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 3개월 아들을 키우고있는 아이엄마입니다
항상 읽기만하던 판에 이렇게 글을 써내려갈지는 몰랐네요
저와 저희남편은 4개월정도의 연애끝에 양가부모님들의 허락없이
저희끼리 혼인신고먼저하고 타지에서 원룸을 잡고 결혼하게된 케이스입니다
그러다 혼인신고한후 1달뒤 아기가 생겼구요.
저를 만날때부터 본인이 모아둔 적금이 9천만원 가까이잇는데 그게 자기 엄마한테 맡겨놧으니
자기랑 결혼을 해서 그돈을 달라하면된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시아버님이 차가있다 자기집 강아지가 중성화수술을했다
다니지도않은 대학교를 다녔다 지금 차를 뽑은 상태인데 출고만을 기다리고있다 ..
이런 정말 사소한 거짓말부터 시작해서 저를 속이면서 만나왔습니다
네.. 제가 참 멍청했던거죠
임신때도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서 임신한 저를 잘 챙겨주고 집안일도 잘하고 정말 착한 사람이였으니깐요
남편의 그런 사소한말들에 의심하나 들 겨를없이 그만큼 거짓말을 눈 하나 깜빡안하고 해온 사람입니다
저는 임신때까지도 그 사람의 본성을 몰랐어요
그러다 그사람은 제가 거짓말을 조금씩 눈치를 채는거같다싶으니 한창 입덧으로 힘들어하던 저를 놔두고
고향에 내려가 어멈님한테 적금을 깨서 받고오겠다 이따 저녁에 올테니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있어라..는 말만 남긴채 저는 혼자 집에 남게되었고 그 날 이후부터 그사람은 폰도 꺼져있고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그 집은 월세도 밀려 보일러도 끊기고 전기도 나간 그 춥디 추운 방에 저는 결국 혼자 밤을 지새우게됬고
제가 하다못해 지금의 시어머니한테 전화를해보니 남편이 했던말들이 하나부터 백까지 다 거짓말인걸 알게되었네요
그 사람의 나이 이름빼고는 다 거짓말이였어요..알고보니 신용불량자에 대출도 이자까지하면 어마어마했죠..
그렇게 저는 시어머님과 연락이 된후 혼자 버스를타고 시어머님 집에 가게됬고
남편을 찾으려 남편의 주변친구들을 다 알아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자기 친구들이랑 캠핑카에가서 술먹고..바베큐파티를 하고있더라구요
그걸 전 또 잡아왓죠.. 잘못햇다 눈물을 뚝뚝흘리는 그사람을 보니 마음이 흔들렸고
제가 더 힘든상황에 저는 오히려 저희남편을 위로하며 괜찮다.. 대출도 내가 같이 도와줄테니 두번다신 거짓말은 하지말고 열심히 나랑 살아보자했습니다..
그 이후로 직장도 들어가고 그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르고 저는 만삭이 되어가고 상견례도 해야하기때문에 양가부모님들끼리 만나셔서
상견례도 했습니다..
상견례 음식비용도 다 저희부모님쪽에서 내고 잘 살아보라고 저희 아빠께서 집도
구해주셔서 이제 정말 빛이 보이는가 싶었어요
그렇게 전 출산날짜가 다가오는데 어느날부터 월급날짜가 지낫는데도 월급이 안들어오더라구요
요즘에 경기도 안좋고하다보니 월급이 조금 늦어지는거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들어온다 이런소리만 하는 남편을 전 또 믿엇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은 출근시간에 맞춰 출근을하고 퇴근시간 맞춰 퇴근을 햇으니깐요
직접 상사에게 제가 연락을 해볼까하다가도 남편 이미지만 깎이는거같아 철썩같이 믿엇어요
그렇게 저는 출산 유도날짜를 잡았고 그 이틀전까지도 월급은 안들어오더라구요.
그 이틀전날 밤 남편과 저는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싸우게되엇고 남편이 시댁에 어떻게 빌려서라도 와보겟다며 뛰쳐가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또 길거리에 혼자 남게되고 그 뛰쳐가던게 결국 또 도망이엿는지 죽어버리고만 싶엇습니다
시댁에 가니 남편은 찾아오지도 않앗다하고 저는 그 출산 이틀을 남겨놓은 만삭의 몸으로 그 새벽에 온 동네를 찾아다녓지만
찾지도 못하고 저희 부모님이 제 옆을 지켜주고 결국 전 혼자 출산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디병원인지도 유도분만이라 몇시에 출산을 하는지도 다 아는사람이 끝까지 오지않더라구요
아기 낳고 조리원에있는지 이틀째되는날 시어머니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남편이 절 찾아오지않앗냐고..
남편이 시댁에 들어가서 저한테 잘못햇다 빌거라고 어머님 핸드폰을 빌려달라했다네요
그러고 오분이 지나고 십분이 지나도 집에 들어오지도않고 .. 어머님 핸드폰을 들고 핸드폰을 팔생각이엇나봐요
저희동네는 아주 좁아서 핸드폰 매입하는곳이 딱 정해져있는터라 매입하는곳을 전화해봣더니 핸드폰을 팔아 이십몇만원을 받아 갔다하더라구요.. 그땐 눈물도 안나서.. 저는 조리원에서 바로 택시타고 터미널로 갔더니 다른 타지역의 버스표를 끊어놓고 버스를 기다리고있는 그 사람의 모습을 봤어요 얼마나 기가 차던지..
그래도 저는 지새끼보면 정신차린다길래 또 한번 받아줫습니다..
그렇게 조리원 같이 들어와 제 곁을 몇일 지켜준뒤 저는 친정에 아기랑 들어가고 남편은 시댁에서 몇일 지내게되면서
남편은 또 다른회사에 운좋게 바로 출근을하게되엇고 이틀가량을 일을하엿고
제가 의심이 그치지않아 그 회사의 직원한테 전화해보니 첫날은 출근을하고 둘째날은 자기 아들이 아파서 급히 병원을 가봐야된다며 조퇴를 했고 셋째날은 출근조차 하지 않앗답니다..
그 전화를 끊고 저는 바로 동네 피시방을갓더니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그사람
제 모습을 보자 흠칫 놀라면서 그 사람입에서 나오는 첫마디는 오늘만 일안갓어.. 이게 사람일까요..
제가 그 이후부터 하루가멀다하고 화내고 뭐라하고 욕하고..하니 그 모습에 자기도 지금 이혼할판국에 어떻게든 정신차려서 일하려고햇는데 제가 이렇게 매몰차니 저랑 다시 재결합할 빛이 안보엿답니다..
시그날 전 시댁에가서 다 뒤집어엎어버리고 그 사람은 그 상황에서도 이혼은 못하겟다며 잘못햇다고 무릎꿇고 빌고 눈물 콧물 다흘리면서 잘못햇다고 하던 사람인데 그렇게 엎어버린뒤 저는 그날 저녁 친정에 들어갔고 남편과 그날 저녁 카톡을하면서
당장 인력이라도 나가라 나가서 하루에 5만원씩이라도 달라하엿고 남편은 알겟다는 말과 내일 아침에 인력나가서 연락을 하겟다햇는데
인력나갈시간이 한참이 지낫는데도 폰은 꺼져잇고 불길한 예감이 들어 시댁에 갔더니
시어머님은 방 한쪽에서 저희남편이 새벽에 아버님 월급이 들어잇는 공과금 내야하는 그 백몇십만원의 돈들을 들고 도망을 갔답니다..
보니 아예 작정하고 가방에 자기 속옷 옷 양말 다 챙겨서 갓더라구요..
어제까지만해도 잘못햇다고 이혼은 하지말자고 다시 열심히 잘하겟다고 한사람이였는데 말이죠
그렇게 2주의 시간이 흐르고 어머님한테 모르는번호로 전화가와선 핸드폰도 돈도 잃어버려서 피시방에 있는데 지금 피시방 낼 요금도없다면서 전화가 왓더랍니다
어쩌겟어요.. 일단 오라고하여 남편과 둘이 만나 아들을 입양보내자 아들위해서라도 입양보내자햇더니
또 그렇게는 못하겟답니다 자기가 이제 정말 정신을 차려 자기가 시댁에서 어떻게든 키우겟다하더라구요
그래, 한번 잘 키워보라하고 알겟다하엿고 그 날이후 저희아들은 시댁에서 지금까지 지내오게되엇네요
그렇게 지금까지 그사람은 또 다른 회사에 취직하여 일을하고있는 상태이긴한데
엇그제 새벽에 저랑 싸우다가 또 그사람은 새벽에 아기도 자고 저도 자고잇는 시간에 아기를 혼자 놔두고 몰래 집을 또 나갔습는다
이번에는 운동화도 아닌 쓰레빠를 끌고나갓는지 수중에 담배와 꺼져잇는핸드폰과 단 돈 몇천원밖에 없을텐데
도데체 이런사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새벽에 나간 그사람 쫓아간다고 내리막길을 내려가 저는 발을 접질러져 다리 뼈도 부러져 수술까지 보는 상황인데,,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잇을까요
합의이혼하기로하여 재판날짜도 11월달로 잡혀있는 상태인데 재판날짜에 출석을하여 이혼은 할수있으련지..
참 이기적이죠.. 이제는 눈물도 화도 안나고 삶의 낙이 없어요..
주변에 이야기도 못하고 판에 처음 써보는데 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그냥 이렇게라도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고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