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들 잘 보내셨나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30대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고민끝에 글 올려봅니다.
친정식구들과 처음으로 여행을 가고싶어서 추석에 계획을 잡아서 포항에 위치한 풀빌라를 예약했습니다.
거리가 좀 멀긴했지만
7월에 계획하고 알아보니 벌써 가까운곳은 예약이 끝났다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보다 쿠*에서 보고 사진을 보니 너무 괜찮아보여서 예약을 했습니다.
쿠*을 통해 할까했는데 9월의 딜은 안 올라와 있어서
업체에 문의전화를 하니 특별히 소셜가로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어른6명에 유아 3명과 갓난쟁이 1명이 동행(언니네가족과 친정부모님,저희가족) 한다고 하니 아이비용은 받지 않겠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하룻밤에 66만원을 입금해달라더군요.
가족들과 여유있게 있다 오고 싶어서 15일 16일 이틀을 예약했습니다. (총 132만원)
반은 입금하고 반은 가서 드리기로 했습니다.
추석차례를 지내고 부모님을 모시고 5시가 다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짐을 풀면서 입금을 마저해드리고 보니 엘리베이터도 없는 3층이더라고요.
무릎도 안 좋으신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짐을 옮기고 가져온 음식들을 넣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푸른색곰팡이가 냉장고 문쪽에 가득했습니다.
펜션에 계신분께(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이셨습니다) 말씀드리니 닦아주겠다셔서 일단알았다고 하고 차에 다녀와보니 닦았다고 가보라셔서 가보니 그대로더군요.(미안하다는 말씀조차 없으셨어요)
오히려 제가 못 본 냉장고 선쪽에 곰팡이가 있었다며 그것만 닦았다시길래 제대로 확인도 안해보는 구나 해서 화가 났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휴가온건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자고 하셔서 저희가 닦아서 음식을 넣었습니다.
방크기도 물어본 평수보다, 사진보다 훨씬작아서 예약을 담당한 제가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말하고 방에 딸린 작은 테라스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는데 앞에 사람이 구워먹은 듯한 마늘과 파뿌리 등이 치워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예약할때 전화통화한 업체번호로 전화하니 관리자가 차례지낸다고 못와서 그렇다고 10만원할인해주겠다더군요.
그래서 그러지말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수영장에 미온수를 부탁했습니다. (미온수 추가비용도 10만원이라 그렇게했습니다.)
오늘은 늦어 안될거 같다며 다음날 일찍 기존의 물을 빼고 해준다셔서 알았다고 하고 하루를 자고 일어났습니다.
너무 일찍 부탁하면 피해가 갈까봐 오전9시가 되길 기다렸다가 부탁드리러가니 어제 저희가 도착할때 계셨던 분이 주인이라며 물을 받아준다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같이 방에 딸린 개별수영장으로 함께 올라갔습니다.
이미 수영장엔 물이 15cm정도를 남기고 물이 차있는 상태라서 어제 안내받은 대로 물을 빼고 해주십사 말씀드렸는데 뜨거운 물이 나오니 안그래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이 이용할건데 괜찮냐고 여쭈었는데 물이 가득차면 괜찮다고 기다리라시더라고요.
그런데 물이 점점 차올라도 차가워 다시 여쭈어도 동일한 말씀으로 일관하시더라고요.
일단 말씀대로 가득채워보자고 하고 아래층에 내려왔는데 엄마가 뜨거운 커피 드시고 싶다며 정수기 물을 좀 더 데워야겠다고 전자레인지를 여셨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앞에 사람이 넣어돈 열린 오뚜* 밥이 있더라고요.
당연히 곰팡이가 까맣게 자리 잡은 상태로요.
진짜 이거아니지 않나해서 내려가니 사장님이 관리자분들이 와 있다시며 저보고 직접 말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가서 말씀드리고 물도 아직도 차갑다고 하니 관리자분이 올라와보신다더라고요.
그리고는 오셔서는 말이 미온수지 안된다고 하시더니 본인도 물에 발을 담궈보고는 차갑다시더군요.
물이 가득찬 상태였는데 그나마 제일 큰 6살 아이가 너무 들어가고 싶다해서 안에 들어갔는데 몇분 안되서 달달 떨더라고요. 제가 예약할때부터 아이들때문에 미온수가 되는 수영장을 찾는거라고 말한 상태인데 상황이 그렇게 되니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때가 11시 반이 다 된 시간이였고 12시 전 퇴실인데 지금 우리가 준비해서 나갈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우리땜에 빈방이 된다는 미안함도 있고 아이들 낮잠시간이 다되서 고민끝에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4시가 넘어 근처에라도 가보자고 하셔서 가족들이 1시간 거리의 죽도시장에 갔습니다.
가면서 예약을 담당한 제가 화가 난 마음에 장문의 문자를 업체분께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아니면 이렇게 고비용을 지불하면서 예약안했을거라고 그외 관리상태도 너무 엉망이라(테라스에 거미줄에 방안벌레까지 아이들이 기겁해서 빨리 잡느라 증거사진 찍지도 못했네요) 화가 난다고 1층가격이랑 차이가 나는게 수영장때문 아니냐고, 이용도 못하는 수영장일거면 차액을 환불해달라고요.
그랬더니 2일에 10만원 말하더군요
하루에 최소 20만원이상 차이나는 방인데 그건 아닌거 같다고 통화를 하니 그럼 2일에 20만원 받고 쓰던지 방을 빼라더군요.
방빼라는 말에 화가나서 시장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가족들을 올려보내고 제가 사장님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전 제가 예약할때와 너무 다르다고 통화했던 사장님따님과 이야기를 원한다고 했고 사장님은 안된다며 안그래도 딸이 사람 잘못받았다고 화가났다더군요.
본인들도 관리인을 써서 관리하고 있어 잘 모르고 쉬려고 잠깐 왔는데 이런일이 생겼다며 서로 쉬려고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모든건 관리인 잘못이지 본인들은 모른다고 안그래도 저때문에 관리인들이 당황스러워한다고 그냥 수월하게 넘어가면 되지 왜그러냐고 하면서 여지껏 이런사람 못봤다고 사람 잘못받았다면서 불쾌하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마찬가지라고 이렇게 멀리까지 온건
처음에 제가 예약시 말한 아이들을 위한 개별수영장이 목적이었다고 이용못할거면 안왔을거라고 말했지만 본인들은 손해볼순 없다고 저희때문에 손님을 못 받았다시더군요.
그리고 미온수의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그정도가 미온수라고요.
관리자분이 발을 넣고 차갑다고 한게 어찌 미온수냐고 말해도 계속 그정도면 미온수라는 같은 말이었고 아래층과 차액도 다 줄수 없다시길래 아까 방 빼라고 했으니 빼겼다니 6시가 다 된 시간에 못한다며 2일에 30만원 환불로 합의 보자더군요.
(하룻밤 51만원짜리 원룸인셈이였어요)
더는 못해준다길래 화가났지만 넘어가기로 했고 다음날 10시나 조금 넘은 시간에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오늘 그 업체 소개글을 다시 보려고 쿠*에 들어가보니 저희가 묵은 방이 기본 44만원에 어른 4명 추가해서 56만원이였더군요.
결국 10만원씩 2일해서 20만원을 사기당한거였습니다.
먼저 소셜가로 해주겠다고 해놓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 너무 나빠서 업체에 전화하려고 하다가 소보원에 고발이라도 될까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일일이 상황이야기 하느라 길어졌는데
결론은
처음부터 애들 수영장 이용때문에 예약한다고 미온수가능여부 여러번 전화로 확인 다하고 간건데 안되고
청소도 제대로 안되서 곰팡이가 여기저기 있는 방에
블랙컨슈머 취급까지 받고
가격까지 사기당했다고 생각하니 잠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