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안 들어 온 사이 톡선이 되었네요.
먼저 많은 댓글과 관심 그리고 조언 감사드립니다...
벗고를 "벋"으로 잘못 알고 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 ㅠ_ㅠ
핑계일수도 있지만 재미교포라 한글을 집에서 독학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창피해서...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
일단 금연 건물인데 담배 피고 야하게 입어서 싸 보인다고 하셨는데...
제가 설명이 부족했었나봅니다... 최대한 유동인구가 없는 구석에서 피웠고,
할아버지도 처음 입주 당시 물어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간접흡연으로 인하여 피해만 안주면 되니
꽁초만 바닥에 버리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사람들이 안다니는 골목으로 가서 피고
꽁초도 집으로 가져와서 버렸습니다...
그리고 옷을 야하게 입기에는 날씨가 너무 쌀쌀하네요;
미국에서 온 친구가 한국에 귀국 당시 이미 폭염도 지나고 가을이라 상당히 추웠습니다...
만약 야하게 입었다 하더라도 여럿남자 들락날락 한 적 도 없고
유일하게 제 남친만 들락날락 했습니다...
남친은 할아버지께도 계약 할 때 결혼 할 사이라고 소개하였고,
그 외 친 남동생과 엄마& 이삿날 언니오빠 부부(네사람 다 할아버지께 인사드림),
그리고 얼마 전에 온 미국에서 친구B 총 3명(남동생, 언니오빠부부, 친구B)이 끝 입니다ㅠㅠ
친구A는 미국에서 왔지만 그렇게 개방적인 친구는 아니에요...
제 친구들이 골초는 맞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길빵 하는 사람 정말 싫어해요
비흡연자인 저도 일부러 담배 연기 안 가게 배려해주고,
할아버지가 건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걸 알기에 룸메도 친구A 남친도
늘 노고가 많은 할아버지께 폐 끼치지 않게 조심해서 피웁니다...
(꽁초도 쓰레기봉투 or 집에 가져와서 변기에 버려요)
무엇보다 몇 몇 이웃 분들 외에 저희와 왕래가 거의 없습니다...
(몇 몇 이웃 분들은 출퇴근 시간이 비슷해서 사이좋게 지내요.)
할아버지와는 아침에 출근할때 마다 마주쳐서 매번 인사 드렸었습니다.
저희도 3~4개월 살면서 친구들도 잘 안 부르고 조용히 지냈습니다...
최근에 미국에서 오는 친구들이 많아서 친구A가 저희 집에서 며칠 지내고,
친구B가 잠깐 와서 맥주 마시고 간 거 밖에 없습니다.
할아버지와 통화내용 녹음 파일을 지인 중 경찰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이 있어서
조언을 구하였더니, 신고 가능하다고 하네요.
당장은 아니어도 추후 할아버지께서 지속적으로 성차별, 성희롱or업소발언 하시면 신고 할까 합니다.
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많은 관심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P.S.할아버지때메 고민이 많아서 쓴건데 어쩌다 보니 제 부족한 한글 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판 여러분 늘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즐겨보는 20대 여자 직장인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6월 중순에 넓고 깔끔한 오피스텔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경기도에서 서울로 직장 다니던 10년 넘은 친구도 서울에 집을 구하고 있어
넓은 집이 둘이 살아도 무난하여 규칙을 정하고 월세 반반 부담하여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를 이야기 흐름상 룸메라 칭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오피스텔은 관리해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계약 후 입주 전에 친구와 함께 청소하러 갔을 때 할아버지가 집에 대해 설명 해줬습니다.
룸메는 흡연자지만 제가 비흡연자이기에 규칙상 집안 내에서 흡연을 금하였습니다.
건물도 금연 건물이기도 하였고, 마침 할아버지도 계셔서 친구가 흡연자임을 밝히고
혹시 남에게 피해 안 가게 필 만한 장소를 여쭤보았습니다만,
당시 할아버지가 웃으시면서 “그냥 남들 없을 때 몰래 피고 꽁초만 바닥에 버리지 마세요.”라고 말씀하셨기에 룸메도 웃으며 “넵, 알겠습니다!”하며 훈훈하게 입주 준비를 시작하였죠.
입주 후 룸메 빨래와 택배로 인하여 할아버지에게 몇 번 잔소리를 들었지만,
연세도 있으시고 워낙 건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걸 알았기에 늘 조심 또 조심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께서 제게 문자로 “남자친구 출입을 자제해달라” 하셨습니다……
물론 젊은 아가씨들 집에 남자가 들락날락 거리면 보기 안좋죠……
하지만 입주 전 계약서 쓸 때 남자친구도 함께 있었고 남자친구와 양가 부모님께 결혼 허락 받은 사이임을 말씀 드렸고, 할아버지도 남자친구 소개 할 때 “아 그럼 괜찮아~” 라고 말씀하셨죠……
근데 여러 남자 들락날락 거리게 한 것 도 아니고 저희 입주 이후 왕래했던 손님이라고는 이삿날 언니오빠 부부하고 정리 끝나고 몇 주 뒤 저희 엄마와 제 남동생 그리고 남자친구뿐입니다;
근데 할아버지는 주변에서 아가씨 집에 남자가 들락날락 해서 이웃이 보는 시선과 소문이 안 좋다… 말씀하신 겁니다;
그래서 저도 당황했죠; 당시 입주한지 한달(?) 좀 넘었는데 딱 한번 본 이웃 한 분 외에는 왕래가 없었는데... 무슨 말씀인지 당황스럽더군요;
심지어 그 딱 한번 본 이웃도 우연히 운동하러 나와서 마주쳐서 서로 밝게 인사하고 그 이후로도 출근 길에 마주쳐서 웃으며 인사합니다;
그래서 일단 본의 아니게 물의 일으켜서 죄송하다 정중히 사과 드리고
입주 전 말씀 드렸을 때 괜찮다 하시며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얼굴 한번 못 본 사람들이 내 사생활에 대해 이상하게 오해하고 뒤에서 이상한 얘기 하는 게 불쾌하다 문자 드렸습니다.
이후 할아버지께서는 사실 룸메가 여자로써 너무 흡연이 잦다…라는 이야기가 문자로 오고 갔고 이 또한 할아버지가 입주 전에 말씀 한 주의사항 지키며 조심했는데 문제 삼으니 마침 옆에 있던 룸메가 할아버지께 따로 문자 드렸죠…
다음 날 주말 아침에 할아버지와 마주쳤고 할아버지께서는 지난 밤 문자는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하셨습니다.
룸메에 대해 잦은 일로 쌓인게 많아 제게 룸메 뒷담을 제게 시작하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아버지가 제 룸메와 직접 말씀하시고 푸시라고 정중하게 말씀 드린 후 룸메에게는 따로 앞으로 너가 더 조심해 라며 주의를 주었고 룸메도 수궁 후 그 뒤로는 더 조심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도 할아버지가 너가 자주 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내 룸메와 맞담배를 피니 주변에서 너와 내 룸메를 안좋은 시선으로 본다고 하더라, 그러니 너도 조심해라 주의를 시켰고, 남자친구도 알겠다며 주의하겠다 하였습니다.
이후 저희가 조심한 덕분에 할아버지가 출근 길에 저를 붙잡고 잔소리 하는 일도 없으셨고
별 탈 없이 지내는가 했는데 얼마 전 미국에서 놀러 온 친구가 저희 집에서 며칠 지내게 되었고,
저와는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소꿉친구며, 학교 선배라 제 룸메와도 친했습니다.
이 친구도 담배를 피다 보니 제 룸메와 나가서 피고는 했는데 우연히 할아버지께서 룸메가 출근 길에 친구와 편의점 앞에서 맞담배 피는 걸 목격 후 출근 한 제게 전화하여 제 친구에 대해 물었고 이후 이야기는 지난번과 비슷한 레파토리로 “편의점 사장이 나한테 담배로 뭐라뭐라 했다~” 였습니다…
처음에 저도 할아버지 말씀만 믿고 룸메에게 앞으로 그 편의점 가지 말자 다른 사람들 줄담배 피는데 우리 피는거 보고 할아버지한테 뭐라 했다더라~ 룸메에게 얘기했더니
룸메가 “이상한데? 나 오늘 아침에 편의점 앞에서 담배피는데 할아버지랑 눈마주쳤거든? 근데 내가 편의점 앞에서 담배핀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왜 하필 오늘 마주치고 너한테 바로 그러냐?” 그러길래
“혹시 할아버지 말씀이 정 의심스러우면 편의점 사장님께 가서 직접 사과 드린 후 사실 여부를 확인해보자, 만일 할아버지 말씀이 맞다면 이번 계기로 할아버지와 오해 풀고 사과할 거 사과하고 풀어라, 하지만 할아버지가 없는 말 지어 냈다면 가서 근거가 있으니 네가 따지면 된다” 라고 얘기 나눈 후 룸메는 퇴근 하자마자 편의점에서 저와 컵라면을 사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저희 얘길 듣고 편의점 사장님은 오히려 어리둥절 하셨고, 그 뒤로 말씀이 “그런 말 한적 없어요, 그 양반 또 그러네…” 였습니다.
사실 할아버지 평판이 동네에서 좋지 않았던 겁니다.
늘 저희 평판 안 좋다고 주의를 하셨던 할아버지가 오히려 더 안좋으셨던거죠…
그 뒤로 저도 할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나름 세대차이가 있겠지 하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룸메는 아니지만요…(100% 이해함)
룸메와 할아버지는 한바탕 했는지 어쨌는지 그 뒤로 친구에 대한 안좋은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에서 온 친구가 지내면서 민소매에 청바지 입고 담배를 피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오셔서 저희 집 손님에게 “아가씨 여자가 말이야 다 벗고 담배피고 해도해도 너무하네!” 라며 화를 내셨고, 친구도 딱히 노출이 심한 옷도 아닌데 억울하여 따졌죠.
이후 친구는 제게 괜히 자기때메 할아버지랑 사이 불편해졌을까봐 우려하여 제게 사과하였고, 저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할아버지에게 너무 화가나고 친구에겐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한 친구가 또 미국에서 귀국을 하여 밤에 만났습니다.
제가 다음날 출근을 하기 때문에 저와 원래 지내던 친구 A 그리고 오늘 귀국한 친구 B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막걸리와 맥주를 사와 약주를 하였고.
남들 잘 시간이라 조용히 앉아서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죠.
친구 B도 흡연자라 친구 A와 함께 담배를 피러 나갔고 (룸메는 오후 비행기 타고 일본여행 갔어요)
조용히 나가서 담배피고 조용히 들어왔습니다… 물론 현관 도어락은 음소거 기능이 없어 시끄러웠겠지만…
제가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날 밤 2시 까지만 놀았습니다.
오늘 출근 하고 한시 반쯤 점심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할아버지께 전화가 오더군요…
예상은 했습니다, 저희가 조용히 하려고 노력했지만 본의 아니게 남들에게 층간 소음 냈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할아버지께 꾸지람 들을 각오하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레퍼토리로 주변에서 그랬다~ 하며 짜증을 내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할아버지 저희가 조심한다고 나름 조심 한건데 그랬다면 이웃분들께 제가 직접 사과 드리겠습니다… 몇호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말씀해주시면 제가 사과 드리겠습니다.” (사실 편의점 사건 이후 할아버지 말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 직접 확인 하고 싶었음) 하지만 할아버지는 더 승질 내시면서 “아! 그럴 필요없어요! 내가 알아서 말할 테니!” 화를 내셨고 그 뒤로 또다시 제 친구에 대한 이야기며 저희를 이웃들이 뭐라 말씀하는지 얘기 하더군요…
할아버지 말을 요약하자면,
아가씨들 사는데, 친구A가 옷을 벗고(?) 담배피니 주변에서 보고 업소로 오해한다 그러니 행동 조심해라! 이런 얘기였습니다…
너무 불쾌하고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 할아버지께 아닌건 아니라고 반박 했지만, 할아버지는 끝까지 본인 주장만 내세우며 결론은 여자들이~ 젊은여자들이~ 담배핀다 였습니다…
저도 성격이 보수적이라 제 주변이 어긋나거나 옷을 너무 야하게 입으면 제가 잔소리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말씀처럼 제 친구는 야하게 입은 적도 없을 뿐더러, 업소라뇨 ㅋㅋㅋ
저랑 룸메는 매일 아침마다 출근하고 저녘되면 녹초가 되어서 돌아오는데…(규칙적으로 생활함)
심지어 제 친구도 오전 일찍 한국에 볼일 보러 온 거라 일보러 나가요;
제 친구가 여기 거주하는 세입자도 아니고 벗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벗고다닌다고 참견하시는게 불쾌하였고, 지난밤은 저희로 인한 소음에 대해서 인정하였고 사과드렸는데 이틀전과 삼일전에 시끄러웠던것도 저희탓을 하더군요;
이틀전(화요일) 삼일전(월요일)은 직장 다니는 저희로써 너무 힘든 요일이라 집에와서 싯고 바로 뻗었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저희집에 여럿남자 들락날락 거리게 한적도 없을 뿐더러, 남자라면 이삿날 언니오빠 부부와, 엄마와 함께 온 꼬맹이 남동생과, 남친과, 어제 처음 온 제 친구B 밖에 없습니다…
근데 업소라뇨;
너무 도를 넘어선 할아버지 발언에 더욱 더 그런 오해를 하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오해의 소지를 준 것에 대해 먼저 사과 후 해명을 하고자 할아버지께 알려달라 누차 말씀하였지만, 할아버지는 끝까지 말씀 안해주시며 저한테 여자가~ 젊은여자가~ 등등 성차별 하시면서 화만 내셨습니다.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여도 듣질 않으시고,
저희 행동이 한국 정서에 맞질 않는다며 미국에서 거주한 저희가 잘못 됐다 탓하시고……
결국 할아버지께서 전화를 툭 끊어버리셨습니다.
판 여러분, 객관적인 판단과 조언을 듣기 위해 한치도 빠짐없이 쓰다 보니 너무 두서없이 길게 늘어놨지만… 제 판단으로는 할아버지가 저희가 젊고 어리단 이유로 만만하게 보시고 도를 넘어서 사생활에 대해 관섭하는 걸로 밖에 안 느껴집니다;
1층은 그냥 일반 회사 사무실인데, 그분들 담배 건물 앞에서 막 피고 담배꽁초 버려도 할아버지는 그분들은 나이도 있고 남자니까 괜찮다는 식이고… 저희는 젊은 여자들이라 꽁초도 안 버리고 조심해도 자꾸 뭐라고 하시네요;
제 입장에선 업소니 벗고 다닌다는 둥 근거 없는 말로 유언 비어하여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저보고 집 빼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저희 월세+관리비도 미리 입금하고, 공과금도 잘 내며 규칙 지키며 조용히 지냈습니다...
(어제 하루만 입주 후 처음으로 늦게까지 술먹고 친구와 이야기 나눈거에요...)
이 할아버지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