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관련 판글에 달린 댓글들 보다가....
똑같이 맞벌이하는데 남자가 더 버니깐 여자가 능력 없는거라고 하면서 살림 육아를 워킹맘이 해야된다고 우기는 남자들 몇보이는데....
있잖아 책에서 본건데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같은 대회를 보면 흑인수영선수 본 적 있어?
난 그런 대회에서 흑인이 빤쭈입고 수영하는 화면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어
그럼 흑인이 수영을 못해서 일까? 수영을 할 줄 아는 능력이 없어서?
니네 논리대로?
1960년대까지 흑인은 실내수영장이라면 단 한곳도 들어갈 수가 없었대
흑인도 참정권을 얻고 백인들이랑 같이 대학을 다니게 정책이 수립되어도....
사회는 정책이 먼저 바뀌었어도 쉽사리 바뀌지 않았고
부모세대로부터 실내수영이란걸 경험한 적도 배워본 적도 없는
후세대 흑인중에는 2016년이어도 수영선수풀이 없는거지...
(참고로 우리처럼 엘리트체육이 아니라 사회체육..그러니깐 학교도 다니고
직장도 다니면서 취미로 운동을 하다가 올림픽도 나오는 시스템이니 더더욱 미국다운 현상)
근데 이런 역사적배경도 모르면서(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수영은 백인들이 잘하고 흑인들은 못하는거라고 결론내리면 멍청한거야
난 1980년대생 나때만 해도 여전히 조부모로부터 배우고 강요받아온
남아선호사상이 있어서 여자아이면 낙태하는 집안이 태반이였고
(아마 니네 형제중에 태어나지도 못한 여형제가 한두명은 있을 것이다)
이런 사례가 너무 많다보니 태아의 성별을 확인해주는것이 불법이였지
여자아이라고 낙태도 서슴치 않는데 낳았다고 해서 남녀차별 없었을까
(가끔 자기네집에 그런일 없다고 여아낙태같은 일이 어딨냐고 하는 스키들이 있는데
성비를 봐...남자가 훨씬 많은 이유가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니?)
집안에 자원이 한정적이면 당연히 아들이 더 지원 받았고
딸아이가 더 공부잘하면 오빠나 남동생 기 죽인다고
여자가 배워서 어디쓰냐고 고작 시집이나 갈껀데 하면서
교육에 차별을 뒀지
여자라고 낙태하지 않고 낳아서 똑같이 교육시킨지 정말 얼마 안된 사회가 우리 사회다...
나야 지금 30대초여서...1990년대생이나 2000년대생에는 우리랑 다를 줄 알았는데
얘기 들어보니 진짜 놀랍게도 여전한 집안도 많더라...
이제 고작........ 남녀차이 없이 대학진학률 비슷해진게 얼마 안됐다고...
남녀가 똑같이 수능봤고 지원했는데 여자만 공부못해서 멍청해서 떨어져서..
남자 대학진학률이 그동안 쭈욱 높다고 생각하는....덜떨어진 댓글러들이 벌써 상상이되네...
그리고 남녀대학진학률에 별 차이가 없어지니...
여자아이들 평균수능점수가 더 높다며? 몇년째....
위에도 썼지만...여아라고 낙태하지 않고 남아랑 똑같이 대학교육시키고 한게
불과 얼마안되서 이제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느거야 고작 대학진학률같은것에...
취업문제나 임금문제는 몇 세대가 더 걸린다는 얘기지....
여자가 남자보다 확연히 능력이 없어서 월급이 적을까?
그게 다 개개인의 몫이고 책임일까?
흑인수영선수 한사람 없는게 흑인들 개개인의 문제고 책임이니?
니네가 능력이 없어서 월급이 적으니
맞벌이여도 마땅히 살림도 하고 독박육아도 해야된다고
주장하는 몇몇 빻..........아어....
그동안의 남성위주의 사회시스템 덕분에
2루에서 출발해놓고
1루에서 시작하는 여자들 보고
니네가 능력 없는거라고 조롱하는 몇.몇. 남자들은
스스로
나 이렇게 비겁하고 비열하다고 자랑하는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