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딸가진거 시누가너무싫어해요

기특이맘 |2016.09.12 16:54
조회 41,677 |추천 80

 

안녕하세요

결혼 3년 되어가고 임신은 6개월 넘었네요

2년동안 신혼즐기며 돈좀벌어놓잔 생각으로 애기계획을 잡고나서 얼마안되 임신되었습니다

신랑이랑 나이차이5살나구요 시누랑은 동갑이에요

하지만 꼬박꼬박 서로 존댓말하며 잘 지내왔었습니다

작년에 시누가 결혼을했고 제가 2개월 빠릅니다 시댁에선 겹경사라며 난리가 났었어요

 

일단 저는 딸을 가졌구요 시누는 아들을 가졌어요

둘다 딸을 기다리긴했으나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시댁에선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하시고

너무 잘해주세요 매일같이 과일도 갖다주시고 먹을거 챙겨주시고

아버님은 몰래 용돈까지 쥐어주시며 먹고싶은거있음 눈치보지말고 마음껏 사먹으라며

딸같이 챙겨주시고

어머님은 기특하다며 태명도 기특이라고 짓자고 하시면서까지 좋아해주십니다

아들을 기다리거나 그러실분들은 절대 아니였어요 근데 문제는 시누에요

시부모님들도 안그러시는데 왜 시누가 난리인지모르겠어요 물론같이 딸기다렸으면서

자기는 아들이라 시샘하는건가요 ? 말도 막해요

 

한번은 TV에 성폭행이라던지 이런이야기 나오면 말을 돌려가며 말을해요

'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애들클땐 오죽하겠어 아들은 안심이지만 딸이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 기특이어떡해? 언니 걱정안되요? '

이런식이에요 물론 요새 세상이 흉해서 아들보단 딸이 더 걱정되긴하겠죠

하지만 저도 제아이 잘가르키고 보호할꺼고 그리고 앞일에대해 그것도 그런앞일은

생각조차 하지않을건데 만날때마다 뉴스볼때마다 그런얘기나올때마다 얘기를하니 짜증이나요

그럴때마다 어머님이 못하는소리가 없다고 괜히 그런말조차 하지마라며 말씀해주시는데

사실인데 뭐~ 이러면서 다시 뉴스보는데 한대 쥐어박고싶어요 ㅠㅠ

 

또한번은 어머님이 저희데리고 백화점간적이있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며

가디건이나 위에 걸치는거 하나씩 사주겠다며 데려가 주셨어요

그냥 가을에 입고다닐만한 가디건하나씩 사고 유아쪽 구경가자며 갔는데

여자아이 원피스가 왜그렇게 이쁜가요 ㅠ.ㅠ 구두며 원피스며 머리띠며 정말 하나같이

이쁘더라구요 ㅠㅠ 솔직히 아들옷보단 딸옷이 이쁘긴하잖아요 어머님도 여자아이옷에서

계속 발길떨어지지 않는다며 언제나와서 이런원피스입고 할머니~ 하겠냐면서

팔짱끼며 웃고있는데 시누 표정이 영 좋지많은 않은게 느껴졌어요 그러더니

이런원피스 뭐가 이쁘냐고 무슨 피아노 콩쿨나가냐고

저기 우리 심쿵이(시누태명) 옷이나 사달라고 어머님을 막 끌고가더라구요

결국 심쿵이옷만사고 시누가 강제로 끌고 가는덕에 저희 기특이옷은 못샀네요

하지만 어머님이 애가 샘나는거라고 다음에 꼭 사러오자 라고 귓속말 해주셔서 그냥 나왔어요ㅎ

얘기해보니 너무 사소한건데 전 조금 서운하더라구요..ㅠ

 

그리고 6개월이되니 정밀초음파를 하더라구요 얼굴이 섬세하게 보이는 초음파에요

보고 원장님이 기분좋게 비율이 좋다며 얼굴이 작은편이라고 해주셨어요

남편이 얼굴이 좀 많이 작은편이긴해요 ㅎㅎㅎㅎ..

가족다같이 모였을때 정밀초음파 사진보여주며 말을 했더니 시누혼자 뾰루퉁

그러더니 초음파 사진을보더니 애기코가 무슨 이렇게 뭉툭하냐고 오빠코닮았다고

남자애도아니고 여자애가 오빠코닮으면 시집 어떻게 가냐고 언니랑 오빠 돈많이 벌어놔야겠다고

벌써부터 성형수술걱정을 하더라구요 ;;

 

그리고 어제일이에요

저희는 가족애가 깊다고 해야하나요 신랑은 자기부모님 저희부모님 다를거없이

너무너무 잘챙겨줍니다 무슨일이있으면 발벗고나서며 도와줍니다

그러다가 제가 25주가 되니 배도 좀 불러오고 수시로 태동이느껴지고 있습니다 꿀렁꿀렁~

배도 한번씩 땡기고 뭉치면 조금 아프긴해요 ..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이번추석때 괜히 배부른상태에서 장시간 차에타있고 먼곳가면 힘들다고 (큰댁이요)

이번엔 어차피 추석당일에 벌초를 하러 갈거같으니 거기도 못올라가니 그냥 쉬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말씀에 너무 감사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고 설때는 못갈수도 있으니 이번은 가겠다고

했습니다 예정일이 12월말이에요 ;

그랬더니 아버님도 됬다고 괜히 무리하지말고 우리도 추석전날에갔다가 당일에 벌초하고

바로 올거라며 쉬고 친정가서 몇일자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너무감사했어요

신랑도 그러자고 괜히 기특이 힘들게 하지말자며 얘기 거들어줬어요

근데 4개월좀넘은 시누가 (배가많이불러오진않음)

나도 시댁가서 음식하고 해야되는데 임신이 대수도 아니고 왜 안가냐고 배불러봤자

그렇게 많이 부른거같지도 않은데 왜이렇게 유세냐며 틱틱거리더니 집에 먼저 가더라구요 ...;

자기는 아들이면서 시댁에서 많이 안챙겨주는가 까지도 생각했어요 .. 시댁얘기는 잘안하는편이라..

 

 

그냥좀 이런저런 시비아닌시비를 거는거같아요

세상이 흉해서 어떡하냐부터해서 얼굴이며 옷이며 하나같이 신경을써주시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ㅠ 아니면 그냥 농담삼아 다들 이런소리 하는건데

제가 예민한편인가요 에휴 ,, 자주 가족모임을 갖는데 애기얘기를 꺼내기 싫어요

또 무슨시비를 걸어올라 겁도나구요

 

아, 그리구 시누한테 맞서서 같이 못된말하긴 싫어요 ..

제가 멍청해서 듣고있는건 아니에요 ㅠ

하지만 시부모님들이 카바도 쳐주고 뭐라할건 해주시고

하니 저까지 괜히 못된말 하기싫어요 ㅠ 그럴수록 시부모님들이 절 더 챙겨주니까요 ㅠ

그냥 시누가 이렇게 하는 이유가뭔지... 시샘인건지.. 아님 별상관없는 농담인데

제가 임신하고 예민한건지 싶어서요 ~ 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80
반대수4
베플나야|2016.09.12 17:02
보아하니, 시누가 샘이 지나쳐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 주고 있네요. 태교하는걸 까먹으셨나봅니다. 글쓴이님은 안타깝게 생각하심 될듯요..
베플옹냐|2016.09.12 18:43
그나마 지금이 말로만 틱틱 거리는데, 나중에 아기 태어나서 괜히 안볼때 꼬집고, 쥐어박고, 머리카락 뽑기등 해코지 안할까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친구도 지 시누랑만 있으면 애가 막 울고 난리가 나서 몰래 지켜보니 저짓을 해서 집안 뒤집은적 있거든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