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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내 기준 소름 돋은 일들

쿵쿵 |2016.09.09 22:09
조회 955 |추천 3

글을 처음 쓰는 거라서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난 그냥 학업에 찌들어 사는 학생이고 초등학교 6학년부터 몇 달 전까지 있었던 일들 말해 보려고 가입했다!


일단 내가 주변 사람들한테 기가 세다는 말을 가끔씩 들어 아주 가끔씩 이유는 나도 잘 모르고... 서론 긴 거 별로 안 좋아할 거 같으니까 바로 얘기할게 편하게 음슴체로!







1.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때 6학년 모든 반에 분신사바가 유행한 적이 있었음. 하루에 분신사바 하겠다고 여기저기서 주문 외우는 소리가 달팽이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들려왔음. 물론 그 주문을 외운 애들 중에 나도 포함이었고.


그때는 전부 애들이었고 겁도 많아서 항상 밝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한 명씩 책상 앞뒤로 앉아서 하얀 A4 용지에 적어놓고 했음.


일단 다 생략하고 분신사바를 끝낸 뒤에 나, 그리고 나랑 같이 한 친구, 주위에서 구경하던 애들 전부 서로 어깨 털어주고 마무리 지었음. 근데 그 다음 날에 남자애 한 명이랑 여자애 한 명이 자기가 가위에 눌렸다는 거임. 그 두 명은 자기들이 직접 하지도 않았고 그냥 구경만 했는데 가위가 눌렸대.


여자애는 잘 기억 안 나는데 남자애는 새벽에 눈을 떴는데 여자 아기가 자기 몸에 올라타서 자기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더래. 그 이후는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안 나...


사실 그때는 거의 중독이라고 할 만큼 정말 많이 했었음. 학교 마치고 급식실 앞에서도 했었고 아무튼 그랬음.


하루는 친구랑 급식실 뒷문에 계단이 두 개 정도 있는데 거기 앉아서 했음. 여러 명이 보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둘이서 하려니까 너무 무서운 거임. 나랑 친구 둘 다 겁이 진짜 많았음. 빨간 펜으로 할 용기가 없어서 하늘색 컬러펜? 그런 걸로 했음. 근데 하늘에 맹세코 나랑 친구 둘 다 힘 다 빼고 했는데 펜이 지 마음대로 움직이는 거임.


나랑 친구 둘 다 얼음 상태 됐었음ㅋㅋㅋㅋㅋ 개쫄아서 눈 마주친 상태로 한 5초 정적 유지하다가 진짜 빠르게 그만해도 되겠습니까? 이런 질문해서 O 대답 받고 종이랑 펜 걍 버리고 튀었음.


근데 내가 평소에 진짜 아픈 데가 하나도 없단 말임. 가끔씩 성장통 때문에 무릎 아픈 거 빼고는 아픈 적이 정말 없었는데 그날따라 발목이 엄청 아팠음. 걷기도 힘들 정도로.


일단 분신사바 얘기는 이거밖에 기억이 안 나서 마무리 지을게.







2.



지금 할 얘기랑 이 다음 얘기는 하루 만에 일어난 일임.


내가 한때 광적으로 미스테리? 이런 거에 빠졌던 적이 있었음. ㄷㅇ ㅋㅍ에 가입해서 하루종일 미스테리 방? 그걸 봤었음. 그때 내가 벽에 등을 대고 휴대폰을 보고 있었음. 내 등이 닿인 벽 조금 위에 콘센트가 있었고.


한참 하다가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기 꽂고 아까랑 마찬가지로 벽에 등을 대고 무서운 걸 보고 있었음. 근데 내 버릇이 휴대폰을 하다가도 배터리를 보는 거거든? 습관적으로 배터리를 봤는데 충전이 안 되고 있는 거임. 분명 충전기가 꽂혀있는데.


그래서 ?_? 이런 표정으로 뒤돌아봤는데 충전기가 뽑혀있었음. 그때 집에 엄마랑 나 이렇게 있었는데 엄마는 빨래 개고 설거지 한다고 내 주변에 오지도 않았고 설사 엄마가 내 주변에 왔다고 해도 충전기를 뽑은 소리는 안 들렸음.


이거 때문에 쫄아서 보던 거 껐음ㅋㅋㅋㅋㅋㅋ







3.



이건 씻을 때 있었던 일임. 우리 가족이 개방적이라서 씻고 있을 때 들어와서 볼일 보고 그럼. 내가 그때 물 닦고 있었나? 아무튼 그랬는데 엄마가 들어와서 볼일을 보고 있었음.


엄마랑 장난 막 치다가 엄마 일어나서 휴지를 휴지통에 넣으려고 딱 뒤돌았는데 갑자기 엄청 낮은 남자 목소리로 '뭐 해?' 이러는 거임;;; 나 그때 엄청 놀라서 한동안 멍 때리고 있었음. 엄마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나오니까 정말 새하얗게 잊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겪은 것 중에 내 기준 소름 돋는 건 이게 끝이야. 내가 분신사바를 했는데 애꿎은 애들이 가위 눌린 건 신기하면서도 소름 돋았어.


아 그리고 내가 나한테 진짜 신기한 게 하나 있는데 나는 겁이 진짜 많아. 영화나 만화 같은 건 진짜 진짜 못 보는데 글이나 누가 말해 주는 건 잘 보거든? 그래서 항상 패기 넘치게 자기 전이나 오후, 저녁에 몇 시간 동안 인터넷 뒤져가면서 다 찾아봐.


그걸 다 보고 나면 '아 이거 왜 봤지?' 이러면서 엄청 후회해. 근데 신기하게 무서운 걸 보고 자면 꿈도 안 꾸고 진짜 잘 잔다 나는.


아무튼 내가 준비한 건 진짜 이게 끝. 다음에도 생각나는 게 있으면 또 올게!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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