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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동생이 내 거기 만졌다는 쓰닌데..(글 이어쓴 거야)

|2016.10.03 17:27
조회 245,607 |추천 310

솔직히 다들 걱정해줄 줄 몰랐어ㅠㅠ고마워
사실 이거 글 쓴 게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인데
그 때 댓글이 2,3개 달렸는데 남자애들 아직 호기심 많을 때라고 니가 이해하고 넘어가라는 댓글 달려서..글 삭제하고 밤새도록 이불덮고 소리죽이면서 펑펑 울다가 잤거든

주작이란 말도 있구.. 솔직히 주작같아보였을 거야..처음 썼을 땐 너무 서러워서 우리 가족일도 더 자세히 썼고
솔직히 한 사람이 이런 많은 일을 다 겪을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나도 믿기지가 않는데..내가 왜 이런 일들 겪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뭐 아무튼 이번에도 간간히 안좋은 댓글이 보이지만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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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다가도 그 뒤 이야기 썼는데(이어쓰기 방법을 몰라서..ㅎㅎ)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지금 알아서 썼어

참 이 댓글 써준 사람한테 할말 있었는데 미안해!
그 때 동생이 만질 때 참고 잔 거는 바로 내 옆에 엄마가 있어서 그자리에서 소란 피울 수 없었다고 했던 거
엄마가 아프셔서 정신병원에서 약 복용하고 있는데 그거 먹은 뒤로 잠도 줄으시고..자고 계셔도 깨우면 바로 일어날 정도로 선잠을 자셔

그래서 잠에서 되게 쉽게 깨시는 분이라
내가 말한 소란 피운다는 의미는 잠깐만 떠들어도 깰 수 있다는 의미였어 그리고 내가 너한테 쓴 댓글 다시 읽어봤는데..내가 봐도 참 공격적이더라 정말 미안해
너가 나한테 그런 의미로 말한 거 아닌 거 아는데 그 때 좀 욱해서 그랬나봐 게다가 그런 의미로 말한 거 아니라는 사과도 받았고!
암튼 걱정해줘서 고맙구 좀 날이 서게 글 쓴 거 미안해!
(그리고 존댓말? 반말? 뭐로 써야할지 몰라서
걍 너 말투가 되게 친근하다 해야하나 친구같아서 반말 썼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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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있었던 일은

그 날 밤에 편의점갔다오겠다고 핑계대서 동생 데리고 나가서 너가 나 만진 거 다 안다고 얘기하고 온갖 욕도 다 하고 내가 생각했던 얘기들 뭐 엄마 얘기나 그런 거..

니가 사람이냐고 평범한 가족끼리도 이러면 안되는거고
이게 성추행인데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고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됐는데 엄마가 나 성폭력 당한 줄 알아서 그 자살하겠다고 난리치고 정신병 생기고 엄마랑 아빠가 그 개고생을 했는데 니가 이러냐고 한 번만 더 이런 일 있으면 너랑 가족 연 끊을 거라고 그리고 앞으로는 나한테 되도록이면 말 걸지도 말고 친한 척 굴지 마라고 했어

근데 정말 끝까지 미안하단 소리 한 번을 안하더라?ㅋㅋ
죽을 죄를 졌다는 표정이 아니라 눈 내리까면서 ㅅㅂ내가 뭘 어쨌다고 이표정이더라 완전 똥씹은 표정 진짜 그 얼굴보고 끝까지 미안하다 소리 안 한다고 넌 진짜 개ㅅㄲ라고 앞으로 나한테 사람 취급 받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진짜 서럽더라..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고 딱 걔한테 얘기할 때 엄청 화내면서 때리고 온갖 쌍욕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걔한테 얘기하니까 난 이런 거 말 할 사람도 없고 그냥 현실이 다 ㅈ같고 왜 내가 이런 일 겪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저 새끼랑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도 짜증나고..너무 서러워서 울면서 얘기했어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자꾸 나가지고 왜 맨날 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어.. 안 좋은 일 있으면 더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더 더 안 좋은 일 생기고 그러니까

물론 동생이 다시 그런 짓하면 그 땐 말..해야하겠지만
지금은 엄마한테 못 말하겠어 그랬다가 또 엄마가 죽으려고 하거나 다시 또 도질까봐 무섭고 미안해
엄마가 정신이 아픈 거
내 잘못이 아닌 건 아는데 솔직히 그게 다 나때문에 생긴 것 같고 내가 태어난 게 잘못인 거 같고 그래서
초등학교 때 나도 자살 시도한 적 있고 그랬거든?
근데 막상 하려고 하니까 너무 무섭고 무서워서 못했어
그리고 이젠 맘 바꿔먹어서 물론 자살이라던가 그런 생각 안하지만 솔직히 아직도 난 그게 내 잘못인 거 같아서
엄마한테 미안한데 그런 내가 어떻게 말하겠어
그러면 막상 그 순간은 속시원할 것 같은데 나중에 죄책감 생길 것 같아

그리고 솔직히 계속 슬프고 속상하고 서러웠는데
다들 공감도 많이 해주고 걱정해주는 거 보니까 힘낼 수 있을 거 같아 솔직히 내가 이때까지 오기로라도 살아왔는데 저런 애 하나때문에 내가 아파지는 건 정말 짜증 날 것 같고 말이야 앞으로도 계속 동생 미워할 거지만 속상하거나 서럽진 않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오늘 낮에 있던 일인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ㅋ
동생이 진심으로 뉘우치는 게 아니라
내 모습 봐라 나도 그 일 때문에 이렇게 힘들다 미안해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이런 뉘앙스를 풍기네

막 내가 주변에 없을 때면 계속 뭐 쳐먹고 막내랑 게임하고 엄청 웃고 미친듯이 쪼개고(투룸이라서 어차피 놀고 웃는 소리 다 들리는데 말이야)
내가 주변에 있으면 완전 무기력하게 있고 딱 봐도 나 고민있다 힘들다 표정 지으면서 한숨 푹푹 내쉬고
오죽하면 엄마가 힘든 일 있냐고 물어볼 정도고ㅋㅋ
누가 보면 피해잔 줄ㅋㅋ

요번에 1kg 빠져가지고 헐 식초콩 다이어트 효과있나봐 하니까 엄마가 헐ㅋㅋ나도 먹어야지하면서 웃는데
동생이 갑자기 ㅋㄱㅋㅋ어차피 또 먹으면 또 쪄서 돼지될 거면서 이러고 쪼개는 거야
진짜 어이가 없어서..지가 한 짓이 기억도 안나나? 얼굴 피부가 철면피야? 게다가 난 정상이기라도 하지 내 몸 두배는 되는 놈이...

이 댓글은 보다 피식 웃음 나와서..ㅋㅋ
역시 고1은 고1인가봐 시험기간이 뭔지...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는 역설적 표현.......
ㅋㅋㅋ이런 내가 싫다 에휴

추천수310
반대수9
베플ㅇㅇ|2016.10.03 20:07
엄마한텐 모르게 하고 아빠랑 얘기해서 동생 반쯤 죽이면 안돼?
베플|2016.10.03 17:53
24살 대학생 남잔데 그딴 짓 못하게 니 동생 내가 개 패주고 싶다
베플ㅇㅇ|2016.10.03 19:46
쓰니야 진짜 아빠한테 한번 말씀드려봐.. 마음고생 심하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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