 소식이나 이런거 들으면서 좀 멘탈적으로 많이 안 좋았었어요.
그리고 동아리에서 제 전여친의 동기랑 많이 놀았었는데..정확하겐 뭐 따로 본적은 없고 술자리 같은데 가면 계속 저랑 놀고 싶어하더라구요.제 친구 말로는 전여친 동기..얘를 그냥 B라고 말할게요 불편하네요.B가 저한테 관심 있었던거 같다고 하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완전 제 취향도 아니었고 성격도 정치하는 스타일이어서 좀 싫어했었거든요.근데 어느 시점부터 이 B가 제 전여친을 까고 다니는거에요.근데 그 내용중 하나가 전여친이 절 좀 싫어해서 약간 동아리에서 나가고 싶어한다 막 이런 내용이 있었거든요.전 성향상 그런 얘기 들으면 본인이랑 얘기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한 3월 중순쯤 술자리에서 가서 아예 얘기를 해봤는데, 그런 낌새 1도 없고 오히려 얘기도 잘 통하고 오히려 저한테 관심 보이는 것 처럼 그러더라구요. 막 2차로 이동하면서도 계속 잘생겼다고 그러고 저랑 친해지고 싶다고 대놓고 그러길래 오히려 좀 싸할 정도였습니다.전 여친이랑 저랑 그러고 있는거 보고서는 B가 심지어는 저한테 와서 화내고 술자리에서 막 그냥 가버리길래 그냥 아..정치한거였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 그 뒤에 전여친이랑 몇번 술자리를 갖게 되었고 원래는 그렇게까지 사귈 생각은 없었는데 이 친구가 엄청 대쉬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MT(그 MT아니고 진짜 대학MT입니다..)가서 스킨쉽을 좀 안 사귀기 힘들정도로 해버리게 되서 둘이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시작했을 때 쯤에는 전 여친이 막 좀 제가 애정표현 하는거에 대해서 좀 싫어하는거에요.심지어는 학교에서는 아예 티를 안 냈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근데 그 당시에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던게 제 전여친의 전남친이 제 과 후배기도 하고 헤어지고 한..한달남짓 된 상황에서 주변에 이사람 저사람 다 알고 이러니까 걱정될수도 있어서 그렇겠지..했었어요.
그 와중에 많이 싸우긴 했는데, 제가 잘못한것도 전 여친이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자기가 잘하겠다는 식으로 해서 잘 화해하고 했었어요, 그래서 참 좋은 친구다 이런식으로 생각했었구요.
근데 문제가 터진게 연애 시작한지 한달 남짓 되서, 이 친구가 스트레스 받아서 저한테 뭐 썰을 풉디다..근데 그 썰의 내용이 진짜 남친한테 하면 안 될 내용인거에요.
자세하게 표현하긴 애매한데 내용만 간략하게 얘기하면
1. 전 남친을 너무 좋아해서 연애 초기에 돌아오면 나를 까고 만나려고 했다.
2. 사실 과에 나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연인도 있고 실질적으로 만날 수 없으니까 날 만난다.
이런 얘기를 한거에요 술 먹고서..근데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이 얘기를 듣고서는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헤어질려 했는데 일단 감정이 너무 컸고, 동아리 후밴데 스킨쉽도 되게 빠르게 한 상태라 이상한 소문 날것도 같고 해서 그냥 술 먹고 실수한거겠지 하고 한 번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 시점 이후부터 얘가 어떻게 생각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 오빠는 그냥 이런 말을 해도 다 들어주네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막말이 엄청 느는거에요.
특히 성적인 얘기를 상처 주는걸 많이 했는데 몇개만 나열해보면..
1. 전남친이랑 어디서 해봤는데 그때 좋았다, 오빠랑도 하고 싶다.
2. 자기가 원나잇 하고 오면 헤어질꺼냐.
3. 이 친구가 저한테 가방 빌려줬는데 가방 안에 있는 소지품을 막 뒤지면서 꺼내길래 제가 장난으로 "왜? 보여주면 안될거 있어?" 하니까 "전 남친이랑 썼던 CD같은거 나오면 안되잖아"
4. 자기랑 결혼하고 싶냐고 묻길래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지, 하니까 "나는 오빠랑 결혼해도 바로 안할꺼야" 하길래. 뭔 소리냐 하니까 "나는 오빠랑 달리 20대 초반이고 많이 놀지도 못해보고 연애도 많이 못 해봐서 다른 남자들 만나다가 오빠랑 결혼할꺼야"
5. 자기는 성적 판타지가 약간 모르는 사람이랑 하는거라고 옆집 남자랑 해보고 싶다.
그리고 싸울때도 그냥 욕을 심하게 해요, 나이 차이도 많이나고 연인 사이기도 한데..저는 기본적으로 연인이든 뭐 누구든 욕을 거의 안 하는 편이라 그랬는데 얘는 싸울때 진짜 엄청 뭐라고 합니다..한번은 어디 갔을때 머리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실수로 두 번정도 손 대고 아 미안 . 미안.이런적이 있는데 "아 만지지 말라고 이 병신아" 이러는거에요..그래서 충격받아서 야 아무리 그래도 남자친구한테 병신아는 심하지 않냐 하니까
"말을 해도 못 알아처먹는데 병신아 말고 뭐라고해?" 이러는겁니다..
심지어는 얘 수업 관련된거 담당처에 물어봤는데 그거 그 쪽에서 대답을 잘못해서 이상하게 꼬이니까 저한테 짜증내길래 근데 그거는 그쪽에서 잘못 말해준건데 나한테 화를 내면 어떡하니 하니까.. "오빠가 길도 제대로 못찾는 빠가새낀데 그걸 제대로 물어봤는지 어떤지 내가 어떻게 알아"여튼 싸우면 이런식으로 그냥 막말합니다..저 위에 성적인거는 안 싸울때 그런거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딴 얘기들인데 쓰고 나니까 진짜 현실감이 없네요?
여튼 근데 소름돋는거는 얘가 과에서는 일코를 진짜 엄청 잘해서 이런 사람인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거고, 또 저걸 아예 내로남불로 적용합니다.
예를들면 자기가 원나잇하면 헤어질꺼냐고 물어봤을때 당연히 헤어지지 하니까막 울먹울먹하면서 진짜? 하는거에요, 그래서 야 바꿔서 생각을 해봐 내가 원나잇하고 오면 넌 나랑 안 헤어질꺼야? 하니까 얘가 그럼 진짜 그냥 칼갖다 찔러 죽일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말했어요.심지어는 원나잇 저거 얘기할때는 하도 졸라서 아 그러면 한 번 정도는 생각해볼게 하니까 약속까지 하자해서 약속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진짜 생각하니까 황당하네.
여튼 근데 저도 호구기질이 좀 있어서 매번 연애할때마다 엄청 고통받았는데 전 기본적으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잘 안 해서, 심지어 전전여친 같은 경우는 걔 일이 꼬여서 저한테 엄청 뭐라고 했는데 그걸 징징대고 저랑 전혀 관계 없는 일을 제 탓 하는걸 거의 반년 넘게 참았어요.
근데 그러다가 몇몇 일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은 이상하긴 한데 사소한 일들이라 다 적긴 애매하고, 큰 것만 몇개 말하면 얘는 기본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절 1도 생각안하고 무조건 사후통보를 하는거에요.편입학원 다니고 싶다고 해서 편입학원 신청하고 나서 나중에 와서 얘기하고 그럽니다.물론 편입학원 같은거는 그냥 넘어갔어요, 자기가 하고 싶으면 그럴수도 있으니까..근데 이때도 좀 이상했던게 전혀 어떤 목적의식도 없이 학원을 다니더라구요.
보통 대체로 편입학원 다니는 사람들 보면 학교가 맘에 안 들거나 혹은 학교는 괜찮아도 과가 맘에 안 들어서 바꾸고 싶은데 이 기회에 올리자, 혹은 아니면 전과 하면 과 사람들이나 이런거 눈치도 보이고 이래서 그냥 공부 하는 김에 편입공부 해봐야지. 이런 이유라도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왜 편입 준비를 하는데? 하니까 대답이 그냥 잘 모르겠다는겁니다.이거도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여튼...
그러더니 이게 좀 결정적으로 중요한것중 하난데..얘가 성형이 또 하고 싶다는거에요.근데 저는 성형 한거 처음 봤을때부터 눈은 좀 티났으니까 아 했나보다 이러고 있어서 그래서 어디 할려고 하는데? 하니까 코랑 쌍수를 다시하고 싶다는 겁니다.
'다시'
전 다시라길래 진짜 혼란에 빠졌던게 쌍수를 여러번 할수도 있구나 싶은거에요.그래서 물어봤더니 거의 방학때마다 조금씩은 다 했더라구요?그리고 알바를 꾸준히 하는데.. 돈이 없길래 왜 그럴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필러나 이런 가벼운 성형들도 계속해서 해왔더라구요.그래서 견적같은것도 보고 왔다고 하길래 얼마 정도냐고 하니까 한 500정도 든다는거에요.근데 너가 학교다니면서 그 돈은 어떻게 구할려고? 게다가 너 편입한다고 공부한다며..뭐 이러니까 하는 말이 부모님한테 부탁한다는겁니다.
저도솔직히 코가 컴플렉스라 성형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고해서 별로 성형 자체에는 부정적이진 않은데..너무 심하게 하는거랑, 부모님한테 부탁한다는게 좀 그래서 많이 말렸는데..결국에는 하게 되었어요.근데 이것도 사후통보를 당한게 부모님이 못하게 할려고 그러면 너 자취하는거 방 빼고 통학하란 식으로 했는데 그걸 콜한겁니다.저한테 1도 얘기 안하고..
근데 여튼 이것도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여름방학때 눈이랑 코 하고 몇 주 있다가 올라왔어요.
근데 문제가 또 터진게 이 친구가 언니도 있고 그 언니도 자취합니다..얘는 학원다니지, 생활비 쓰지, 방세 나오지, 학비 나오지..심지어는 국장도 못 받아요.
이 두명이 아무리 적게 계산해도 한달에 200만원정도 씩 잡아먹는데 여기에 성형한다고 500씩 막 큰돈 쓰고 이러니까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으셨는지 돈 쓰는거에 뭐라고 하셨나봐요.그랬더니 얘가 알바를 구한겁니다.이것도 말도 없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알바가 걍 카페긴 했는데, 여튼 이건 주말알바로 그냥 아예 구한채로 말했고..하나 더 하고 싶다고 시급 센거 하고 싶다고.하는거에요. 그래서 이걸 해서 2학기땐 일 안하고 공부만 하고 싶다고.
그래서 그게 뭔데? 하니까
"바"
이러는겁니다.
"시급이?"
"만칠천원"
속으로 그냥 아ㅋㅋㅋ모던바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얘가 이걸 막 하고 싶다고 난리쳐서 제가 진짜 그거 할거면 나랑 안 볼생각하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막 울면서 오빠는 내 사정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자기는 돈이 필요하다, 자기 전남친이랑 만날때도 하루종일 알바하고 전 남친도 바쁘고 이러니까 일주일에 한 번도 못보고 이런적도 많고 그랬다.근데 나는 오빠랑은 그렇게 되기 싫어서 시급 세고 잠깐 하는 일을 하고 싶은거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근데 그 때도 이상했던게..얘는 기본적으로 알바를 할 필요가 없거든요?부모님 신용카드 쓰고 집도 유복해서 부모님이 그냥 뭐 다 대주고.. 그래서 그 알바비를 뭐에 썼는지 나중에 알게 됐는데 걍 성형한거에요 또..
뭐 물론 그게 자기한테 중요할수도 있습니다만..남친이랑 못 만나서 모던바 일을 하는것 처럼 애잔한 컨셉을 잡을거면...이건 좀 아니지 않나?누가봐도 스스로 성형하고 싶고 그냥 모던바 해보고 싶어 하는거 같은데..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튼 그래서 극딜해서 그건 못하게 했는데 그 다음에 그럼 내가 다른거 하겠다 이러더니..구한게 보조출연 알바였습니다..이거 제가 알기론 한달에 2~3번만 나가도 많이 나가는거고 보증금도 있고 돈도 안된다고 들었는데.돈 바싹 벌고 싶어서 모던바 갈거라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말하던애가 이런 알바를 했다는게 ㄹㅇ 황당했어요..아니나 다를까 8월말에 헤어질때까지 2달동안 1번도 못 나갔습니다.
그리고 편입공부는 그냥 제대로 하지도 않고 탱탱 놀면서 7월이 거의 다 지나갔어요.
다음꺼는 나눠서 올릴게요 좀 기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