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는 한달되가고,
정식으로 사귄지는 이주정도된 7살 차이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제가 알바하는곳 우연히 만났다가 남자친구가 절 보고 반해선
그 뒤로 정말 장난아니다 싶을정도로 데쉬했었거든요.
제 감정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적으로 저에게 들이대는 그 모습과
바람둥이같은 닭살멘트들, 항상 당당하고 거만한 모습이 처음엔 별로였어요.
아니. 남자가 제가 좋아서 꼬시려고 하면 좋아해줘도 모자랄판에,
정말 잘해주다가도 제가 자기 마음에 안들게 하면 못되게 굴고 하는 모습이
정말 이해가 안갔거든요.
(오빠 말론 제가 너무 좋은데, 이런식으로 자기가 계속 나오면
제가 기어오를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이런 행동을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말은 잘하죠.)
그래서 항상 싸웠었어요. 정말 이런 스타일 남자 정말 싫은데 만나고 싶지 않은데
어느새 보면 전화받고 있고 만나고 있고 또 싸우고 있는 제 모습에 놀라곤 했었죠.
결국, 이 사람의 애정이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사귀기로 하긴했지만
저한테 하는거며 능력도 좋고, 항상 자기 자신감에 차있는 사람이라
여자가 많이있을것 같긴 한데 자긴 7년동안 여자 한명만 사겨봤다네요,
이 사람이 저한테 첫눈에 보고 반한거라 처음부터 지금까지 못믿겠긴해요.
아니. 믿고 싶은데 이 사람이 전형적인 B형남자고, 화술이 정말 뛰어나단 겁니다.
게다가 첫눈에 보고 반한다는 말은 다른여자에게도 똑같이 그럴수 있다는 말이잖아요.
근데 여자한테. 아니 저한테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보통남자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사랑한단 말을 하루에도 수십번이 넘게하고, 스퀸십도 너무 잘하고
문제는 결혼한단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에요.
사귀지도 않은상태에서도 저랑 일년만 사귀고 결혼하자고 하고,
틈만나면 결혼얘기를 스스럼 없이 꺼내더라구요.
(인터넷 보니깐 이게 바람둥이의 특성이라고 한걸보고 정말 놀랬어요.ㅠ
그래서 불신이 더 생기는거구요)
그리고, 저희 2주사귀면서 데이트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한번은 데이트 하려다 싸워서 헤어지는 바람에 못한적도 있었고,
오빠나 제가 일이 생겨서 데이트 약속이 취소된거 2번 말곤
데이트 하잔말도, 한적도 없어요.그 흔한 영화한번 보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우리 정말 사귀는것 같지 않다고. 맨날 서로 못믿어서 싸우기만하고
제대로된 데이트한번을 안했는데 너무하다고 했더니,
앞으로 60년 70년을 볼건데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하더라구요ㅡㅡ
그리고 사귀기로 한 후로, 처음에 느껴졌던 절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그런느낌이
시든다는 생각이 점차 들더라구요
절 매일 보지 않으면 안된다던 사람이 보잔소리도 안하고 보고싶단 말만하고.
처음엔 뭐해주겠다 하겠다 했던것들은 다 말뿐이고, 물어보면 변명이나 하고,
무슨 다중인격자도 아니고 사랑한다 미치게보고싶다 했다가도
자기가 해달라는거 안해주면 전화 뚝 끊어버리고.
며칠전에는, 통화중에 자기가 해달라는거 안해주니깐 막말을 하는겁니다.
원래 솔직하고 하고싶은말 다 하는 성격이긴 한데,
너무 자존심 상하는말들을 뻘건 대낮에 하는거에요
너가 아직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모르나본데, 사람은 머리에 든게많거나
이쁘거나 몸매가 좋아야 하는데 너는 뭐냐고, 솔직히 저랑 다니기 챙피하다고 그러는거에요.
참내. 이뻐서 좋아한다고 할땐 언제고, 자기친구들 회사동료들까지 다 보여줘놓고
이딴 소릴 하는겁니다.
이걸 좋아한다는 사람한테 하는말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황당하고 화가 나서
우린 정말 안맞는거 같다고 그만하자고 하고 끊었어요
몇분후에 전화와선 아무렇지도 않냐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끝내는거 아무렇지도 않냐면서.
하긴, 우리가 어떻게 헤어지는게 될수가 있겠냐고. 그냥 자기가 연락을 안하면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고 헤어지게 될텐데,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나가봐야 되겠다면서 끊을게 하고 끊더라구요.
너무 울컥해서 그다음날 시험이 있었는데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화나서 머리까지 아픈상태였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한시간 간격으로 전화가 계속 와서 안받았어요.
그 다음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자마자 아침부터 전화를 하네요?
안받으니깐 하루왠종일 셀수도 없이 전화를 하는거에요.
삼일째 되던날, 문자를 쓰다가 전화를 받게 되버렸어요.
왜 비겁하게 전화를 안받느냐고 하면서 또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나 오빠 싫어졌다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니깐 자기 차인거냐고. 정말 실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여자를 안맏는대요. 좋아한다고 하다가도 그런 말 한마디에
화가나서 쉽게 헤어지자 하고,
저는 그렇게 안봤는데 그래서 자기가 그렇게 데쉬를 한거였는데 너무 한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그런말을 하지말던가. 했더니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한테일수록
직언을 많이한대요.
사랑을 하면 상처를 받아봐야 그 사랑이 소중한걸 알수 있다면서.
그리고 어떤 상황이 와도 자기를 좋아할수 있나 그걸 보는데,
자기가 그런말을 했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ㅈㅏ기한테 제가 연락해주기를 바랬었는데
제가 이렇게 나오니깐 이제 안그러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자기 사랑하냬요, 난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어떤게 사랑인지 모르겠다고
그러니깐 자긴 사랑하면 끝까지 지키는 게 사랑이라네요. 이게 지키는 건가요??
오빤 나 사랑하냐고, 사랑하는데 나한테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니까
또 변명같지 않은 변명에, 사탕발린말..
근데 전 바보같이 용서해주고 만나기로 했어요.
제가 그날 약속이 있어서 제 약속후에 오빠가 저한테 오겠다 하더군요.
근데. 계속 전화와선 자기한테 오라는거에요. 평소에는 술도 안마시고
못마시는 사람이 술을 먹고선 운전을 못한다구요.
안본지 일주일이 되서 저도보고싶기도 해서 알았다구 간다고 했더니.
안간다고 할때는 그렇게 오라고 하더니, 막상간다니깐 오지말라네요.
오고가는 택시비 아깝다고.
자긴 세상에서 택시비가 제일 아깝다면서. 그 마음 이제 알았으니깐 내일 보자고 하는거에요.
내일은 주말이기도 하니깐 데이트다운 데이트 하자 약속하고요.
그 다음날. 어제였죠
전화는 계속 하는데 어제 했던 약속은 말도 안꺼냅니다.
왜 모른척 하냐고 했더니 제가 위에서 했던말 하면서 그럼 자기집으로 오래요.
아 진짜 이건 뭥미 싶어서 그냥 좋게 전화끊고 제 할일 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니, 요즘엔 자도자도 피곤하다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고 이런 소리 하고.
더한얘기도 있는데 너무 길어지니깐 못하겠네요 자존심도 상하고ㅠ
휴..제 얘기가 너~~무 길엇죠. 넋두리라 생각하시고 이해해주세요.
여기까지 다 읽어주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하구요.
오빠 안본지 오늘로서 8일째에요. 보고싶어요. 보고싶다고 느낀건 만난이후로 처음이에요;
만약, 이오빠가 정말 저한테 진심이라면 저 정말 맘놓고 오빠 많이 좋아할거 같거든요.
제가 남자한테 데인적이 있어서 쉽게 마음을 못주겠어요
제가 한번 누굴 좋아하면 많이 좋아하게 되버려서,
이대로 가다간 제가 오빠한테 끌려다니다 후회할것 같은 느낌이 너무 들어서요.
진심이 아니라면 더 좋아지고 정들기전에 정리하고 싶어요.
이 남자, 저 계속 만나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