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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싶다

|2016.09.09 18:59
조회 2,269 |추천 6
언제부턴가
문득 정신을 차린 내시야에 언제나 가득 차있던것도
머릿속에서 꾸물꾸물 피어올라 사라질 생각않던것도

전부 너였다.

근데 너는 그게 아니었나보다


병신처럼 별거아닌 것들에 일일이 의미부여하던것도
행여 니가 있을까봐 조급하게 시선을 옮기던것도
혹시나 돌아보는 너와 눈이 마주칠까 기대했던것도
내옆에 바짝 붙어있는 네게 신경을 곤두세웠던것도
네가 베푼 사소한 친절에 설레여 했던것도

전부 나인데
니가 너무밉다.


할 수만 있다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니 생각을 모조리 긁어내고싶다

자꾸만 니생각에 아프고 혼자 끙끙 앓으며
너무 답답하고 울적해서 미쳐버릴거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미소를 보이는 니모습을
자꾸만 기대하는 내자신이 너무 뻔해서.

질려서. 답답해서. 한심해서. 추해서..

그냥 울고싶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펑펑 울어가며
니 생각도 그와 함께 조금씩 덜어낼수있었으면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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