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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인지 남인지 모르겠어요..

Blue |2016.09.20 12:32
조회 197 |추천 0


글이 좀 길고 두서없을거지만 이해부탁드립니다
하도 답답하고 또 충격이라 어디라도 얘기해보려 들어와본 올해서른 평범한직장 다니는 여자입니다
결혼생각은아직없고 모아놓은돈도 없네요..
그나마있는것도 부모님이 얼마전집산다고 하셔서 몽땅
드렸죠. 아빠가 사업하시던게 잘안되셔서 힘들게산지 약 8년가량된것같아요.. 그사이 부모님사이는 멀어질대로멀어졌고.. 가족들도 모두 개인플레이하며 살았는데 이번에 대출받아 집사고다들 모여서 다시한번 잘해보자으쌰으쌰 했는데 다들 각자살아왔다보니 그게 생각처럼 안되는것같네요.. 매일매일이 싸움이고 큰소리입니다..
엄마아빠는 서로 대화도 안하시고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하는일도 없습니다.
저는 장녀라는 타이틀을 어렸을때부터 달고다녔고 부모님이 기대하시는바도 컸었습니다. 삼남매중 교육도 가장많이 이것저것받고.. 형편이 어려워져 대학까진못갔습니다.. 그런 기대가 전항상 부담스러웠지만 장녀는당연히 그런거겠지 하며 제스스로를 그냥 다독거렸다고 해야하나요..그냥당연하게 생각했네요. 사춘기를심하게 보내서 엄마랑 진짜많이 싸웠었고.. 형편 괜찬았을때는 가까운해외에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지금은 전혀상관없는 회사에서 평균 160정도받고 일해요
아빠는 사업실패후 건축쪽으로 빠지셔서 그쪽으로 일하고 계시고 흔히 노가다라고하죠 엄마는 집에 살림만사시다가 공장, 모텔청소, 식당 여기저기 일하시다 지금은 급여도적고 계약직이지만 그래도 번듯한직장에 다니고 계십니다. 막내는아직 고등학교2학년이고 공부는 못해요. 잘할수있는 환경도아니였네요. 둘째동생은 얼마전 하던일 관두고 백수된 28살이구요.. 위에서도 말했듯 저는 기대를많이 받고 자랐는데 지금 이렇게 이것도저것도 아니게살고있어서 부모님은 많이 못마땅하신것같습니다.
그에비해 둘째동생은 집이 힘들때 돈벌어서 집생활비에보태고 대학진학도 스스로 학자금대출받아서 졸업도했고 취업도 알아서 스스로 잘했고 했습니다.
전 대학진학 포기하고 이일저일했지만 적응을못해서 한직장을 오래다녀보진못했어요 길면일년.. 하도 집에서 생활비없다고 돈없다고 그래서 밤일까지 하면서 한동안 집에생활비도 보탯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은모르시지만 눈치는 채셨겠죠.. 집에서 기대받은 만큼 보여드려야하는데 이렇게 별볼일없이 살고있어서 늘 죄스럽고 면목이없네요. 집안환경이 그렇다보니 성격도 어둡게변해서 한때는친구도많고 지인도많고 굉장히 밝고 에너지넘쳤었는데 이제는 다 잘라내고 인맥도없습니다. 그냥다귀찬아서요.. 새로알게되는 인연들과도 크게 가까이 지내지않습니다. 저도제성격이 왜이렇게되었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집에는 잘하려고 하고 저한테는 가족이 최우선인데 가족이나 외가쪽 이모들은 저를 너무 싫어합니다.
자꾸 우리아빠욕만하고 우리언니우리동생 불쌍하다고 하는 이모들이 이해가안되진않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죠 아빠도한다고 하는데 뭣이 그렇게 불만들인지..
그렇다고 아빠가 어디가서 바람을피고다니는것도 아니고 주사가있어서 행패부리는것도 아니고 하시는건 담배랑 술 사람들만나기좋아하셔서 늦은귀가..
엄마도 잘하시는것만은 아니세요.. 막내동생만 안중에 있으시고 저나 아빠나 늘 투명인간도아닌것이 그렇다고 사람 취급해주는것도 아닌것이.. 힘들때는 저한테 다 풀어놓으시면서 아침에 회사다녀오겠다고 인사드려도 그래잘다녀와라 한마디 말씀 안해주십니다
이모들이 저러니 저도이모들이 싫습니다. 뭐 서로 싫어하고산지 꽤되었어요. 얼마전에는 이모랑 같이 술마시다가 술싸대기도 맞아봤습니다. 입에담지못할욕도 들었구요. 근데 오늘 충격적인 내용을보았네요.. 둘째동생 핸드폰을 우연히 보다가 카톡을읽게됬는데 .. 이모랑 카톡을 하더라구요.. 무슨얘는 이모들이랑 카톡도하네..?
하면 저도모르게 대화내용을 보게되었어요.. 대화날짜보니 그날도 엄마아빠 싸우고 .. 저도회사일로힘들어서 밖에서 술한잔하고 있는데 엄마는 저한테 전화와서 하소연하시고... 제가너무 지치고힘들어서 맨날왜나한테만 기대냐고 그 좋아하는 둘째딸 막내아들한테도 좀기대라고 난오늘 너무힘이들어서 못받아주겠다고 그랬던 날이 더군요. 그걸 이모한테 하소연하신모양이던데.. 이모가 제동생한테 톡으로 너희엄마불쌍하다고.. 너네아빠이상하게 변했다고.. 니네언니도싸이코도니네아빠는더싸이코다..
제동생은 엄마도 잘못은있지만 아빠랑언니도 너무하네.. 그래도 난우리언니아빠불쌍해.. 뭐이런내용....
진짜 어이가없네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동생한테 저런 톡을 보낼수있는건지.. 전정말 이해가되지않습니다
동생도 왜 저런톡을 보내는 이모한테 그래도 내가족인데 그런말은 삼가해달라고 한마디 못하는지도 이해가안되구요. 마트장보러가거나 식당에 외식하러가면 지갑도 거의 안여시고 은근히 눈치 슬쩍보시면서 니가내 하시는 엄마...그래놓고 그나이에 모아둔돈도없고 정신못차리고 사네마네.. 힘들땐또 찾아서 하소연.. 그때 이모한테 술싸대기맞을때도 이모편들더라구요 제얘긴듣지도 않으시고 니가잘못했으니 이모가 저러겠지 하시면서.. 진짜 이모나 엄마나 다싫습니다.. 아무리형제자매지만 새끼보다 중요한가요.. 전안그럴것같은데 .. 그런가요? 저도한다고 하고있는데 왜다들 비난만 하는걸까요.. 진짜 맥이빠지네요.. 싸이코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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