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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싶은 분들 읽어보세요

ㅇㅇ |2016.09.13 22:35
조회 10,316 |추천 69

헤어진지 9개월정도 된 사람입니다.

매달리기, 어르고 달래기, 강하게 나가보기, 연락끊어보기

몇개월만에 다시 연락했는데 안받아서 나도 이제 안하겠다고 으름장 놓기

그리고 이제 마음정리까지...딱 9개월정도 걸렸네요.

 

저도 헤다판 주기적으로 왔었고

도움되는 글 없을까 온갖 인터넷을 다 뒤지고다녔던 기억에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 될까해서 글 씁니다.

항상 불변의 진리는 사바사, 마음 가는대로 입니다.

도움 될만한 것은 취하시고 내 상황에는 안맞는다싶으면

그냥 버리시면 됩니다.

 

 

 

1. 연락 할까말까?? 정답은 "님 마음대로하세요" 입니다.

 

상대가 나 더 싫어하지 않을까??이런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사랑받을 가치있는 사람이라면 이별에 아파서 울부짖는 상대를 보고

경멸하거나 싫어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연락을 안받아주거나 재회는 거부하는 것 역시 상대의 뜻이므로 설득시키려는

기대는 안하시는 게 님에게 이롭습니다.

 

오고싶으면 가라고 발로 차고 욕을 해도 옵니다.

상대가 오기 싫으면 제발 와달라고 바짓가랑이 붙들고 매달려도 절대 안옵니다.

그러니까 그냥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매달려서 내 미련이라도 없애고 싶고

내가 아직 다 못 준 마음, 다 못 준 말들 쏟아내지 않으면 죽을 거같으면

연락하세요.

 

 

 

 

2. 그가 돌아오긴 할까?? 정답은 "그 자신도 모른다"입니다.

 

처음부터 좋아한 적 없는 사람의 고백을 받아준 적 있습니다.

그때 저는 모솔이었고 상대는 두살 많은 선배였는데

학교에서 유명한 존잘남이었고, 그런 남자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사실에

들떠 고백받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변명하자면 그때는 어려서

잘생겨서 우러러보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을 잘 구별하지 못했었어요.

그치만 곧 저는 그분을 선배로서 존경은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아무렇지 않았고 그 이후에 그리워한적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육개월뒤 문득 그 분이 제게 줬던 사랑이 너무 크다는 걸 깨닫고(진짜 이유없이 갑자기

그랬어요..외로워서도 아니에요 그당시에 저 좋다고 들이대는 다른 남자도 있었거든요.)

그분께 연락한 적 있었어요. 그분은 굉장히 제 연락이 뜻밖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 후폭풍이 오기 1시간 전까지만해도 그분을 상대로 후폭풍이 올지 몰랐어요.

여러분도 마음 정리된 듯 싶다가 자기도 모르게 또 롤러코스터 타잖아요?

자기 마음 자기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돌아올지 안올지는 저도 여러분도 그사람 자신도 모릅니다.

 

 

3. 돌아오는 것(재회)은 모르지만 연락이 오거나 내 생각 확률 99.9999%

 

위에서 말한 경우처럼 몇개월뒤에 갑자기 생각나는 경우도 있고, 그 감정에

몇주를 고민하다가 연락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귀다가 헤어진 사이라면 100프로 상대도 당신 생각 납니다.

유치원때 알았던 친구도 가끔 생각이 나는 게 사람입니다.

나는 싫었는데 나한테 고백하고 들이대던 싫은 사람조차도 가끔은

생각나는 게 사람이구요.

하물며 나를 사랑해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백프로 생각납니다.

최근에 헤어졌던 남친은 싸우다가 더 못하겠다고 헤어지자고 말한마디 남기고

그 이후로 제 모든 연락 다 차단하고 한번도 안받아준 독한 인간입니다.

매달려도 연락 안받아주길래 그냥 가만히 시전하다가 몇달뒤에 제가 연락해도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끝인가보다 했는데 한달뒤쯤 공중전화로 전화오더군요.

아무 말도 없이 끊었지만 그 사람인 게 확실했어요.

그 사람도 아닌척 했지만 제 생각했었고 제 목소리 듣고싶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복잡해요 아무리 거지발싸개처럼 헤어졌어도 님 생각 100프로 합니다.

연락은 몰래라도 99프로 합니다.(여기서의 연락은 전화, 문자, 찾아오기, 카톡 뿐아니라

sns뒤져서 현재 상태 파악하기 등등도 포함입니다.)

 

 

4. 그럼 어떻게 하나요??

이 사람을 포기하려고 하더라도, 혹은 장기적으로 다시 만나고자 하더라도

다음의 4가지는 필수입니다.

 

ㄱ. 헤어진 이유를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내가 고칠 점이 무엇인지, 고칠 수 있는 문제인지 파악합니다.

ㄴ. 사과할 것, 감사할 것 다 전하세요. 구질구질한 거 아닙니다. 예의에요.
ㄷ. 상대의 뜻도 존중할 줄 아셔야해요.

ㄹ. 지금의 나보다 앞으로 나아가세요.(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면, 내가 그 사람을 만나기 전보다 만난 후에 더 나아져야될테죠..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었는지 아닌지는 그사람 자체에도 달려있지만, 우리 자신에게도 일면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그사람을 용서하시고, 이해하시고 자기 자신 또한 용서하시고 이해하세요

 

쓰다보니 원래 쓰려던 말들도 다 못쓰고

오히려 이상한 말만 잔뜩 써놓은 것 같네요..ㅠㅠ

생각나는 대로 추가하겠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추천수69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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