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개월 아가를 둔 직장맘입니다..
돌 지난 직후부터 복직이 예정되어 있어 오늘부터 아가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적응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하루 한시간인데다 집앞에서 1분도 채 안되는 가까운 곳이라 걱정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입소 신청서를 쓰고 있는 지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뉴스나 기사에서 어린이집 관련 사건사고를 접할 때면 화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막상 내 일이 아니다 보니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입소 상담받으러 데리고 갔던, 어른인 나도 낯선 곳에 아가를 두고 오려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납니다... 마음 같아선 회사 그만두고 아기가 말을 할 수 있기 전까지만이라도 함께 있어주고 싶은데 쉽게 들어온 회사도 아닐뿐더러 외벌이를 하게 되면 우리아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풍족하게 못해줄까봐... 다시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돌도 안된 아기 벌써부터 어린이집 보낸다고 욕하시는 분 계실것도 압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거 같아요.. 새벽부터 깨서 잠도 안오고 눈물만 계속 나는데 우리 아기 잘 적응할 수 있게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