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지내나 보다 너는,
우리 헤어질때 보인 그 차가운 모습은 절대 니 프로필 사진속 남자들에겐 안보이겠지. 절대.
기억은 나 가끔? 우리의 특별했던 700일여 연애사를,
고3 여름에 만나 힘든시간 잘 버텼자나 공부도 하고 서로 힘든일 있으면 그 누구보다 의지 해주며 학창시절에만 할수 있는 같이 등하교, 쉬는시간에 만나 잠시 이야기, 간식 사다주기, 선생님 눈 피해 다니기, 그리고 주변친구들한테도 말안했던 비밀연애.
그러고 우리 수능 끝나고 너는 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기다려달란말만 남기고 고등학교 졸업후 일주일뒤에 바로 수도권 기숙학원으로 가버렸지.
한순간에 나는 남자친구 군대 보낸 여자 처럼 되버렷지.
너가 기숙학원 간동안 기숙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며, 꼭 니가 이루고 싶은 꿈 이루길 바라며 일주일에 전화 두통오는거 손에 폰 꼭 쥐어가며 기다리고 매일 일기편지 써가며 니 휴가날만 기다려 가며 , 대학생이 되서도 연락처 물어보는 여자애들 무시하고 여자애들있는 술자리 절대 안가며 허튼짓 안하며 널 기다렸어 일년동안. 그 일년동안 니가 서울로 오라고 하면 전날밤 심야열차타고 올라가서 찜질방에서 잠시자다 니 보기도 했고, 니 휴가때 먹고싶은거, 가고싶은 곳 데려다 줄려고 내가 먹고싶은거 안먹어가며 단기알바도 했었고 편지같은거 한통 써본적 없던 내가 매일매일 니한테 일기편지 써서 매 휴가때마다 보여주기도 했고, 택배,소포도 많이 보내보고, 남에게 부탁 잘못하는 내가 니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여자친구 힘내라고 편지 써달라고 해보고, 매번 휴가 올때 갈때 기차역까지 마중가고 데리러 가고 ..그렇게 약 일년동안 열심히 니 기다렸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 수능이 끝난 그날 밤 우리 서로 만난날 .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 흘리면서 안아줄때 정말 이때까지 힘들고 서운했던건 싹 사라지더라.
그러고 매일매일이 행복했다 정말. 하루종일 붙어 잇을수도 있고 보고싶을때 바로 볼수 있고 목소리도 매일 들을수 있고. 일주일에 한번씩 여행 다니며 이때까지 못했던거 다 하며 알콩달콩하게 지냈자나 우리.. 그 행복함이 난 계속 이어질줄 알았는데 근데 얼마 못가게 되었지, 내가 군입대하게되엇지 그러고 넌 수능 잘봐서 가고 싶던 서울권 대학 가게 되었고. 입대전 니가 나한테 군대기다려줄거니까 걱정하지말라는 말을 굳게 믿고 난 입대했지. 넌 16학번 공대새내기가 되었고.
훈련소때 정말 하루하루 힘들고 열받는 하루에서도 밤에 니가 써주는 인터넷편지 기다리며 일주일에 한번오는 소포 기다리며 꾹 버텻어. 니가 보내주는 사진에 남자놈들이랑 벛꽃앞에서 같이 찍은 다정한 사진 보내고 해도 괜찮았어 이해할려고 노력했어 새내기엿고 남자애들이랑 노는 그런거 좋아했으니까
훈련소 수료하고 면회식때 니 봤을때 진짜 너무 좋더라 너무 이쁘더라 그래서 나 눈물 막흘렷자나? 지금 생각해도 니앞에서 너무 마니 울엇네 ,정말 니 볼생각에 하루하루 훈련소 견딘 나였기에 더 그랬었어.
그러고 난 머나먼 제주도로 자대를 배치 받게 되었지. 여기서 부터 꼬이기 시작한건가 우리? 여튼 처음에 너무 힘들었어 처음해보는 배생활,내무생활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바쁘게 지나갔어 , 그래도 너무 힘들어도 밤에 니 목소리들을 생각에 청소,빨래 그 누구보다 빨리 끝내놓고 전화기 앞으로 뛰어갔지 니목소리들으면 하루힘들었던거 다 잊고 하루 마무리 할수 있었어. 근데 내가 첫휴가나가기도 전에 넌 나한테 이별을 고했지 진짜 힘들었던 이병때,내 생일 일주일 지나기도 전에 정말힘들더라 그땐 믿기지가 않앗어 정말..
헤어질때 그 차가운 말투 목소리는 평생 못잊을거 같다 정말.. 니랑 헤어지고 진짜 잠도 안오고 눈물만 매일매일 흘렸던거 같다. 그러고 기다리던 첫휴가 나가보니 너라는 사람한테 내 기억은 벌써 다 지워진거 같더라.. 정말 너무 힘든 내가 무색할정도로 닌 너무 잘지내고 있더라 .그러고 복귀.
또 다시 힘든 생활 후 두번째 휴가나왔을때 너는 남자애들이랑 멀어서 싫다던 제주도로 여행도 다니고, 남자등에 엎여서 놀고, 술취해 남자들에게 기대 놀고 와 어이가 없더라.
이미 헤어진 사이인데 내가 말할건 아닌데 어이가 너무 없어서 너무 슬퍼 눈물만 나오더라 진짜 니한테 너무 실망하고 니라는 사람한테 나란 사람은 그것밖에 안됬나 싶더라.
그렇게 닌 가면갈수록 나한테 평생죽일나쁜년으로 내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거 같더라. 근데 니한테 차이고 두달쯤 지나갈때 어느 하루 관물함에 안볼려고 박아놓은 니가 보내준 사진들을 보게 되엇는데 우리가 함께한 시간중 그렇게 행복했던 시간이 많았는데 내가 그렇게 좋아하고 그누구보다 사랑했던 여자였는데 더이상 너를 내 머릿속에 나쁜사람으로 남기기 싫어지더라, 그래서 군대에서 고무신 거꾸로 신은 니를 이해 할려고 했고, 한여자만 기다리는법,바라보는법,사랑하는법을 가르쳐준 니한테 감사하게 생각하자고 생각을 바꿔갔어. 그래서 이제 니는 내한테 그렇게 나쁜년으로 남아있지 않아 아니 ㅋㅋ 그래도 조금은 나쁜년으로 남아잇어 ㅎㅎㅎㅎ
이거 절대 니는 안보겟지만 이거 보고 잇냐? 나쁜가시나!
세상 그 어떤 누구보다 니 사랑했던 남자였기 때문에 정말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겟다 니가, 내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 꼭, 그리고 마지막 부탁하나만 할게 . 니 머릿속에 지금 나란 사람은 아무 사람 아니겟지만 가끔 옛날 생각나서 내 생각혹시라도 나게 된다면 정말 나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줫던 남자, 추우나 더우나 한시간거리 니 집까지 데리러 가고 데려다 주던 그런남자, 정말 괜찮았던 남자라고 머리에 남겨줘. 잘지내 내 오랜 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