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기쁜 마음으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오늘 이직하는 회사에 출근하였다죠.
회사는 PG에 있고 data가 주 사업입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 직장이 앱을 다루는 회사였고요
즉, data를 1도 모른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나름 경력직 대리(샤랄라~)로 들어갔숩죠.
회사는 삭막삭막.. 다들 지일 지일 하느라 바빠서
이직 첫날은 눈치눈치 눈치밥만 먹어도 배부른 날이죠.
다행히도 아침에는 간단하게 회의를 했어요.
"우리는 data를 다루는 회사이니 사업계획서를 줄게 숙지해둬라~"
한 한시간? 숙지숙지하고 있는데 사수대리라는 아이 (나보다 한살 어리누무시끼)가
"사업에 대해 다 이해하셨죠? 그럼 사이트 레이아웃을 그려보실게요. (참고로 난 기획자)
초안 그리신거 한시간 뒤에 볼게요."
그래서 저는
"대리님께서 하셨던 스토리보드나 레이아웃 문서 주시면 참고해서 할게요."
사수대리가 말하길,
"저기요. 저희가 경력직 뽑은거는요. 어느 정도 할 줄 안다고 가정하에 뽑는거잖아요. 제가 문서 전달은 드릴게요. 근데 이거는 오로지 참!조!만 하시는 겁니다."
아니, 하루만에 사업에 대해 '나 다 이해했어요.' 하시는 분 있나요..? (나는 멍청해서 그리몬합니다.)
사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도 어려운 시간에 레이아웃을 (최소 10장 이상) 한 시간안에 설명까지 넣어서 다하라뇨 ㅡㅡ;; 어느정도 생.각. 이라는 걸 할 시간을 줘야 문서를 만들죱!
그나마 착하디 착한 대표님이 만류해서 그 일은 없던 일로 되었죠.
근데 또 업무요청....
"외부 업체에서 요청 들어왔는데요. data사업하는 곳 50곳 설명 디테일하게 적어서 제출하세요"
저기요. 나는 이 사업에 대해 아직 1도 모른다구욥!!
마치 무한상사 정과장이 손수 그린 문서 50장 하라는거와 똑같은 격;;
그 사수대리라는 놈에게 이리 전하고 싶네요.
저기요. 아무리 경력직이라도 이 사업에 대해 어느 정도 숙지할 시간을 줘야 압니다.
당신도 다른 곳에 경력직으로 들어가도 마찬가지에요.
사람 그리 대하지 마세요.
회사가 괜찮아도 너 같은 사람때문에 사람 내쫓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