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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그리고 미안해

하트 |2016.09.17 21:58
조회 3,308 |추천 2
좋아해 진짜 좋아해

날 공주님이라고 불러주는 너도

엄마랑 싸우기라도 한 날에 내가 잘못했더라도 항상 내 편을 들어주던 너도

밥 먹었는지, 아침점심저녁 뭐먹었는지 꼼꼼히 물어보던 너도

내가 뭘 하기만 하면 신격화 해주었던 너도

항상 고맙다 미안하다를 달고살았던 너도

카톡말투 하나로 내 기분을 알아차리던 너도

내가 느끼는 모든것들을 같이 느끼려 노력했던 너도

자기 전 오늘하루도 수고했다고 365일 내내 말해주었던 너도

내가 행복하면 자기도 행복하다고 했던 너도

기쁘일 슬픈일 좋은일 안좋은일 어떤것이든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었던 너를

그런데 우리는 인연이 아니였나봐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감정같은건 가지면 안될 사이였나봐

그렇게 나에게 잘해주던 네가 변하니까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짧아진 문자에 가끔은 읽고 답장을 안해주는 너를 보면서

하루에도 수백번씩 그만할까 아니면 참을까 생각하곤 해

아직 너에게 이런 나의 마음을 알려주지는 못했지만

네가 더 나에게 상처주기 전까지 천천히 마음정리 하고 있을게

아직도 네가 너무 좋아 그런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못버틸것같아

어쩌면..내 마음이 변한걸지도 모르겠다

좋아해요 그리고 미안합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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