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막 30대 접어든 결혼 한지 2년 조금 넘고육아 휴직중인 여자예요 오타는 너그럽게 넘어가주세요..
일전에 친정은 남이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으로 글썻던적 있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실거예요.그때 글 남겨서 신랑에게 댓글 보여줬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를 어제 하게 되어서 .. 다시 이렇게 글을 씁니다..신랑에게 보고 여줄거니 너무 쌍욕보다는 조리있는 댓글 부탁드려요 ..
시어머니랑 대판 하고 진짜 이혼위기까지 갔었는데남편에게 어머니께 연락 안드리고 안뵙는다는 조건하에 일단락 되어었는데요.바로 어머니 번호 수신차단하고 일절 연락 한번 안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제 딱 2달이 흘렀네요.
이번 추석연휴엔 전 친정에서 꼬박 5일간 있었고 남편은 시댁에서 보냈습니다.(남편도 저희 친정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어제 폰을 바꿔서 다시 어머니 번호 수신차단 하던중실수로 통화 버튼을 눌려버려서 진짜 따르릉 한번하고 바로 끈었어요.근데 그게 전화가 걸렷나봐요. 수신 차단하고 화장실 갔다가 나오니 남편이우리엄마한테전화 했어 ? 이러더라구요 .. 그래서 실수로 눌렸다.그랬더니 어머니한테 전화 안왔냐고 해서 수신 차단해서 안뜬다고 했습니다.그러니 남편이 언제까지 연락 안하고 살건데 이러더군요 ..
이제 겨우 딱2달 지났고 저나 어머니나 그 어떤 화해의 제스쳐 같은건 없었는데 연락하고 말고가 어딨나요? 그리고 저는 지금 연락 안하는 지금이 너무 좋습니다.
추석연휴때도 첫날은 좀 마음이 무거웠지만, 친정에 있으니 너무 좋더군요. 똑같이 음식 준비 도와드리고 설거지 도와드리고 할건 했지만, 내가 한번하면 언니가 한번하고 엄마랑 아빠는 둘다 그냥 쉬라고 하고 오랜만에 맘편하고 즐겁게 명절 연휴 지냈어요 정말 오랜만에 외할머니댁에도 가서 할머니 얼굴도 보았구요.
왜 이렇게 연을 끊게 되었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큰 사건만 몇개 적겠습니다.자잘한것까지 적으면 하루종일 써도모자를것같아서요.
결혼하고 신혼 여행 다녀온후 친정서 하루 자고 아침일찍 시댁으로 넘어갔습니다앉혀 놓고 하는 말이 결혼하면 시댁 식구라더군요 시댁도 가족은 가족이니 넘어갔는데 일주일에 1번 이상 꼭 전화해라 친정에는 못하더라고 시댁에는 꼬박 꼬박 하라더군요 ㅎㅎ..그땐 다음날 아버님 부보님 산소에도 가고 정신 이 없어서 기분이 나빳지만 그냥 저냥 넘어 갔습니다.
결혼후 한달 조금 지나 바로 어머니 생신 그다음주는 아버님 생신이 있었어요전 결혼후 바로 임신을 해서 어머니 생신때5-6주 였어요임신 초기였지만, 일주일 간격으로 어머니 생신상 아버님 생신상 시댁까지 내려가서 차려드렸어요
(시댁까지 2시간 거리에 삽니다)
며느리 보고 첫 생신이라서 일주일 정도 차이지만 따로 따로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내년부턴 합쳐서 하자면서,, (그 다음에도 계속 따로했습니다 ..ㅋㅋ)
시누도 신랑도 어쩜 자기 부모님 생신상 음식하는데 일절 도와 주지 않더군요 .. 그리곤 잡채맛이 어쩌고 이건 짜고.. 수고했단 소리 한번 못들었습니다.
그리고 두달후쯤 여름 휴가여서 시댁에서 한 3일 있다가 저희 친정에는 딱 하루 있었습니다.
그것도 전 너무 짜증나고 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신랑도 싫었는데 어머니는 벌써 올라가냐고 뒤에 3일정도 휴가 남았는데 몇일 더 있다가 가라고 잡으시던군요
제가 무조건 올라 가자고 너무 불편하고 자기네 집은 몇일씩 있어 놓고우리집은 겨우 하루 밖에 안가고 너무 불공평하다고 임신한 사람 생각좀 해달라고 해서올라가기로 했는데
어머니가 자꾸 잡으시니 신랑이 어머니가 저렇게 까지원하시는데 좀 더 있다 가면 안되냐고 .. 신랑과 대판하고 결국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명절 추석 전날 음식하던 도중 친정은 언제 갈거냐고 넌지시 물으시더군요
당시 임신 6개월차였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음식했어요
참고로 시댁과 친정은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같은 지역이예요
저는 추석당일 저녁에는 그래도 가봐야 하지않을까요 했습니다 (그것도 저는 늦게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디 어른이 가라는 소리도 안하는데 너희들끼리(신랑과 나) 정해서 오냐고 여자는 원래 명절당일 친정가는거 아니라고 .. 화를 내시더군요
그런데 그날밤 시누가 추석날 못올수도 있다고하니 시누이 식댁욕을 하시더군요요즘 그런 시댁이 어딨냐고 정말 기가 막혔지만 그땐 바보 같이 참았었습니다
친정가는 길에 신랑 한테만 화내고 따졌죠
*** 시어머니와 대판하면서 위에 명절 이야기를 했었더니
어머니는 그 시댁 욕했던 이유가 아가씨 시댁에서 아가씨를 안보내 주는 이유가
아가씨의 시누 얼굴 보고 가라고 해서 빨리 못가게 하는 거였다고아가씨가 빨리와야
저도 아가씨 얼굴보고 친정으로 넘어가야하는데 안보내 주니 그런거라네요
결국은 그집 시어머니나 저희 어머니나 결국 자기 며느리들 시누 얼굴보고 가라고잡은거잖아요 결국 똑같은 사람이면서 저를 위해서 그집 욕했다듯이 이야기 하더군요.***
다음해 설날은 조리원에 있어서 양가 모두 못갔구요 아기 4개월쯤 어머니생신 차려드리고 다음주 아버님 생신이였는데 따로 따로 다 차려 드렸어요
첫해 생신때는 어머님이 그나마 조금 도와주시더니 그때는 아예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군요...
시누도 아기 낳은지 2달 조금 넘어서 방에 콕 박혀 나오지않고 신랑도 코빼기도 안보이고
자신 남편 생일인건데 어머님도 나와 보시지 않더군요 ..
가끔 들려서 어는정도했나 보시고 제가 뭐가 어딧는지 모르면 찾으면 찾아 주시는정도만 해주셨어요
그래도 할건 하자 하는 마음으로 없는 솜씨로 잡채 호박전 찰밥 생선구이 미역국 불고기 등 이것저것했어요
아침상 다 나르고(거실에서 먹음)아기가 보채서 어머니가 배고픈가 보다 수유하고 오라고 해서 수유하러 들어갔는데
정말 들어간지 얼마 되지않아서거실에서 생일 축하 노래 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
그때 참.. 진짜 저는 이집 가족이 아니라 밥차리고 치우고 이런 존재구나 싶더라구요
*** 저는 명절 두번 가서 음식 다 도와드리고 생신도 다 차려 드렸고 전화도 일주일에 1번 많으면 2-4번정도 꼭했습니다.
어쩌다 내려가도 시댁서 자고 친정은 올라가기전에잠깐 몇시간 들렸다 갔구요
어머님이 싸우면서 그러더라구요
니가 시집와서 한게 뭐있냐고 밥을 제대로 하긴 했냐어쩌고 저쩌고 하시길래
'어머니 살림이고 저는 도와드리는 입장이라고 제 살림도 아닌데 어머님은 어쩜 저한테 당연하다듯이 모든걸 시키고 하라고 하세요'하니
어머님이 며느리는 원래 그래야 한답니다.
시댁 살림도 며느리가 오면 원래 며느리가 다 하는 거라고 .. 하.. ***
그래도 아기는 좋아 해주셔서 아기 보여 드리려 휴가때도 또 내려갔어요
역시나 시댁에선 몇일 자고 저희집은 딱하루...
그리고 또 추석이 다가왔어요 추석 몇일 앞두고 전화가 오더군요 받으니이번 추석때는 친정에 가지 말라네요 ..
제가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서 어버버 하고 그냥끈고는 신랑한테 바로 전화해서 너무 서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결국 신랑 앞세워서 당일날 친정 가긴 갔어요 .
그때 어머니랑 시누 눈빛이 잊혀지질 않네요 ㅎㅎ...
그러면서 다음날 다시 오라고 .. 하..
그다음해 설날도 뭐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아버님 다리가불편 하셔서 수술 하셨는데
어느날 전화가 와서 받으니 병원비를 좀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200정도 .. 저는 알겠다고 바로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막 화를 내시더군요
알고보니 저에게 전화 하시기전에 이미 남편에게 먼저 전화를 했는데
신랑이 저랑 상의 해보고 주겠다고해서 화가 나신거였어요
돈 1,2백 쓰는것도 와이프 눈치봐가면서 써야하냐 부터
나중에는 결혼 했으면 그 순간 부터 시부모님 챙겨 드리고 친정 부모님은 나중에 늙고 힘없으실때 챙기는거라고
병원비로 화나셨으면 그걸로 말씀 하면 되는데 또 시작이더라구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니 어쩌니 .. 이미 너무 흥분한 상태로 저한테 전화하신거라서
신랑과 이야기 해보겠다 하고끈었습니다.
그리고 이 병원비 사건때 저는 참다 참다 홧병 날것같아서 중간에서 못 막아 줄거면 이제 내가 할말 하고 살겠다.
당신은 그냥 아무 편도 들지 말아라. 하고 선전 포고 했습니다.
전 분명 이번 휴가때(올해) 분명 또 내려가면 친정에 가지 말란식으로 말할걸 예상하고 갔습니다 .
역시나가 역시나더군요 . 시댁에 수.목.금(오전까지) 친정에 금(오후부터).토.일이렇게 공평하게 있다가오자고 신랑과 이미 합의 하고 내려갔어요
금요일 점심 아기 밥먹이고 있는데 가까이 오시더니
어머님이 너희는 올때마다 남의집 들리듯이 왔다가 금방 가버리냐
친정에서 꼭 잠을 자야하냐
왔다가 시간나면 들릴수도 있고 시간 없으면 못들릴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
이번에는 참지 않고 떨리는 목소리로
어머니 이때까지 내려 올때마다 시댁에서 무조건 자고
친정에는 올라가기 전에 잠깐 들렸다가 2-3시간 있다가 올라가는게 다였다
이번에는 휴가니 친정에도 가야겠다 말했습니다
그러니 또 시작이더군요
원래 결혼하면 다 그런거다 마음데로 할거면 왜 결혼했냐
친정은 가족이 아니다
딱 친정은 가족이 아니다 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어떻게 친정이 가족이 아닙니까
저한테는 똑같이 양가 부모님다 가족이고 잘해드리고 싶다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흥분하시면서 어떻게 친정이랑 똑같이 하는게 말이 되냐고
그럴거면 결혼 왜 했냐고 결혼했으면 친정은 남이라고
그러면서 말싸움으로 점점 번지면서 아기 데리고 그냥 친정 가버렸어요
친정가서도 어머니 계속 전화 오시고 심지어 저희 어머니께 전화해서
딸교육어떻게 시킨거냐 부터 시집와서 한게 하나도 없다 밥한번 한적 없다는둥 거짓말까지..
적다 보니 너무 흥분해서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
그래서 아주 양가에서 난리가 났고 진짜 이혼위기까지 갔네요
끝까지 신랑이 어머니 편에 서면 이혼 하고싶었는데
집에 올라와서 이야기하면서 그동안 받았던 상처와 얼마나 힘들었는지이야기하면서
결국 어머니와 연락끊겠다는 조건하에 살고있습니다 .
그렇게 두달이 흘렷구요 ..
덧 붙히자면 신랑옷 제옷 같이 빨지말아라
서랍을 써도 신랑 물건이 위에 아랫칸은 제물건
아무리 춥고 그래도 신랑에게 옷 벗어 달라하지마라 신랑옷 절대 입지 말아라 (여자가 남편옷 입으면 출세길 막힌다며 ..)
저한테는 결혼하면 친정이 남이라면서 시누에게 잘하고 항상 고맙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신점. ***
시누는 거의 연년생 수준으로 아이가 2명인데 육아와 건강상의 핑계 ? 문제로 시댁( 시누에겐 친정이죠)에 살고있습니다.
제가 시집오면서 부터 쭉 봣으니 못해도 3년은 친정에서 지내고 있는 셈이죠
제가 아가씨도 결혼했으면 남인데 친정에서 왜 사냐고 왜 나한테만 그러냐 따지니,
아가씨는 건강이 안좋고 아가씨시댁에서도 아가씨 남편도부탁부탁해서 들어와 사는거라고 하던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 내가 우리집에시누랑 같이 살던 완전 남이랑 같이 살던 어차피 우리집인데 니가 무슨 상관 이냐 니가 돈주는것도 아니고 다시는 시누가 어쩌고 하지마라' 하더군요 ... ***
싸우고 난후 처음엔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 가서 상담도 받고 약도 한달 가량 복용하고 지금은 많이 좋아 졌어요
아무래도 연락은 안하니 스트레스가 줄고 친정에좀 내려가서 일주일정도 있고 하니 많이 안정 되었어요
정신과 약 먹고 있는거 뻔히 알고 있으면서
신랑은 괜찮냐 소리한번 많이 좋아졌냐는 소리한번 하지 않았지만 신랑도 신랑 나름데로 많이 힘들거 알기에 그냥 참았습니다.
저는 진짜 지금 마음으로썬 평생 연끊고 싶을 정도로
아직도 어머니와 예전 생각만하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화가나고 손이 덜덜 떨려요
그래서 연락할 생각 전혀 없구요
그런데 신랑은 곧 제가 풀릴줄 알았나봅니다 ..
만약 진짜 만약 풀게 되더라고
어머님이 저희친정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화내시고막말하신거 꼭 사과 하시고 (가장중요)
친정이 남이라는둥 그런 생각 자체를 바꾸겠다는 다짐? 각서? 이런거 꼭 받아야 그나마 마음이 풀릴것같거든요
그리고 좀 좋아져서 정신과에 안간지 이제 3주정도 됐는데요
요즘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꿈에 시어머니가 나와서그때 처럼 시집살이 시키는 꿈을 꾼다던지
아니면 진짜 피터지게 서로 물고 할키고 싸우는 꿈을 꾸네요 ..
다시 병원에 찾아가봐야 할까요
흥분해서 너무 긴글이 되어 버렸는데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이나 댓글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