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에 맞지 않을수도 있으나 그냥 20대 후반 흔녀의 결혼관에 주저리쓰려고 합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 ㄱㄱ
본인 지방소도시 사람이고 현재 서울에서 회사 다님.
중학교는 뺑뺑이고 고등학교부터는 비평준이라 학교 등급이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음.
친한친구들은 초 중 고 거의 같이 다니는데 학교가 달라도 지역이 좁아 알음알음 다 아는편.
나는 지역에서 괜찮은 인문계나왔고 내 친구들도 같은학교 출신이 많음.
20대 후반이니 결혼얘기 많이 들리고 애 낳은 친구라기 보단 지인들도 물론 많음.
이건 내 주관적인 일이고 내 주변의 일이니 참고해서 봐주시길.
실업계 간 애들은 반이상 결혼했음.
걔 중 또 반이상은 혼전임신으로 20대 초반에 결혼함.
남편은 중고딩 때 연애하던 동창이나 오빠.
어린나이에 결혼했으니 돈도 없고 시댁에서 같이 사는 경우가 대부분.
여자들은 전업주부 (전에는 조무사나 미용사, 학생이였음)
남편들은 부모님 장사 이어서 하거나 외식업, 렌트카, 공사장, 핸드폰가게 등등
그나마 시집에 돈 많은 경우 아파트얻어 살지만 대부분 고만고만.
이 지역은 안 떠나서 길에서 보기도 많이 보고 얘기도 많이 들리는건 어쩔 수 없음.
지역 특성상 대기업도 없고 공무원아니면 장사 밖에 할 거 없음.
근데 저 중 거의 3분의 1은 이혼함.
원인은 다양한데 제일 많은게 남편의 바람과 폭력.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돈도 없고 친구들은 놀고 남편도 친구들하고 같이 놀다가 바람나고
돈도 안 갖다줘서 이혼한 경우 많음.
저 경우는 애는 남자한테 주고 이혼함.....벌써 초등학교 들어간 애도 있다고 들음.
두번째는 뭐 성격차이인지 시댁갈등인지 나도 시시콜콜하게는 모르지만 결시친 단골 주제들.
내 제일 친한 친구들은 지금 선생님,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다님.
이 지역에서 일하는 건 선생님과 공무원이고 나머지는 수도권에서 회사 다님.
지금 결혼 생각 전혀 없고, 나도 마찬가지임.
고향사는 공무원 친구만 같은 공무원 만나 우리중에 처음으로 결혼함.
지방에 살다보면 집값도 싸고 다들 빨리 하는 인식이 없지 않아 있음.
(이번에 애 낳아서 출산휴가 씀)
대부분 남친 있는데 지금 당장 결혼 생각없고 더 여행다니고 자기계발하다가 30 넘어서 할 예정임.
그래서 결혼은 아직 먼 얘기 같음.
둘다 결혼 할 준비가 충분하면 나이가 뭔 상관이냐마는
일찍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 내 주변에선 잘 못 봄.
(물론 100%는 아님 전반적으로 아등바등 사는 경우가 많음.)
애 생일마다 애 생일선물 사주고 백일, 돌 챙기고 만날때마다 선물 사줘도 고마움 1g도 없는 애들 많음.
그러면서 미혼 친구 생일은 다 스킵하는 애들도 많음.
핑계는 육아때문에 바빠서 까먹었다 전업이라 돈을 마음대로 못 쓴다 등등
그러다보니 결국 점점 멀어짐. (미혼 애들끼리만 만나게 됨)
지금 친한 친구들 서울에 많이 있어서 돈도 벌겠다 휴가 맞춰서 해외여행가고
남친들하고 같이 캠핑가고 좋음.
글이 두서없지만 내 생각은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함.
인생의 답은 없고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지만
주위에서 결혼하니까, 결혼 할 나이니까 이런것들때문에
결혼에 너무 목메지 말았으면 좋겠음.
친구들이 시집 잘 가서 부럽다는 글 있던데
다 자기랑 비슷한 사람하고 만나게 되는거니까 부러워 할 거 없다는 말로 마무리 짓겠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