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답답합니다. 며칠전부터 남편과 냉전중이네요..
이유는 제가 시댁에서 자는걸 싫어해서입니다. 지금 결혼한지 육년째 접어들었고..딸아이도
있어요. 결혼초엔 멋모르고 2주에 한번 주말에 가서 무조건 자고왔어요. 일요일에도 바로 집에
가는 상황도아니고 저는 저대로 눈치만보고 남편은 갈생각도 안하고 늘어지다가 결국 또 하루
가 끝날무렵에나 집에오고..그러면 주말이 전부 없어지는거잖아요. 그게너무싫어서 지금은 3주
에한번 전화도 이주일에 한번씩으로 줄였습니다. 물론 그렇게되기까지 싫은소리도 많이듣고
남편과 살면서 가장많이 부딪힌 일중 하나입니다. 남편은 제가 시댁가는날만되면 좋은얼굴로
한번도 간적없다고하니까요.. 남편은 큰집에 장손입니다. 명절때면 이틀전부터 가서 장보고
전날하루종일음식하고 당일날 저녁에서야되야 집에가는데 이정도면 할도리 다하는거아닌가
요..외며느리로 할만큼 하는구만 주말에서까지 자고와야된다니 정말 너무 끔찍하고싫으네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자고오지않으려고 일부러 토요일에 핑계를 만들어서 일요일에만 갔어요.
평일에 애데리고 놀러오라는것도 몇번거절하니까 처음엔 대놓구 뭐라하드니 이제는 또 안
온다생각하는지 부르지도않더라구요.. 그런데 요번주에는 토요일에 시댁결혼식이있어서
어쩔수없이 토요일에 가야됐어요..자고오자고할까봐서 제가 일부러 일요일에 일을만들었어요..
남편이 그래도 오랜만에가는건데 (3주만 가는거였고 그때가서도 자고왔었어요) 가서
자고와야되지않겠냐고 저는 안된다하고,,이런식으로해서 또 싸움이됐네요..
남편은 저를이해못합니다. 제가 시댁어른들만 있으면 꼭 이렇게까지 안굴어요..시누내외
에 그쪽애들둘..그럼 설겆이며 뒤치닥거리며 다 누가하나요? 저혼자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고싶겠어요? 아무리 설명하고 이해시키려해도 남편은 이해못합니다. 저만 속없는 나쁜년
인거지요..결국 안자고 왔지만 요번주 금요일에 또 제사라네요..다음날이 주말이니 시댁에서
는 또자고가라고 할껍니다. 남편과 또 싸울꺼리가 생긴거지요..보통 다른 남편들은 와이프
위해서 자기일때문에 못자고간다고 거짓말도 해준다는데 저 병신같은 인간은 왜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래야하냐고합니다. 자기는 그렇게까지하기싫다구요..모르겠어요..제가 친구만나고
늦게들어오는거든,,양육방식이든,,제 가계운영등,,다른것에 있어선 상당히 오픈된사람이고
친구들이나 주변인들 다 인품좋다고 생각하고 제가 보기에도 많이착하고 평소에도 잘해요.
그런데 이놈의 시집문제만 나오면 인간이 고집스럽고 어찌나 이기적인지 세상에 저런 꼴통
이 어디있나싶네요~제가 그런말까지했어요..[지난번 나아파서 시댁간날 니가 침대에 누워서
자라고했지..결국 나중에 마루에서 니네식구들 다 낮잠자고 나혼자 애기셋 (저희딸,시누애기들)
다봤다..시집이 그런거야..니동생이 한번이라도 설겆이한적있냐..내가 무슨 니네집몸종이냐]
그래도 미친인간 [그 설겆이 몇번하는게 그렇게 억울하고 힘드냐] 이러드라구요..
이문제로 이혼을할수도 없는일이고,,앞으로도 이런식의 싸움은 해결도 없이 서로 감정소모
만되니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저인간은 효자라 저 가치관에 변함이 없을꺼같고,,
저는 시댁과 얽히는게 너무너무 싫으니 말이예요..제가 포기하고 참기엔 너무 억울하고 싫으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