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항상 이모양일까
오빠 감정이랑 미래 생각해서 먼저 헤어지자는식으로 말했는데 결국 내가더 힘들어서 연락하고 떼쓰네
안그래도 정을 못떼는 성격인데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말을했을까
너무후회된다
상처줬는데도 이기적이게 다시연락했는데 그때마다 받아주니까 더 미련이 남았나봐
오빠도 아직 못잊었겠지
헤어진지 10일넘어가나?12일?
얼굴보면서 다시 만나자고했는데 안된다고했잖아
싫다고하는게아니라 안된다고하는게 더 마음이아파
나도 백번이고 천번이고 여기서 계속 살고싶어
어차피 몸은 떨어질 운명이지만 떨어져있더라도 연락하는게 더 도움되고 지금보다는 덜 아플거같아
내 상황 너무 원망스러워 나도 여기서 계속 오빠옆에 있고싶은데
왜 서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오빠도 나도 어차피 이별해야하니까 일찍 정떼자는 식으로 말을했을까
왜 이렇게 멀리본걸까
오늘 학교에서 떼 엄청 썼잖아
늦었는데도 계속 잡고 안놔주고 복도에 사람있고 선생님있는데 아이처럼 엉엉 운거
너무 미안한데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라도 안하면 오빠가 정말 영영 떨어질거같았어
너무 불안했어..
오빠는 그냥 이렇게 인사하는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고했는데 난 그게안돼
우리가 했던게 떠오르고 뭘 하든 다 오빠와 연락하고 함께했던 순간이야
차없으면 이동못하니까 많이 만나지도 못했잖아
그래서 개학하면 좋겠다고 정말 기다려진다고 그랬는데 어쩌다 우리가 여기까지왔을까
나도 이러면 안되는거알아..
오빠미래를 위해서라면 더 이러는거 구질구질하고 정떨어지는데
울때마다 당황스러워하고 머리 치고 피식웃는게 처음 헤어졌을때같아서 더 미련을 못버리겠어..
나도 사랑해라는말 해주면서 예전처럼 쓰다듬어주는거 아직은 원하지않는데 그냥 얼굴만이라도 보면서 옆에 있고싶어
볼수있을때라도 거리낌없이 볼수만있는 그런 관계여도 상관없어
우린 어차피 헤어질걸 알고 시작한 연애였고 나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떨어져서 아플줄은 몰랐어
오빠는 확고해서 흔들리지 않는거같아
그 10일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마음을 정리한거같은데 난 그게 안되나봐
하루종일 오빠한테 연락하고싶어서 죽을거같고 잠도 설치고 꿈에도 나오는데 오빠는 안그래?
난 너무 힘들어
사람들과 얘기해도 오빠생각이나고 밥먹다가도 오빠생각나면 목 메이고 우리가 같이 다녔던 길들 걸어갈수록 가슴이 찢어져
두번째에는 내가 더 좋아했으니까 이런걸까?
그냥 이렇게 얼굴만보고 인사하고 웃어주는게 오빠는 되니까 그러는걸까?..
이정도로만 관계유지하자고했는데 내가 머뭇거리다가 싫냐는 물음에 그럼 좋겠냐고 답을 한거 잘못한걸까?
아까는 시간이 없으니까 내일 얘기하자했잖아
하루사이에 오빠도 내가 오빠를 원하는거처럼 마음 돌리는게 힘든걸까?
하루가아닌 한시간만 줘도 생각이 더 확고해지고 이성적으로 변하는걸 알기때문에 더 불안해서 떼쓰고 울었어
곤란하게 한거 미안해
상처준거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로도 해결되지않을 상처지만 다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금만 더 가까이 와주면 누구보다 열심히 강하게 살고싶다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그 죗값 치루고싶다
내일 이시간에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마음을 가지고있을 모르지만
혹시라도 오늘과같다면 차라리 하루만에 정을 떼고싶다
내일의 우린 울고있을까 웃고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