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가 당장 결혼을 할건 아니지만 결혼비용과 관련하여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ㅠㅠ
제가 남녀결혼 비용을 여쭙는 것은... 부모님의 결혼비용 지원 때문입니다..
우선 저희집 상황부터 설명 드리면...
부모님은 올해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명퇴를 하셨습니다. 어머니은 경제생활을 하고 계시지만 뭐 그렇게 많이 버시는건 아니구요.. 그냥 본인 생활할 정도로만 버십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 24살부터 경제생활을 시작했고, 남동생 하나 있는데 동생은 지금 20대 중반이고 학생입니다.
부모님 이혼하면서 저와 동생(남동생)앞으로 5천/5천씩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셨습니다(재산분할과 관련하여 합의 시 합의된 내용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퇴사전 교육같은걸 받으시면서... 자식들 결혼에 관한 내용을 교육을 받으셨다는데요, 교육에서 남자는 평균 8천, 여자는 평균 3천정도 결혼비용이 든다고 했다 합니다.
그걸듣고 아버지는 저는 어느정도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여자이니 남동생에게 양보해서 동생 7천/저 3천으로 나누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시는데... 참 이게 고민입니다.. ㅠㅠ
제가 경제적 능력이 매우 좋고 안정적이고 하면 또 모르겠는데 저도 그냥 평범한 회사원에 모아둔 돈도 크게 없고..(지금 2년 조금 넘게 경제생활 하면서 2천5백??정도 모았습니다) 선뜻 제몫의 돈을 동생에게 주자니.. 막상 제 결혼할 때 대출같은걸 받거나 경제적 상황때문에 속상해지지는 않을까 해서..
아버지 말씀은 동생에게 돈을 더 주고 동생이 안정적인 직장을 잡을 때 까지 목돈에서 돈을 까서 쓰면서 생활비 충당도 하고, 결혼할 때 집값에도 보태도 하면 되지 않겠냐 했는데... 가장 크게 의문이 되는게 제가 알기로 요새는 여자도 집값 많이 보태고 판 보니 반반결혼하는 사람도 많고 해서... 여자라 해도 겨우 3천 가지고 결혼을 할수 있을건지...;;
흔히 말하는 된장녀 취집 이런것처럼 빈손으로 결혼하는거 저는 정말 싫구요, 20살에 독립해서 학비 포함 부모님 도움 거의 안받고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그만큼 누구에게 의지하는것도 싫구요, 저는 반반결혼 해서 제 목소리 내고 살고 싶은데... 아버지가 저렇게 말하니 참 제가 겨우 돈 가지고 아쉬워하는 모습이 싫기도 하고...(동생이나 부모님 생각해보면 제가 동생에게 돈을 양보하는게 맞는것 같아서요.. 동생은 학생이고 대학도 명문대나 그런데가 아니여서 취업 제대로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또 결혼도 빨리하고 싶어하고... 동생은 제가 결정하는 것에 따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돈 2천 몇년만 허리띠 졸라매면 모을수 있겠지만 저 어디서 나왔을지도 모를 결혼준비 평균비용만 믿고 결정하기엔 제가 나중에 아쉬움이 클거같아서요..
결혼 비용이 어느정도 드나요?? 그리고 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ㅜㅜ??
(제가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어서 물어보질 못하겠네요.. 물어보기도 약간 창피스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