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사람입니다. 안돌아올사람은 정말 안돌아온다는말 맞는것 같네요...
잠수이별통보 받은지 오늘로 약 4주가 다 되어 가는 시점입니다.
그 사람과는 1년반이란시간을 만났는데 그냥 하루아침에 뒷통수 맞았지만
꾹 참고 운동도 일도 열심히하고 밥도 잘먹고 웃으며 그렇게 잘살아보려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아주 괜찮았어요. 우울해 하는시간도 비교적 적었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무뎌졌었는데
2~3주쯤 지나니까 아침에 눈을뜰때나 잠이들때나 일상속에서 그가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때 느꼈죠. 아 정말 이사람을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하긴 했었구나. 마음이 참 아팠어요.
그래서 생각이 나면 생각나는대로 울고싶으면 울고 연락하고싶을때마다 헤다판 들어와서
글쓰며 마음을 다스리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이제는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 생각했고
그 사람도 제가 그리워하는만큼 그리워졌을거다 생각하고 많은 고민과 생각끝에
문자로 진심을 담아 제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지금 당장 재회를 바라는건 아니다."
"니가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 "너를 잡을생각으로 연락한거 아니니까 편하게 만나자"고 했고
"대신 너무 오래걸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정말 내가 마음이 떠나버리기전에 나를 다시
사랑해줄자신이 있으면 그때 꼭 돌아와달라"고 했어요. 용기내서 연락 했는데 역시나 그는
한결같았습니다. 정말 이번엔 정리를 단단히 한것인지 답이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기다리다
전화를 두어통 걸었는데 전화까지 바로 차단 당했습니다. 정말 아주 대차게 까이고 오는길입니다.
ㅋㅋ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헛웃음만 나옵니다. 잠수이별안당해본 사람은 정말모를겁니다.
하루종일 그 사람생각에 혼자서 정신병걸려요. 나혼자 생각하고 나혼자 결론내고 단정짓고
미친짓입니다. 차라리 헤어지자 속시원하게 말이라도 해주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전 정말 그사람이 죽었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지손으로 제번호 차단하는걸보면 죽은건아니겠죠.
무섭다고 생각할수있겠지만.. 저는 도저히 이대로 정리가 안될것같아 그사람 집앞까지 갔어요.
정말 내 연락을씹으며 무슨생각을하고있을까 마지막모습이라도 보고만 오려고 찾아갔습니다.
차마 벨은 누르지 않았어요. 계단하나만 올라가도 그사람 방이 다보여서 그냥 뭘하고 있는지
그 모습만이라도 보면 제 마음이 정리가 될것같아 그렇게 했어요.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방에 불켜져있는것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제 맘속에선 천불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저 사람은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이렇게 속앓이 하는구나 지금 나만 이러는거구나.
정말 확실하게 알수있었던 순간이었고 그래서 지금 오히려 더 홀가분해요. 그뒤로 더이상 연락할
생각도 안들구요. 그 사람만큼이나 저도 연애할땐 자존심이 쎈사람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그사람한테 맞춰가며 만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변했던것같아요. 그 사람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걸 아니까 다른사람못만날거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정도였으니까요.
지난주엔 타로 보러갔는데 그러더라구요. "그 사람은 제가 잘해줘도 본인이 잘나서 잘해주는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그걸 알아주기라도 했으면 여자쪽에서 덜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생하고있다고
훗날 그 사람이 힘들어 저를 다시 찾을날이 온다고 그땐 매몰차게 나와야 한다 조언을해줬습니다.
무튼 헤다판보면서 저도 그냥 보통여자이기 때문에 많은 재회글 이별글 등등 보면서 제가 한때
사랑했었던 그남자도 동일할거다 생각했고 언젠간 돌아오겠지 생각해왔는데 부질없더라구요.
이제 더 내려갈 자존심도 없고 더 상처받을것도 없다 생각해요. 그 사람도 사정이있을거고
본인이 내린결정이겠지만 그래도 잠수로 이별통보는 정말 너무 쓰레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야 J 보고있나? 내가 무서울수도있겠지만 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이었기때문에
할수있는한 내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넌 정말 나를 사랑한적은있었나 싶다.
이 내다버릴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아. 방구석에서 그러고 있는거 보고 진짜 니방 창문에다
소금을 한바가지 뿌리고 오고싶었다. 끝까지 예의없는 놈아. 잘쳐먹고 잘살고.
이제 더이상 니한테 연락안할테니까. 나중에라도 연락 오는일 없었으면 좋겠다. 개자식아.
연락하면 넌 내손에 죽는거야. 세상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욕을 해줄테니까 절대 연락은마라ㅋ
암튼!! 저처럼 아파하지 않고 재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케바케라는말 정말 맞는것같습니다.
본인들이 알고 계시는 남친 성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그걸 생각해보시면
그사람이 언젠가라도 돌아올지 아닐지 알 수있으실거에요 현명한 판단하시고
헤어짐에 아파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