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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가 그렇게 민폐인가요??

고생할팔자 |2016.09.08 01:31
조회 2,184 |추천 0
저는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랍니다.

카페나 판에 간혹 올라오는 돌잔치에 관한 글들을 보다보면 돌잔치 하면 민폐라는 듯 한 느낌이 들어서요.

진짜 돌잔치가 그렇게 민폐인가요?
대부분 그렇게 부정적인 시선이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저는 제 신념(?)까지는 아니지만..
제 생각으로 돌잔치를 할꺼까지는 아니다 싶어서 첫째때부터 가족들과 조촐하게..그마저 첫째만 미니돌잔치 처럼 치뤄주고 둘째세째는 일반 생일처럼 집에서 더 간단히 넘어갔었어요.

저는 주위에 아는사람과 친한친구들도 많아서 돌잔치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올꺼란 확신은 있었지만..

제가 돌잔치를 하지 않은 이유는
남들에게 부담줄까봐 민폐니까..의 이유보다
내 스스로 우리 아들 첫 생일이 부담으로 다가올까봐였습니다.
돌잔치를 하게되면 계속 신경쓰고 컴퓨터앞에서 몇날며칠을 비교하며..있을 자신도 없을 뿐더러 돌잔치날짜가 다가올수록 긴장되며.. 잘할수있을까? 울 애기 컨디션 좋을수 있을까? 이렇게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단순히 말하면 귀.찮.아.서~!
그 고민하고 걱정할시간에 맘 편히 아들과 놀고싶어서 였어요~^^

그런데요 저는 돌잔치 초대받고 갈때 참 좋았어요.
다른집 아기들은 얼만큼 컸나 가서 보면 귀엽고 이쁘고.
친구나..친구와이프가 엄마로써 1년을 잘 견뎌냈다 위로해주는 자리같기도해서 함께 짠해지기도 했구요.
겸사겸사 비싼 외식도 한다 생각도 했구요.
그 자리를 빌어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애 셋 낳도록 돌잔치는 안했지만
초대받으면 항상 즐겁게 가서 축하해주고 왔었어요.

다들 둘째때는 해라 세째때는 해라.하는데
저는 그 5만원 10만원 돌려받지않아도 아깝지 않았어요.그렇다고 제가 돈 많은건 절대아니구요..일반적인거보다는 없이 살긴 하지만..그냥 비싼밥 먹는다 생각하면 그 돈이 꼭 아깝지는 않터라구요..(제가 엄청 먹고와서 그런가?)

갑자기 이런글을 쌩뚱맞게 하는거는요.
요즘 온라인글들을 보면 돌잔치가 민폐같이 보여서
눈치보여 할까말까..하시는 분들께
저처럼 진정 기쁜마음으로 축하해주는 분들도
계시니 하고싶으면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돌잔치도 내 삶의 하나의 행복한 이벤트일수도 있구요.
아이가 돌이 되기까지 고생하며 희생한..나
엄마를 위한 행복한 파티가 될 수도 있으니..
저는 돌잔치하는것도 좋타 생각해요.

꼭 이거는 옳고 이거는 틀리다의 개념이 아닌
다르다는 생각으로 돌잔치를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돌잔치를 안했다고 너무 부심갖을 필요도 없구요~

글을 어찌 마무리할지 모르겠네요.
이쁜사랑과 행복한 육아~!
모두 힘내서 즐겁게 살아봐요~!

며칠전 아빠없이 저와 아들셋이 1박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진짜 한계에 도전한 기분이었습니다ㅜㅠ.
울 아그들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할께요^^
여기 한번 보라고 말해도 들리지 않는 아들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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