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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추가글입니다 남편이랑 볼거니 꼭 쫌 봐주세요..분가하고싶어 미치겠습니다

분가 |2016.09.08 01:25
조회 300,647 |추천 489

결혼 3년차 새댁입니다...
지금 현재 시부모님과 합가중이구요...
시어머니께서 편찮으시고 쫌 일이있어서 시댁에 들어와서 살게됐네요...

하루 빨리 분가하려고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꾹 참으며 힘들게 돈을 모아 단칸방 전셋방 얻을 돈을 모았네요..

형편이 형편인지라 친정에서도 조금 도움도 얻었구요...

하루빨리 나가고싶어 입술 꼭 깨물며 악바리로 아끼며 살았습니다...

시댁부모님 모셔놓고 식사를하다가

저희 분가하겠다시니 시어머님 따라오신다고 하시네요..

워낙 고집이 있으신분이셔서 저희가 자리잡고 모시겠다 지금 모신다고해도 어머님만 힘드시다니 싫다고 하시네요...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저도 일을 하고있어서 챙겨드리기도 힘들고
분명 모시고 살면 분명 트러블 없지 않아 있을껀데...

제가 죽을지경이네요 신랑은 신랑대로 어찌 그럴수있냐 니같으면 친정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고싶다면 닌 좋겠냐 안그래도 몸도 편찮으신데..

그건 부모님 사정이고 우리 부부는? 우리 부부의 삶도있는건데 우리 부부생활에 부모님이 필요해?그렇게 부모님이랑 살고싶어?애기야? 결혼한 다 큰 성인이잖아 난 3년간 친정이랑 떨어져서 살았어 난 꼭 분가 해야겠다 계속 부모님이랑 같이 살수없어 그렇게 하기싫으면 혼자 살아라 난 혼자라도 분가해야겠다 하고 방으로 들어와 폰을키고 이 답답한 마음에 흥분을 삭히고 글을 씁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꼭 같이 살아야하나요?
진짜 분가하고 싶어 미쳐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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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댓글 하나하나감사하게 빠짐 없이 읽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구요 시아버님 계시구요 너무 건강하십니다 어떤분이 시어머니 아프시니 지내다가 여유가되니 버리고 가시냐 하시는데...

저 할 만큼했습니다..

일하고 지친 몸으로 자주는 못해도 밥 해드리고
신랑과 더 아프시기전에 신랑 꼬셔서 어머님 모시고 구경거리도 시켜드리고 일때문에 병원 같이 못가서 죄송스러워 집에갈땐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군것질거리 꼭 사들고 가구요 신랑보고 어머님 용돈챙겨드리자고 먼저 말꺼내어 없는돈 탈탈 털어서 어디가서 굶고 다니시지 마라고 담에 여유되면 더 챙겨드리겠다고 적지만 10만원~15만원 이라도 용돈 챙겨드리고 아픈 시어머니때문에 친구도 못만나고 아이쇼핑 여행 결혼와서 3년을 포기하며 집일집일집일 주말 하루종일 시어머니 맞장구 쳐주며 살았네요...


신랑한테 남동생 두명이 있습니다..

신랑이 첫째 장남이네요...
둘째는 몇일전 장가를 가고 셋째는 학생이라 학업에 충실하고 있구요..

문제는 아들 둘이나 있는데 왜? 제가 저희가 모셔야되고 제가 해야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단순히 이유가 장남이라는 이유만으로 저희가 모셔야된다면 저 맏며느리 때려치고 싶네요..


그러다보니 이게 여기서 머하는건지...싶기도 하고 진짜 님들처럼 내가 종년도 아니고 합가를 하니 당연 부부생활도 안될뿐더러 이게 부부가 맞는건지 싶기도 하더라구요

신랑도 시부모님께 잘해드리려고 노력한거 인정한 부분입니다

부모님께 분가한다고 말씀드리기전부터 신랑과 이야기했습니다..

당연히 신랑 부모님이 마음에 걸려하더라구요...
여러번 설득하고 타이르고 싸워보기도하고 별별 방법을 다 써봤습니다 자기도 지칠때로 지쳤는지 분가하자 하고 제가 모진년 나쁜년 소리 들을 각오 하고
말씀드렸구요

어제 전 방에서 잠 뒤척이고 남편은 거실에서 자더군요..

몇일동안 저 신랑 몰래 방 보로가려 합니다
방보고 맘에 드는집 신랑 몰래 방 계약하고 하렵니다

그때까지 남편이랑 얘기하고 안돼면 진짜 마음 먹고 주말부부가 되든 아님 정말 진지하게 혼자 살렵니다...

오늘 아님 내일 제가 올린 판과 댓글 보여주며 신랑이랑 얘기하고 또 쓸게요 진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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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폰을 잡고 추가글을 씁니다...
관심과 격려 걱정 그리고 조언 등등 감사합니다...
이렇게 까지 댓글이 달릴거란 생각 못 했네요..

글의 두서가 없고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맞춤법 양해바라겠습니다

오늘 보여주고 신랑과 이야기하고 이런 늦은시간에 글을 씁니다...

저희 친정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저랑 남동생 시집 장가 다 갔습니다...

친정엄마께서도 몸이 편찮으십니다.. 남동생부부가 모시고 산다해도 너희가 왜? 모시냐 너희들이 시집장가 다 보내고 우린 이제 부터 신혼인데 우리 신혼 방해하지마라시고 난 너희 아빠만 있으면 된다 정 아프면 아빠가 병원 데려다주고 하니 너흰 너희 가정에만 충실하고 할 도리만해라 하시는 분들 이십니다 안와도 되니 주말에 데이트하고 놀러다니라고 하시고

주말에도 되도록 오지마라 하시는 분이세요 몸 아파도 죽을때까지 아빠랑 데이트 하면서 남은 여생 보내고싶다고 오고싶으면 데이트 방해하지 말고 일주일 미리 연락하라 하십니다...


저희 부부 친정에 가면 시댁부모님 드리라고 없는 돈으로 소고기 전복 장어 등등...에
집에 가다가 차 기름값 해라고 신랑 몰래 5만원에
항상 손에 쥐어 주시며 보내시고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시면서 신랑 잘해주고 시댁어른들께 잘해라고하시구요...

시집가기전에 몸이 쫌 안좋신줄 몰랐습니다..
시집가니 몸이 편찮으시다 하시더라구요..

집에 여자 하나 잘못 들어오면 집안이 망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하고있는 일이 알바 인지라... 시댁부모님,집안일 챙겨드리고 하려니 직장은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알바 하며 진짜 이거라도 어딘가 감사히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적금 남들은 몇십만원 넣는거 신랑이 분명 알게되면 시어머니 병원비도 없는데 적금 들었다고 병원비 쓰게 해지해라 할까봐 몰래 몰래 단돈 10만원 그리고 자유 적금 하나 들어 모았습니다... 커피,악세사리,옷,신발, 화장품 사고싶으면 꾹 참고 생활비 절약하며 자유 적금에 넣고
먹고싶은거 아플때 택시타고싶은거 꾹 참고 절약하며 자유적금 넣고 친정 엄마께서 신랑 몰래 주신 기름값 5만원..안쓰고 자유적금에 다 넣었구요... 신발 다 떨어 지면 본드로 붙여서 쓰고 화장품은 샘플로 쓰고 옷은 시집오면서 한번도 사 입어 본적이 없고 악세사리 머리 고무줄 하나입니다 가방은 신랑이 들고 다니는 가방이 저 핸드백이구요.. 저 이렇게 모았습니다...

친구.. 주말되면 항상 어머님 모시고 장보고 친구분들이랑 식사사 운동 하로 가시면 꼭 저를 데리고 가십니다.. 그러니 만나고싶어도 못 만나구요..

하루는 거절했다가 신랑 따로 불러 제 뒷이야길 했다길래 그뒤로 그냥 갑니다 싫어도 할수없이 그냥 갑니다..

진짜 아무리 제가 저 나름대로 노력해도 잘 하려해도 시어머님은 시어머님 이시더군요...

시어머니 신랑한테 저 몰래 제 욕해도 차곡차곡 모이는 적금금액들만 바라보고 참고 또 참고 울고싶은거 혀 깨물며 참고지냈습니다...


분가 하겠다고 시댁부모님께 말씀드리기전에
나 분가 하려고 사실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갖고싶어 아끼고 아껴 보아둔 적금이 있다 분가하자 한거구요

저희 아버님 정말 건강하십니다 주말엔 달리기 평일 6시 수영 저녁 7~8시 헬스... 너무 건강하십니다...
몸도 단단하시구요..아버님도 이렇게 건강하신데..어머님가시는곳 제가 다 따라가야하나 굳이 데리고 가야하는 싶기도하고..아버님도 저에게만 잘하라고 이해하고 어머니 편찮으시니 니가 쫌 도와드리라 하시고...

그 일 있고 난 뒤로 신랑과 말도 안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제 할일 하며 지내다 어제 12일 신랑이 일 마치고 이야기쫌 하자 하길래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창살만 없지 감옥같아 답답해서 터질거같고 분명 집에 가서 얘기하면 싸울거뻔하고 싸우기도 싫고

시어머님 항상 저희 얘기 조용히 해도 몰래 다 들으셔서 또 몰래 들으시곤 아들 잡는다고 분명 저에게 머라 하실거같아 집 근처 까페에서 얘기하자 하고 갔습니다...

말없이 서로 한숨만 쉬다 폰으로 판에 제가 쓴글과 댓글 천천히 읽어봐라고 쥐어줬습니다...

틀린말은 아닌지 읽는동안 반박은 하지 않더군요...

2시간 정도 천천히 읽다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분가 하자 하더군요...

나에겐 사랑하는 어머니시다 몰래 들여놓은 적금에 사실 화가 났고 그리고 난 니가 당연히 모실줄 알았고 하더군요..

몇일동안 샘각하고 이글을 읽고 또 생각했고 3년이란 시간 입장 바꿔 곰곰이 생각해봤다고.... 정말 나라면 1년도 못하고 이혼했을건데.. 고맙다고 자기가 잘 설득하겠다 하더군요..

집에오자말자 신랑이 어머니께 가서 설득시킨다고 부탁도 하고 화도 내고 징징거리기도 하다가 피곤한지 어머님 방에 나와 침대에 뻗어서 자네요...

고집이 있으신 분이셔서 당연히 아직은 따라오신다 말뿐..이시구요..

근데 ..진짜 따라오실까봐 걱정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스트레스 땜에 소화도 안되고 자꾸 체하네요...

그래도 신랑이라도 생각이 바뀐거 다 여러분들 덕분이에요...감사합니다..

어머님이랑 분가하게 되면 또 추가 글 쓸게요
진짜 너무 감사해요
긴글 읽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추천수489
반대수22
베플oo|2016.09.08 05:01
남편 말하는게 틀려먹었다 니같으면 엄마랑떨어져살라고하면 싫지않겠냐고?? 나도 엄마랑 같이 살고싶으니깐 울엄마랑 너거엄마랑 넷이살자 ㅅㅂ노마
베플|2016.09.08 01:52
그래 당신 말이 맞다 부모님을 버리고 어찌살겠어? 나는 친정가서 친정부모님 모시고살고 당신은 여기서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시간되면 가끔 얼굴보고살자. 하면 뭐라할지 기대되네요. 미친놈
베플개이기적|2016.09.08 09:14
너만 희생하면 우리가족은 다 행복해... 이게 그 놈의 기본 마인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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