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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오빠 죽이고 싶다

ㅇㅇ |2016.09.11 12:59
조회 762 |추천 0

나는 고3이고 오빠라는 새끼는 20살임

나는 일반고이고 오빠는 특목고 졸업함

안뽑같은데는 아니고 그냥 신설 특목고임

모의 등급은 오빠가 나보다 조금 더 잘 나오고

오빠새끼는 고3때 하도 쳐 놀아서 지금 재수중임

특목고에 재수까지 하니까 오빠새끼한테 얼마나 많은

자본이 들어갔는지 알겠음?

내가 9살 때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가 힘들게 나랑 오빠 힘들게 정말 잘 키워오셨음

풍족한 형편은 아니라 엄마 정말로 고생하심

이와중에 재수까지 하겠다 해서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감 월세로

덕분에 나는 주말마다 힘겹게 서울로 올라감(평소에는 기숙사)

안그래도 체력 딸려서 힘들어 죽겠는데 고3이 지금 뭐하는지 모르겠음

암튼 집 가서 편안히 쉬다 오면 또 모르겠음

지새끼는 재수생이라고 고3 수험생한테 있는 생떼 다 부리는데 진심 개빡침

툭하면 일반고 무시하고 나 내리까림

예를 들어 "야 소크라테스의 '나 자신을 알라'가 무슨 말인지 아냐

니 주제를 알라는 거야 니 주제를" ㅈㄴ 이 ㅈㄹ에 나 화장하고 오는 날에는

나 한번 쳐다보더니 엄마한테 "아니 엄마 우리 학원에 화장하고 오는 애가 있는데 정신 못차리고

왜 그러는지 몰라 진짜 한심해" 이 지랄을 해요 시바로미

그리고 툭 하면 나한테 '야 물 떠와'이러고 엄마한테도 '엄마 물 줘' 이딴식으로 명령함

내가 '아 오빠가 손이 없어 발이 없어'이러면 또 손윗사람 무시한다고 조카 때릴라고 함

조카 극딜을 해대서 나 진심 집 오는 거 개 극혐함

아무튼 평소에도 그리 좋은 인성을 가진 ㅅㄲ는 아니였음

문제는 엄마랑 싸울 때임

하 진짜 아빠가 안 계셔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단 집에 여자 밖에 없으니까 지가 힘 제일 세다고 화날 때면 막 물건 집어던짐

ㄹㅇ 때리려는 포즈하고 공포분위기 조성함

진짜 오빠 키도 크고 몸집도 있는 편이라 나 진심 무서움

엄마랑 싸우는데 엄마 앞에서 지 핸드폰 조카 개 세게 집어던지고

강아지 키우는데 강아지 케이지 발로 차서 다 부셔짐

엄마도 못 막음 이제는

중 2때 겁나 싸웠는데 그때는 막기라도 했는데 이제는 엄마도 벅참

오빠새끼도 그거 잘 알고 있음

그래서 조카 힘으로 막나감

나 진짜 아빠 있었으면 이런 생각 별로 안해봤음 엄마가 정말로 부족한거 없이 키워주셔서

근데 이럴 때면 아빠 있었으면 좋겠다고 빔

오빠 한대만 쳐 줄수 있는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음

오빠년이 옛날이 이럼 "아 나 그때 그 선생 진짜 마음에 안 들었는데 가만히 있었어"

나; "왜"

오빠; "남자잖아 맞으면 어떡해"

나; "여자였으면 어쩔건데"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들었겠지 뭘"

하 인성 쓰레기 새끼

어제는 나보고 이럼

"야 국어 시간 끝나고 자살하는 애 많았으면 좋겠다(수능 말하는 거임)"

아 물론 장난이었겠지 근데 장난으로도 이딴 말 담아도 되는 거임?

하 __ 진짜 진심인데 나 너무 이새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자소서 써야 되는데 오빠년때문에 집중도 안되고

아 맞다 하나만 더

어제가 나의 생일이었음 그래서 엄마가 피자 시켜줌

나랑 엄마 오빠 기다리면서 완전 행복해 함

엄마는 나 더 먹고 싶은거 없냐고 하고 나는 괜찮다고 하고 오빠 언제 오지 이러고 있었음

오빠년 집 오더니 "왠 피자야"

엄마; "오늘 00이 생일이야"

오빠년;"아니 언제부터 음력 생일 챙겼다고"

엄마; "그럼 양력에는 뭐 해줄 거야?"

참고로 나 오빠 생일때는 오빠랑 싸워서 못챙겨줬지만 오빠 작년

수능때는 진심 향수랑 친구들 자필편지 6장 받아서 오빠한테 줌 ㅈㄴ

그때 오빠가 나 생일 때 ㅈㄴ 근사하게 챙겨준다 이 ㅈㄹ함 난 또 그걸 믿음

근데 오빠 왈

"쟤가 나한테 해준 게 있어?" 

하 __ 이새끼 진짜 죽이고 싶다

ㄹㅇ 나 이 새끼 결혼하려고 하면 새 언니 될 사람 너무 불쌍해서 뜯어 말릴 거임

주말마다 스트레스만 쌓이고 엄마 볼때마다 안쓰럽고

나도 수험생이라 지금 예민한데 이 ㅅㄲ 때문에 더 피곤함

오빠새끼 진심 죽이고 싶다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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