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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내 생각을 할까

|2016.09.30 18:31
조회 3,601 |추천 7



이제는 니 버릇도 니 목소리도 너만의 글쓰는 방법도 점점 기억속에서 사라져가지만

언제 어디서나 니가 살아나

자꾸만 나에게
말을건다
조그만것에도

너와 그때의 내가 있다

그래서 때로는 너무 슬프고
서럽고 아프다가도
미소짓게 된다

미련하게도 아직도 너를 그리는 나에게
넌 한번도 안부를 물은적이 없다

이렇게 몇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잘못이였는지 알게되고
오해가 많았고
둘 다 서로 맘의 여유가 없었고
생각이 어렸다는걸

시간이 지나며 더 또렷이 알 수 있었다
그때의 나는 너무 이기적이였고
많이 어렸고
또 너무 자존감도 낮았다

가장 최악은 내 감정을 추스릴 힘조차
이따금씩은 숨이차게 어려운 시간들이었다

난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되었다



너도 나만큼 힘들었다는걸

그리고 그 힘겨운 시간 나를
포근히 감싸기 위해 애써줬다는걸
고맙다 그 시절의 너

나는 깨달았다
우리는 서로 힘든 타이밍에
서로에게 툴툴거리며 사랑을 했다는걸

난 이 시간들을 보내고있다
곱씹으며 조금은 내가 사랑에 나아지기를

우리가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다시 만나겠지만
그때가 인연의 끝이라면

이젠 너도 그리고 나도
좋은 추억만을 기억하기를

서로 생채기냈던 아픈 우리의 모습들을 빨리 지울수있길 바래본다

한명이라도 맘의 여유가 더 있었다면
우린 싸우지 않았을 것임을 이제서야 조금 알거같다


많이 힘들었던 우리는 조금만 기억하려 노력중이다

예뻤던 우리
설레었던 두근거림은 평생 잘 간직하고 싶다

건강하고 아프지 마라
항상 걱정해주고 싶은 너이지만


니가 내 염려에 더 걱정할걸 알기에
그거마저 안하려고 해볼게


목이 메이는건 왜인지






넌 언제나 아프지 마라

넌 언제까지나 아프지 마라




추천수7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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