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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26살 오빠를 과잉보호하는 엄마

미쳐 |2016.09.23 03:51
조회 1,047 |추천 1

처음써보는거니깐...편하게써도 되겠죠?

제목 그대로 울엄마는 철없는 26살 아들을 과잉보호함

나는 한덩치하는 22살이고
오빠는 날씬하지만 철없는 26살임
조금씩 이야기를 해보겠음 ㅠ

1.
오빠가 20살때 군대입대하고나서 부부싸움이 심하셨음
경찰도 한달에 2~3번씩 부를정도로 심했음
2년동안 난 그 부부싸움을 말렸음
엄마가 키도작고 날씬함
그래서 아빠가 폭행하실때 내가 대신 맞음
난 군대가있는 오빠 걱정할까봐 말도 못하고
내마음에 덩어리가 엄청 크게 생긴거임
그래도 오빠가 전역하면 오빠가 같이있으니 덜힘들겠다
싶어서 엄마를 지켰음
그러나 오빠는 전역해서 집에있는 꼴을 못봤음
맨날 나가서 돈쓰고 부모님 싸우는 이유가 돈이였음
난 그런걸 보고 자라서 고등학교때 용돈필요하면
알바해서 돈쓰고 했음 돈쓰는 이유도 엄마생일때 쓰고
매점도 안가고 버스비 아까워서 2시간동안 걸었음
내가 돈쓰면 부모님 더 싸울까봐
근데 오빠라는 놈은 허구한날 돈쓰러 가는거임
오빠 전역하면 같이 말릴수있겠구나 했는데
그냥 똑같았음 내마음은 더 상처받고 힘들었음
어느날 아빠가 체중계 던진거에 잘못맞아서
머리랑 귀가 찢어짐 또 경찰도 부르고 난리났음
항상 우리집은 우리아파트 동사람들 구경거리였음 ㅎ
그때 오빠는 술취해서 집와서는 진짜 잘하는짓이다
이 한마디하고 외박을 하고 들어옴 걍 철이없음
아 지금은 취업을해서 딴곳 가있는데 집에와도
잠만자고 집에서 얼굴보기 힘듬 ^^!!

2.

어릴때부터 내가 한덩치해서 요리하는걸 좋아했음
초등학교저학년부터 요리하고 밥하고 다했는데
우리엄마는 남자는 그런거 하는거 아니라고
항상 오빠한테 귀따갑게 말했음
그래서 우리오빠는 어린 나에게 요리를 시켰음
그때는 어려서 요리라는게 넘 신기하고 좋았음
설거지하는거 조차도 나에겐 너무 즐거웟음
근데 점점 크다보니 짜증나는거임
내가 요리할때 도와주기는 커녕 누워서 폰함
그래서 식탁에 다 차려놓으면 딱 폰들고 밥옆에 폰두고
게임하면서 밥먹고 다먹으면 그대로 폰만 들고 들어감
나한테만 그러면 되는데 그걸 엄마한테 까지 하는거임
난 진짜 화나서 엄마 한마디 해라 혼내라 저 버릇아니다
말하능 순간 우리아들이 내랑 같이 밥먹는것도 영광이다
이말하는데 진짜 오빠를 오냐오냐 저렇게 키웠음
지금도 오빠가 집에 한번씩 오는날은
엄마가 오빠방까지 밥상을 대령해주고 그대로 들고나옴
이정도면 말 다한거 아님? 근데 더많음

3.

딸들은 알꺼임 엄마랑 딸이랑 자주 다툼
21살때 엄마가 계속 나만 청소시키길래
오빠를 시켜라고했음 근데 오빠는 아들이라고
그런거 시키면 큰일난다고 계속 나만 시키는거임
너무 짜증나서 나는 그럼 뭐냐고
오빠처럼 나도 누워서 쉴래 이랬다가
내가 덩치가있다보니 그러니깐 살이 찌니
김씨집안은 다 게을러터졌다니 니는 사람아니라는둥
다름 딸은 다 아무소리 안하고 다 도와준다는둥
그날따라 너무 짜증나서 소리를 쳤음
그랬더니 집나가라고 소리를 지름
맘상한 나는 그대로 진짜 캐리어에 짐싸는데
그때 엄마는 오빠에게 다정한 말투로
우리아들 쓰레기 한번만 부탁해도될까를 5번넘게말함
오빠가 짜증을 내면서 쓰레기 버리러 내려감
근데 그마저도 엄마는 사랑스러운지 착하다고 함
근데 그 쓰레기 내가 다 분리해놓은거임
비닐봉다리 박스 캔 다 정리해둔거라 걍 내려가서
버리면 되눈거였움 내가 엄마랑 말씨름 하면서도
다 정리를 한걸 오빠를 시키면서 장하다고 칭찬
혼자 꺼이꺼이 울면서 짐을쌈
그래도 오빠가 어떻게해주겠지 하는 생각에
현관앞에서 엄마랑 말다툼하는데 오빠가 옴
말려줘라는 눈빛을 보냈는데
하는말이 나한테는 잘가라 하는거임
엄마한테 다버리고왔다고 씻는다고 욕실들어감
내가 철없는 오빠한테 뭘 기대하나 싶어서 걍 나감
저녁에 아빠가 태우러 오심 엄마가 한두번 그러냐고
난 오빠가 적어도 집에있어라는 단 한마디만해도
집에 들어갈 생각이였는데 나이 25먹고 잘가라는 말은
진짜 철없음 진짜 너무 엄마가 오냐오냐 키움


4.

또 한날은 추운겨울 1월이였음
오빠여자친구가 집에잔다고 데리고왔음
근데 엄마가 갑자기 내이불과 전기장판을 뺏는거임
여자친구줘야한다고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하니깐 넌 살이있는데 뭐가춥냐는거임
그것도 오빠방에서 둘이서 잔다는데 너무 싫었음
거실에서 자덩가 너무너무 짜증나서
또 난 반항을했음 싫다고
그랬다가 엄마한테 욕들어먹고 울면서 다 뺏김
그 추운겨울 떨면서 난 자고 일어나서
오빠방문을 열어보는대 둘이서 침대에 껴안고 자는거임
진짜 얼마나 씅나던지
엄마는 죽어도 사과를 안했음 내가 엄마 기분을 풀어줘야했음


5.

나는 그래도 우리엄마고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셨으니깐
난 미워도 우리엄마 우리엄마 하면서 애교를 부림
엄마랑 오빠랑 생일 하루차이나는데
오빠는 단 한번도 엄마생신을 챙긴적이 없음
내가 다챙기고 서프라이즈해주고 다했음
그리고 토요일마다 약속나가기전에 항상
집안을 완전 깔끔하게 청소를 해둠
엄마 일하고 들어오면 기분좋아라고
사실 그것보다는 난 칭찬이 너므 듣고싶었음
우리딸 고마워 우리딸 잘했네 이런칭찬
근데 저런 청소를 하면할수록 계속 바라는거임
안하면 왜 안하냐고 씅내고 그날은 싸우는날임
오빠는 단 한번도 집안청소 해본적이없음
아니 도와주는것도 엄마가 5번정도 말해야
짜증내면서 도와줌 근데 엄마는 그 마저도 사랑스럽나봄
그래서 아직 나이 26먹고 철이 없나봄

6.

그리오 오빠는 대학생때 용돈을 진짜 많이 받음
차도 가지고다니고 걍 지혼자 우리집돈 다씀
나는 한푼이 아까워서 빌빌거리는데
오빠라는 놈은 한달에 50만원 넘게 써버림
나는 방학이나 학기중에 알바를해서 용돈을 잘 안받았음
알바안할때는 한달에 20만원씩 받음 항상 부족함
등록금 다 장학금 오빠는 200만원씩 꼬박꼬박 내고
난 그래서 애들이 항상 사줬음 난 돈이없으니
엄마한테 용돈올려달라했다가 욕들음
철없는 오빠한테 물어보니 30만원넘게받고
부족하면 더달라고하면 더주고 기름값은 별도임
근데 난 고작 20만원가지고 밥 책 기타등등 다 쓰라는거
난 그걸 또 아껴씀 학교 1시간거리 걸어다니고 난리였음
지금은 25만원인데 엄마몰래 한달에 3만원 저축하고
그러고 살고있음



7.

우리엄마는 막말이 진짜 심함
씅나면 나한테 멍멍이같으년 멍멍이새퀴같은년
뭐 아는욕 싹다하고 그럼
지금도 냉전중인데 오늘은 또
뭐 나는 니같은년 낳은게 젤 후회된다 이런말도하고
몇년동안 들어온말인데 아직까지 서럽고 그럼
오빠랑 비교하는것도 내가 더 잘하는거 많은데
전혀 그런걸 ...모름
100번 잘해줘봤자 1번 잘못으로
나의 100번 잘한건 엄마 머리속에서 삭제됨..ㅎ




이야기는 더 많지만 사람들이 많이 안볼꺼고
애들한테 말했는데 활발한 성격이라서
그런일 없는거처럼보였는데
상처많아서 웃음많냐고 넘 불쌍하게 보길래
뭐 하긴 불쌍한거 맞죠
그래도 남자친구가 해준말로 살아요
"이쁘게 잘자라줘서 고맙다" 라는 말.
혹시 다 읽어주신분 있으시다면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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