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름도 모르는 분들을 찾습니다

|2016.09.27 20:45
조회 1,362 |추천 9
안녕하세요!저는 버스로 약 1시간이 조금 넘는 정도의 거리를 통학하며 학교를 다니는 한 여고생입니다거의 종점에서 종점을 이동합니다ㅎㅎㅎ...
직행이나 급행버스를 타면 별로 먼 거리는 아니지만, 저희 집 앞 정류장에서 출발해서 학교 앞 정류장까지 내려주는 버스가 딱 하나 있는데,그 버스가 골목골목 둘러가는 버스라서 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ㅠㅠㅠ (급행타면 한 3~40분?)
그렇게 버스로 통학을 하면서 무개념분들도 많이 보고,상처를 받았던 일도 많았지만, 정말 따듯한 분들, 도와주셨던 분들이 계셔셔, 혹시 찾을 수 있을까 글을 남겨봅니다 :D


1.보통 6시 50분쯤에 집을 나와야하는데, 한번은 늦어서 씻지도 못하고 바쁘게 챙기고 뛰어나왔습니다길을 건너서 타야하는데, 반대편에서 버스가 오고있는게 보여서 급하게 뛰어가서 버스에 올랐습니다인사를하고 휴대폰을 꺼내려는데 (휴대폰 폰케이스에 마이비카드를 끼워서 다녀요!),암만 뒤져봐도 폰을 안가져왔는지 없어서, 아저씨께 정말 죄송한데 여기 좀 내려주시면 안되냐고, 카드를 안들고왔다고...그렇게 말했더니 감사하게도ㅠㅠ 괜찮으니 앉으라고 해주셔셔 앉아 갔습니다!
아침이라 피곤해서 버스안에서는 보통 잡니다자리도 불편해서 엉덩이에 쥐가나고, 덜컹덜컹거려서 머리 찧는일도 한두번이 아니지만, 피곤하다보면 저절로 눈이 갑깁니다ㅎㅎ...
그렇게 자다가 눈을 떴는데 종점에 와버려서ㅠㅠㅠ 어?! 이러면서 급히 벨을 눌렀습니다ㅠㅠ그 떄 제 자리가 제일 앞자리였는데 (문 열면 바로 옆자리) 그 때 신호가 걸려서 기사님께서 우왕좌왕하고있는 절보시고는 어디학생이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ㅇㅇ여고라고 했더니 카드도 안들고왔으면서 어떻게 가려고? 이렇게 물으시길래걸어가야죠ㅎㅎ...이렇게 대답했습니다(실제로 거의 종점에서 종점이라 8정거장정도?만 가면 학교에요!)그랬더니 아저씨께서 잠시 조용히 있으시다가  잔돈 주는 그기계를 누르셔셔100원짜리 동전을 10개 빼주셨습니다ㅠㅠㅠ
그러면서 힘들텐데 이거 타고가라고...진짜 울뻔했어요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몇번이고 이러고 내려서 버스 다시 탔어요그 떄 빌려주신 2000원 (공짜로 태워주신거, 방금주신거) 은 기부했습니다꼭 한 번 다시 뵙게 되면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2.그리고 두번째, 제가 학교가 저렇게 멀다보니 그쪽 지리는 잘몰라요ㅠㅠㅠㅠ그러다가 (전학간거거든요!) 학생증 받으러 오라고, 1장은 배달이 안된다고...그래서 그 쪽으로 찾아갔는데, 좀 깊숙히 있는곳인지;; 한 20분은 해멨는데 못찾겠는거에요ㅠㅠㅠㅠ
그러다가 지나가시던 아저씨? 한 30대 초반...? 분께 혹시 여기 아시냐고 여쭤봤거든요!아저씨도 모르시겠다고... 그러면서 네이버지도를 켜서 찾아주시는거에요ㅠㅠ아니라고 괜찮다고 제가 찾겠다고.. 그랬는데도 찾아주셨어요ㅠㅠㅠ (사실 그 떄 지도 많이 봐서 데이터도 엄청 쓴 상태여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게 지도를 보시다가도 한 5분정도 계속 찾아봤는데 모르시겠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그래서 괜찮다고, 찾아주셔셔 감사하다고 했더니, 그 네이버 지도에 어디서 어디까지 길찾기 하면 택시요금 얼마나오는지 그런거도 나오잖아요!
그거 보시고는 기본요금 하면 가겠네~ 이러시면서 지갑에서 3000원을 꺼내 주시는거에요ㅠㅠㅠ이건 아닌것같아서 정말 괜찮다고 거절했는데, 괜찮으니 받으라고 해서, 정말 죄송하지만 받았습니다ㅠㅠㅠ
그러고 시크하게 바로 뒤돌아서 가셨어요!뒤에서 진짜 감사하다고 그랬는데 시크하게 손 한번 흔들어주시고 떠나셨습니다ㅎㅎㅎ
그때 파란 티셔츠? 카라티? 입으시고, 안경 쓰셨고, 키는 한 180대...?혹시 판 하시는진모르지만, 혹시 보게된다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어요!!ㅠㅠㅠ
추천수9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