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 여유있어서 하나 더올릴께요
-나만 소름돋았던 이야기1
대학시절이었음
하루가 멀다하고 음주가무를 즐겼고 친구들과 내기를 해서 100일동안 하루도 안쉬고 술마시기
내기에 들어가서 진짜 온갖 어려움 헤치고 100일동안 하루도 쉬는날 없이 술을 마셨음
30일이 지날무렵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친구들이 자기돈 십시일반 보내며
토요일일요일도 없이 도움을 줘서 계속 마심
60일이 지날무렵 이젠 그만마시자 몸상태가 이상해졌지만 알콜중독이 온듯 눈뜨면 밥먹고
해지면 술먹고 자연스럽게 흘러감
80일이 지날무렵 이제는 친구들과의 내기가 아니라 우리과 모든 사람들과의 내기로 바껴버림
이순간부터 과에서 전혀 안친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새로운 우정을 쌓기 시작함
물론 돈은 친구들이 냄
이때까지도 나의 절친들은 주말마다 우정을 과시(?)하며 감시할겸 겸사겸사해서 술마시러옴
90일이 지날무렵 과게시판에 D-9가 써지기 시작함
100일이 되던날 과전체 회식했음
진짜 원없이 마셨고 우리과 모든사람들이 달라붙어서 잔을 나눴고
헹가래란것 처음으로 받아봤음
그리고 며칠이 지난뒤 병원가서 위 검사 받음
술안마시고 하루이틀이 지나니깐 뱃속이 아프고 기침에 피도 살짝 섞여나옴
이렇게 내가 죽는구나 가슴이 덜컥 내려앉음
부랴부랴 병원가고 흰약 마시는 위검사 받고 위가 헐었다고 위장약 처방받음
지금 생각해봐도 다시는 안하고 싶은 소름끼치는 경험임
- 나만 소름돋았던 이야기2
그날도 역시 술을 마시고 비틀거리며 집으로 가고 있었음
시간은 자정이 넘었을거라고 추정
왜냐면 버스 끊겨서 지하철내려서 버스없어서 걸어서 집까지 옴
집을 향해서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천천히 다가오는것을 느낌
곁눈질로 쳐다보니깐 키가 큰 시커먼 옷을 입은 사람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주변이 왕복2차로 밖에 안되고 좀 어두워서 계속 다가오는
사람이 신경이 많이 쓰였음
그래서 조금 걷다가 멈춰봄
그사람도 같이 멈춤
겁이 더 나길래 빠른 걸음으로 걸음
술이 엄청 취했지만 최대한 속도를 올림
그런데 그사람이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나에게 다가옴
나는 놀래서 그시커먼 사람을 돌아보았고 그순간 그 시커먼 사람은 나에게 점프하듯이
다가와 나의 머리에 꽝~하고 부딪힘
나는 넘어져서 정신 못차림..... 누워서 우어억~ 하다가 정신차려서 그사람을 봤음
이런 젠쟝...
그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전봇대였음
내가 본건 전봇대였고..... 내가 뛰듯이 걸은것도 비틀거리며 전봇대를 향해 달려간것임
그날 처음으로 술끊을까 고민을 해봄
그래도 정말 소름돋았던 순간이었음
- 나만 소름돋았던 이야기3
초롱초롱한 신입생 시절얘기임
우리집은 부산에서도 한참 외곽에 있는 구석진 곳에 있었음
그날도 학교앞에서 술을 마시고 지하철막차를 타고 버스갈아타야할 정류장에서 내렸음
당연히 버스는 끊김
돈이 호주머니에 딱 5천원 있었음
딴동네 사는 친구도 있었음
그녀석도 물론 돈이 똑 떨어져 있었음
그래도 나는 우정이 있었기에 둘이서 슈퍼에 들어가서 담배한갑사고
소주두병 새우깡 한봉지 사서 길에서 둘이서 한병씩 나눠먹고 친구에게 담배 몇개피 나눠주고
서로 우정을 확인하며 헤어졌음
그친구는 윗쪽으로 나는 아랫쪽 우리집방면으로 각각 걸었음
소주두병으로 제법 시간을 많이 보내서 시간은 새벽 3시를 넘어서 가고 있었음
그때부터 하염없이 걸음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좀 쉬었다 가고 벤치에서 잠시 졸기도 하고 여하튼 2시간 넘게
걷다보니 버스가 다니는게 보임
그때는 교통카드 막 시작하려던 시기여서 나에게는 교통카드같은것도 없었음
그냥 호주머니에 돈이 없다 생각하고 집까지 계속 걸음
해가 짧은 시기여서 6시쯤 되니깐 우리집앞 버스정류소는 벌써 밝아져있었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아침나절이 되자 땀이 제법 나서 손으로만 땀을 닦다가 도저히 안되서 손수건 꺼내서
땀을 닦음
근데.......
손수건사이에서 만원이 나옴
도대체 이돈이 어디서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만원이 나옴
이돈이면 택시타고 왔으면 편하게 왔을건데ㅠㅠ
보통 손수건 호주머니에 넣어두면 거의 계절바뀔때쯤에 꺼내기 때문에 도대체 이돈이 왜
손수건 안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순간 내자신이 한심해짐.
그렇게 다리 퉁퉁부어서 집에 들어갔고 그 만원으로 그날밤 다시 술을 마심
- 나만 소름돋았던 이야기4
졸업할때쯤되서 송정해수욕장이라는 곳에서 술을 마심
옆구리에 소주 페트병을 한병씩 끼고 온갖 과자부스러기 앞에두고 친구들이랑 술을 마심
천천히 음미하며 마셧기에 우리는 새벽이 깊어질때까지 페트병 한병씩 마시면서 젊음을 불태움
한명 두명씩 픽픽 백사장에 쓰러지고 나랑 주량이 비슷했던 친구녀석이랑 평소 주량을 넘겨서
남은 술을 마시기 시작함
그러다 갑자기 구토증세가 미친듯이 올라옴
욱~욱~거리며 백사장을 뛰어가서 어딘지 모르겠지만 그냥 백사장 아무곳에 먹은거 다올려버림
(지금생각하면 철없는 짓이었음.....반성합니다....)
한참 먹은거 게워내고 다시 우리자리로 돌아가는데 정신이 깜빡거림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오른쪽을 쳐다보는데 허걱~~~
바다쪽에서 쓰나미급의 파도가 몰려옴
거의 내키와 맞먹는 엄청나게 큰 파도가 거의 내앞으로 다가오는데 등뒤척추를 타고 오금이
저린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무서웠음
으아아악~ 고함을 쳤고 그 쓰나미는 나를 덮쳤음
나는 온몸에 물을 뒤집어 썻고 이렇게 죽는구나 싶을때 등뒤에서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짐
누가 나의 손과 등을 잡아주는데 정신을 차리니깐 나는 바닷쪽을 향해 엎드려있었음
큰 파도가 아니라 엎드려 있는 내얼굴을 향해서 파도가 친것임
친구들은 발목도 안되는 곳에서 엎어져 있는 나를 데리러 온것이었음
그런데 웃긴건 지금도 한번씩 그파도가 생각남
진짜 큰 파도라고 머리에 입력되있는채로
정말 소름끼치는 경험있었음
이번이야기는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좀 웃겼지만 저는 상당히 심각했던 경험담
을 올렸어요....
다음편에는 진짜 무서웠던 이야기 들고 돌아 올겠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