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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왕따가 되어갑니다.

도와주세요 |2016.09.08 21:35
조회 118,487 |추천 216
글이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회 초년생 직장인입니다.
회사 다닌지 몇개월 밖에 안되었고, 직원분들이랑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힘이드네요...
업무 쪽으로 아직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무엇을 우선 순위를 두어야 일찍 끝나는지 이제 막 감이 잡히기 시작했고, 그만큼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저희 회사는 같은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여럿 있지만,
각자 맡은 팀이 달라 자리 배정도 파트별로 앉게 됩니다.
저 또한 저와 같은 파트의 직원분들과 앉아 있구요.

여기서 절 힘들게 하는건...
바로 제 자신과 같은 팀에 직원 1명 때문입니다.
저보다 선배니까 저에게 일을 맡기시는데, 그때는 정말 다른 일 뒤로 미뤄두고, 필사적으로 선배가 시킨 일을 합니다.
하지만... 100% 마음에 안들어하시니 전 하루도 빠짐없이 쓴소리를 듣습니다.
저와 단독으로 대화 나누는것도 아니고,
많은 직원분들 앞에서 대놓고 큰소리로 상처주는 말을 합니다.
(다른 분들 글 읽어보니 메신저로 대화하는 분도 계신던데 부럽네요...)

당연히 지적받아야 할 부분이 있으면 지적받고, 고치고, 그만큼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끝내면 됩니다.
그에 따른 제 자신도 성장하는거라 믿으니까요.
그런데...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업무적으로 지적 받아서 힘이 들고, 속상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치며 상처주는 말로 쓴소리 하시는 그 선배의 말 때문에 힘이 듭니다...
그만두신 직원과 끊임없이 비교 당하며 (그 분이 그만두고 제가 들어왔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저에게 소리치는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선배는 다닌지 오래여서 소위 말하는 짝꿍들이 있습니다.
저에게 소리치시고 화내신 다음에 그 짝꿍들에게 메신저로 대화를 합니다.
(메신저 대화인지 어떻게 알았냐면, 선배가 일할때는 조용히 타자 치는데 메신저로 대화 할땐 탁탁탁 크게 내리치십니다.)
그런뒤에 다른 직원분들 모르게 그 짝꿍들과 조용히 나가십니다.
짝꿍들이 저와도 같은 팀이어서 자리가 가까우니 같이 나가실때 저만 덩그러니 남는 겁니다...
밖에서 실컷 제 얘기... 하고 오시는 거겠죠...
그런 뒤에 그 짝꿍들도 저를 대하는 태도가 엄청 냉정하고, 차가워지네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 처음 면접봤을때의 패기 넘쳤던 자신감, 자존감은 이미 남아있지도 않구요...
선배 앞에서 저는 하염없이 작아집니다...
다른 파트의 직원분들도 저에게 일을 주실때가 있는데 실수하더라도 선배처럼 상처주는 말로 소리치지 않습니다. 저에게 와서 말씀하시거나 메신저로 말씀하시죠.
다른 선배들의 그런 모습들이 얼마나 고맙고... 눈물이 나네요...

하루도 빠짐없이 상처받는 말로 마음에 멍이들고 서서히 직원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어가는 제 자신도 이젠 싫네요...
저같은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오직 한 분과 소심한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216
반대수6
베플|2016.09.13 19:06
직장생활 5년차 여자 사람입니다 댓글들이 대부분 글쓴이가 이상한게 아니고 그사람이 또라이니 힘내라는내용이던데 글쓴이가 이런글 올린이유는 그런위로말고 실제로 어떤해결책이필요해서 올렸겠지요 저또한 어린나이에 회사생활하게 철저한 수직적문화에 많이혼나고 배우고 그렇게 적응해나가고있습니다 그런데 저런식으로 소리치고 상대방 깎아내리는 부류의 인간들은 상대방이 주눅들고 쫄고 으으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하면 계속 지R합니다 저런또라이들은 히안하게 할말하는사람들하고 잘지내요 ㅋㅋ 지가 굉장히 할말하고 부당한건못참는 사람이라는착각속에 사는부류라서 ㅋㅋ 저인간이 뭐라고 소리치고하면 이러이러한 부분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혹은 숙지하지못했습니다 다음번엔 이러이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이렇게 딱 잘라서 말하면 오히려 지R못합니다 소리지른다고 죄송하다고만하면서 쫄고 상처받은모습 비추지마시고 무섭겟지만 잘못한건 바로인정하고 죄송하단말만하지말고 이런점 숙지하겠습니다 그런데 어떠한점은 제가 이해가 잘되지않습니다 다시한반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하고 물어서 같은실수반복하지마시구요 동네구멍가게아니면 너무 심할경우 높은상사나 인사과면담요청하세요 상사의 인격적모독으로인해 회사생활이너무 힘들다구요 다른부서로 부서변경이나 그상사와 업무부딪히지않는 곳으로 전환근무가능한지 알아보시구요
베플ㅇㅇ|2016.09.09 08:49
경력직도 아니고 신입이 실수하는데 사수가 가르쳐줄생각은 안하고 뒷담화나 하고 배울점이 없는 사수네요 원래 일못하는 애들이 짜증잘내요 지가 가르쳐서 이해시킬 실력이 없으니까.
베플파이리|2016.09.09 08:04
님이 문제가 아니고 그 상사인성이 문제가있는겁니다 그런방식의 일처리가 일을잘하는거라고 착각하는 또라이들이 많아요
베플ㅋㅋ|2016.09.13 20:04
남들앞에서 보란듯이 까야 지가 잘난줄 아는 병.신 같은것들이 은근히 많음.
베플ㅇㅇ|2016.09.14 00:45
20년 넘은 직장인입니다. 원래 무능력한 사람이 밑에사람 깔아뭉게서 자기자리 지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쌔지셔야해요. 강하게대응하면 약해지는게 그런부류입니다. 상대의 약점을잡아 소리치면서 대드세요. 밑에사람과 공개적으로 싸우면 불리한건 윗사람입니다. 단 싸울때 앞뒤 안보고 싸우세요. 상황과 상대방을 배려한 싸움은 100퍼집니다. 앞뒤 안가리고 싸우세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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