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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을 받았을 때 이런경우 어찌해야하나요

대학생 |2016.09.18 23:55
조회 248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 휴학생입니다.

가족사정이 좀 있는데 제가 이런쪽으로 자세히는 잘 모르는데 진짜 한 8~9년째 계속되는 이 암울한

악순환을 좀 끊고 싶어서 혹여 잘 아시는분들께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긴내용 지루하실지 모르니 최대한 요약해서 써볼께요.


제가 18살적 아빠가 바람이 났습니다. 뭐 진작부터 엄마가 어느정도 눈치채고는 있었지만 아빠의 항변이 

너무 거세서 못잡고있던걸 우연히 제가 아빠 내연녀의 문자를 보게되고 이를 계기로 바람핀거 다 
알아내고 둘은 2009년에 이혼했습니다. 이혼할 당시에 집은 엄마명의로 되어있고, 위자료가 아마 아빠가
 엄마한테 한달에 50만원인가 주게 되어있는거로 압니다. 근데 이혼하고나서 엄마가 마음이 여려서 그런
지 혼자 지내는게 무섭고 아빠가 그당시에는 엄청 매달려서 주변만류 (저와 제아래 4살어린 여동생은 
극구 말렸지만) 에도 불구하고 그냥 집에서 같이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저나 제동생에게는 악몽같은 나날이 시작됩니다. 09년부터 지금 16년까지 쭉 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하고 현재 막학기 남겨두고 휴학생이 되기
까지 둘이 싸우지 않은날이 거의 없습니다.

처음 1~2년이야 아빠가 늘상 당하고 엄마는 밤마다 분하고 분해서 뭐라하는 쪽이었는데 이게 시간이 좀
 오래 지나다보니 아빠는 더이상 옛날일이고 그뒤로 나는 잘했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밤마다 무사히
 넘어가면 안도하고 그렇지 못하면 대판 싸우는 식으로 지내왔습니다. 


진짜 집안에서 부모님 중 한분이 바람이 나서 가정이 망가진 경우를 겪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관계가 진짜 한명이 죽거나 둘이 찢어지지 않는이상 해결이 절대 안됩니다;;; 저는 대학교에 입학한뒤
론 학교 기숙사에 생활하면서 (집은 지방이고 학교는 위쪽이라) 자주 내려가지 않는편이라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동생은 전문직을 얻어 매일같이 집에서 출퇴근을 하다보니 매일같이 그런 악몽
 같은 나날을 참아왔습니다. 단순히 말싸움을 넘어서 진짜 온갖 세상에 존재하는 욕설, 비난, 그리고

조롱은 물론이거니와 열받는건 화가나면 둘이 치받는건 다반사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다치는건 늘상
 엄마구요;;



근데 날이 갈수록 다치는 경우가 좀 과다합니다. 눈에 핏줄이 끊겨서 한번은 눈자위가 빨갛게 된적도 
있었구요. 눈에 피멍든적도 있고, 갈비뼈에 금이 간적도있고 골반뼈에 금이간적도 있습니다. 동생이랑
 저는 미칠노릇이구요. 집 엄마 명의로 되어있어서 사는거 자체도 주거침입에 그간 입은 상해죄 치면
 감옥을가도 몇번은 갔어야 했는데 엄마는 늘상 안일하게 대처했습니다. 병원에 안간적도 많구요. 그렇게
 엄마를 때리고 저희한테 들킬때마다 진짜로 자기가 심하게 가한게 아니라 상황도 격하고 엄마도 나를 
때리다가 과해져서 그렇다는둥 방어하다 그랬다는둥 되도먹지 않는 ㅈ같은 핑계를 대곤합니다.

자식으로써 아빠한테 제발 따로 살자고 둘다 힘들고 괴로운데 왜같이 사냐고 몇번이고 좋게 회유해보려고
 하고 제안해보기도 했지만 먹히지가 않습니다. 뭐 혼자 홀애비로 살아가기가 싫은건지 자기가 
지금나가면 불리한게 훨씬 많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자기는 낮엔 엄마가 항상 미안하다고도 하고 한다며
 그모습이 진짜 엄마모습이라고 믿고 싶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걸 주변사람들은 알구요. 

외갓집엔 엄마 남동생인 삼촌이 있는데 삼촌은 늘상 엄마가 어쨌든 헤어지질 않으니 엄마를 위해서 
최대한 매형이랍시고 비위맞추고 잘해주려 하는편이었구요. 외할아버지는 안계시고 외할머니께서는 
연세가 많으셔서 사실 신경써주시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아빠쪽, 그니까 엄마의 시댁쪽에서는 바람을 
폈던 그 당시에도 신경쓰고 싶지 않아 하는듯 보였구요(지금도 관심 없습니다.)



정말 저나 제동생에게는 평생의 트라우마 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면 왜 그렇게 오랜기간 대처하지
 못했느냐 라고 물으실 수 있지만 잘지내게 해보려는 노력을 우선적으로 오랜 기간 해왔구요. 싸우고 난
 직후에가서 그냥 아빠가 엄마랑 좀 어거지로 화해하고 분위기를 무마하는경우가 많았고, 집이 좀 어렵다
보니 저는 당장 학업쪽에 매진하느라 집이랑은 멀리 떨어져있고, 동생역시 본인이 먹고살길에 신경쓰고
 나이도 어리다보니 뭘 어떻게 하기가 난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다소 이성보단 감정이 
앞서는 무식하고 힘쎈 사람이기에 집에있는 엄마랑 동생은 실상 힘이 없었지요... 


진짜 그냥 모든걸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정말 딱말해서 둘이 떨어지기만 하면 되는 문젠데 바보같아 
답답해 죽겠습니다. 며칠전 또 다시 싸우고나서는 엄마가 따로살자고 나가라고 하니 아빠는 집팔아서 반
으로 나누자고 합니다;; 애초에 자기집도 아니고 지금 이혼한상태라 남남인데 엄마 명의로 되어있는 
집인데 팔고 반안주면 못나가겠답니다. 엄마가 고소하겠다고 하니 자기가 감옥가는 한이있더라도 꼭 
죽인다고 협박하고 문자보내고 한답니다. 지금으로서는 엄마보고 우선 외삼촌한테 알리고 천천히 준비하

자고 말은 해두었는데 이런경우 어찌 대처를 해야하나 막막해서 질문합니다 ㅠㅠ


뭐 궁지에 몰리면 물불 안가리는게 아빠 성격이라 아마 진짜 고소당하면 진짜로 다 죽인다고 난리 칠께 
뻔하구요. 현재 집명의는 엄마 명의로 되어있구 서류상으론 이혼한 상태입니다. 근데 아빠가 그동안 
8~9년 쭉 같이 살아는 왔구요. 최근에 고소하면 죽인다 가만안두겠다 라는식의 협박 문자같은건 갖고 
있는데 이전에 싸우다 맞고 다친거에 대한 진단서같은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진짜 어찌해야할까요 ㅠ
 다른곳에도 좀 물어보고 법조인에게 조언을 구해야 겠지만 그전에 뭔가 알아봐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현상황에서 현명한건지 정답이란걸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급하게 휘갈긴거라 제대로 글 쓴건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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