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1살 고졸취업 후에 올해 3월까지 일한 후 그만두고 지금은 영화관 영사실 아르바이트 하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 돈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미칠 것 같아서 주위에 조언들을 사람은 없고..
해서 결국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꼭 한 번씩 옳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혼가정이고 저는 엄마랑 둘이살고, 한살 위 언니는 아빠 ,할머니와 같이 삽니다.
엄마는 현재 인터넷쇼핑몰 판매업하고 계세요. 수입은 적습니다.
제가 14년 12월에 어렵게 취업해서 월급 150에 세금떼서 110~120만원 받은 것 첫 달 성의 표시로 모두 드렸습니다. 제가 처음 벌어온 돈에 모두 드리니까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저는 더 기분좋아서 더 열심히 일해서 약 7개월간 매달 70~80만원씩 통장에 넣어드렸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된 걸 왜 지금에야 알았을까요.
아, 여기서 제가 엄마한테 70만원 씩 드리는건 제 앞으로 모으는게 아니라 말로는 월세, 생활비용으로 다나간다고 하는데 그것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일주일에 한두번은 항상 백화점가서 크게 쇼핑하고 그래요
집도 버스로 출퇴근해야 해서 교통비 한달 약10만원, 휴대폰값 10만원 나름 회사에서 경영팀에, 비서역할이여서 차림새도 신경쓰다보니 유지비, 친구랑 한창 놀때니 노는 비용 나가니 월급날도 전에 잔고가 0이되어 버리는 겁니다.
이땐 나이가 어려서 통장 0이되면 다시 월급날 기다려서 엄마드리고 또 기본적으로 쓸꺼 쓰고 하면 되겠다 했는데, 0되는 생활이 계속되니 직장생활하는데 미래를 대비해서 내 앞으로 모아놓은 돈은 있어야 하지 않겠냔 생각에 모아야겠다 결심했고 엄마한테 돈을 주지않았습니다.
그러니 바로 왜 돈안넣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삼십을 넣으니 왜 칠십안넣냐고 뭐라하시고
30만원 입금됬다는 엄마폰 문자메세지 보자마자 폰 이불로 던지시더라구요
이때 전 되게 당황했어요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월급날 되면 야근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계좌찍어보내면서 "돈넣어라." 이렇게 보내시고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뭔가 내가 전 처럼 기분좋은 마음으로 주는게 아니라 노예처럼 월급날 되면 돈넣어라. 빨리넣어라. 이렇게 하시니 더 질질끄고 안보낼려고 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인게 제가 엄마권유로 백화점 카드를 만들었는데, 저한테 백화점가신다고 카드빌려달라하셔서 뭔가 불길해서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 쓴거 본인이 갚겠다고 해서 결국 줬는데
50만원 코트 샀더군요. 그러고 다음 달 내역 날라와서 쓴거 내라고 했는데 "지랄한다. 돈없다. 니가내라" 이러더군요 ㅋㅋ 일하고 있는데 정말 자식이 맞나 생각들고 눈물나고 취업한게 잘못이었나 생각들더라구요. 저는 숨만셔서 돈버나요 ?
저도 화나서 뭐라뭐라했는데 돌아오는건 언니까지 합세해서 "대가리만 커져서 돈버는게 유세가" 이러고 이 뒤로 제가 아예 돈안보내니 이때부터 엄마랑 사이안좋아졌어요. 지금까지요.
결국 백화점 카드값은 제가 갚았습니다. 그것도 할부로 끊었더라구요
주위 친한 직장 오빠한테 물어보니 절대 돈주지 말고 카드도 잘라라해서 잘랐구요, 주위 친구들한테도 보통 집에 얼마씩 주냐하니, 필요하다하면 30씩, 보통 성과급 나올 때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돈 번다고 유세떠는 것도 아니고, 돈 번다고 대우받고 싶은 것도 아니고, 적어도 회사에서 말로만 비서생활이지 매일 백화점에 뭐 사러다니고 거의 시다바리 일인데 이렇게 일해서 받은 돈 드리면 적어도 고맙다라는 말이라도 받고 싶었는데 강요해서 줘버리는 돈은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 쌓이고 사람이 미치게 되더라구요
그러고 퇴직해서 받은 퇴직금도 눈이 잠깐 너무 아파서 대학병원 다닌다고 거의 다 써버렸구요,
지금 알바하고 있는데 몇일전에 오래 사귄 남자친구랑 해외여행을 다녀왔어요. 제가 여행 좋아해서 모은돈으로요. 집엔 말도 안하고 그냥 나가서 카톡으로 여행갔다온다. 언제온다. 이정도만 말했어요. 친구랑 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원래 말도 안섞는데 여행간다는 말하기도 그렇더라구요 참..
그러고 카톡 프사에 여행간 풍경사진 해놨는데 일하고 있는데 엄마가 카톡오더라구요. 저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집에 들어올 필요없다. 니 마음대로 그딴식으로 행동할거면 방구해서 나가서 살아라. 한달넘기는 것도 머리아파죽겠는데 꼴도 보기싫다. 나가라" 이렇게 왔더라구요
그래서 오기로 "ㅇ"하나 보냈더니 "일주일내로 나가라" 이렇게 왔어요
다음 날에도 일하고 있는데 "필요없고 꼴도보기 싫으이 나가라" 이래오더라구요
제가 손안벌리고 모은 돈으로 지금 다녀오고 싶은 곳 다녀오면서 여행하고 제 할 일 하는게 잘 못 된건가요 ? 이런 인생포기하면서 까지 먼저 집에 보태고 하는게 옳은 건가요?
지적할 건 지적해주시고, 정말 옳은 조언이 필요해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방금 전까지도 원룸, 여성전용아파트 신청 알아보고 하다가 먼저 조언을 듣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나가면 정말 두번다시 못보고 살 수도 있는데
아직 어려서 옳은 판단을 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서요.
언니는 엄마랑 잘 지내서 둘이 쇼핑다니고 술도 먹고 밥도 먹고 이래요 .
근데 정말 웃긴게 언니한텐 돈좀빌려도 다음달에 갚을게 이러고 갚으면서 저한텐 보내라. 내놔라
이런식이고 ㅋㅋㅋ정말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요. 정말 회사다닐 떈 죽고싶을 만큼 스트레스 받아서 퇴사하면 이런얘기 안하고 좋아질까 싶어서 퇴사했는데 알바하고 있는 지금도 여전하내요. 돈달라...
오늘 싸울 때도 힘들면 집에 보탤 수 있는거지 니여행다니고 할거면 나가라길래 , 그래서 회사다닐때 다달이 돈 다보내주면서 안도와줬냐 하니 뭘도와줬냐내요
맨날 월급날 맞춰서 돈보내라 카톡오고 이런얘기도 하니 그럼 제때 보냈어야지 이러고 정말 말이안통합니다.
정말 조언듣고싶어요. 꼭 ..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