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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신혼집 열쇠를 시아버님 드리자는 정신나간 예비신랑.

밑힌 |2016.10.05 19:48
조회 208,394 |추천 213

(추가)

시간이 되서 혹시나 댓글이 달렸나 하는 마음에 들어 왔다가 깜짝 놀랬네요..

우선 상황들을 몇가지 설명해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추가글 씁니다.

제일 이야기 많았던 저희 친정엄마 열쇠 받으시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들 하셨는데요..

저희 엄마한테도 열쇠 드릴 마음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배제하고 썼던 거구요..

시어머님은 올해 돌아가셨구요...댓글에 써주신 톡커님들 말씀처럼

누나들이 옥이야 금이야 하면서 키우셨다면 저도 할말 없었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버님이 도와주신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지만,

예비신랑 모아둔 돈 하나도 없었습니다.단 1원두요.

그동안 모아뒀던 돈은 어머님 병원비를 냈거든요.

그래서 아버님께서 도와주셨던 거고 2천만원 도와 주셨습니다.

집은 보증금에 월세 있는 집이구요.

저 역시 기본적으로 해야 할 부분들은 했습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누나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어 주셨습니다.

제가 예민하게 받아 드린것도 있겠지만 저한텐 이해가 안되는 상황들이 있었어요.

예를들어 집을 구하는 부분에서도 집 위치부터 시작해서 혼수,예물까지두요..

예비신랑과 저 사이에서는 전혀 문제들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누나가 계속 예비신랑한테

전화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셨던걸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집 문제 때문에 예비신랑과 누나가 다퉜는데 그날 저녁에 양가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날 누나는 예비신랑과 싸웠다는 이유로 기분이 안좋아서 저희 엄마와 마주보고 앉아 계셨는데 계속 고개 숙이고 핸드폰만 만지고 계셨고 저희 엄마는 입맛에 안맞으셔서 그러시나

걱정 하시면서 말도 거시고 많이 드시라고 눈치 보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만 만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친정엄마께서 집 문제는 아이들이 살 곳이니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고르게 두자고 하셨더니 누나께서 안된다면서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날 그 일로 대판 싸웠고 그동안 있엇던 일들도 언급하며 서로 시간을 갖자고

했었습니다.

싹싹 빌었고 한번만 믿어 달라고 해서 지금까지 온 제 잘못이 가장 큰 거 같습니다.

사실 결혼을 결심했던 계기는 톡커 분들이 보시기 답답하시겠지만,

저에게 너무 잘했고 저희 부모님꼐도 너무 잘하고 일 하는 부분에서도 성실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남자면 평생을 맡겨도 되겠구나 싶어서 결심했었습니다.

그리고 혼인 신고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된 걸 알지만 100% 믿지 못해서 그런거겠지요..

그때 이후로는 누나들과 크게 마찰이 생길 부분들이 없었거든요..

어쩌면 댓글 써 주신 분들 말씀처럼 제가 여러 부분에서 못돼 먹고 나쁜년인거구요..

따끔한 충고와 질책 감사히 잘 받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신 분들 덕분에 마음이 잘 잡혔습니다.

친정엄마에게 모든걸 말씀 드리면 속상해 하실까봐 말씀도 못 드리고 끙끙 앓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얼굴도 뵙지 못했지만 조언해 주시고 신경써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욕  했던 부분은 저도 어제 너무 흥분해서 나왔나 봅니다..

보기 거슬려 하시는 부분들은 수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욕 한번도 한적 없었는데 이번에 빵 터졌던거 같아요..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렇게 착한 예비신랑을 저 같이 못된 여자가 같이 살기에는..

저에겐 과분한 남자니 제가 보내 드려야 하는게 맞는 거겠죠?

다시한번 감사 드리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다음주 식을 앞둔 예비 신부 입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생각도 왔다갔다 온전치 못한 상태네요..

지금 전 너무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가도록 하겠습니다.

 

예비신랑은 아버님, 누나 두 분이 계심.

결혼준비하면서 초반에 여러 문제로 결혼을 하네 마네 했었으나 잘 마무리가 되어

진행 하기로 함.(여러가지 어처구니 없는 기막힌 일들이 많았지만 나열하자니 길어지는 관계로.)

어제 치킨을 뜯으며 결혼준비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우리 신혼집 열쇠를 시아버님 하나 우리엄마 하나 드리자는 거임.

순간 내 귀를 의심함.

이 ㅅㄲ가 술을 들이킨 것도 아니고, 사2다를 먹고 취한 것도 아니고

분명 내 귀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물어봄.

 

나 : 뭐라고?

그 분 : 우리 신혼집 열쇠 아버지 하나 드리고 장모님 하나 드리자구^^

 

어머나 세상에.

내 귀가 잘못 된게 아님.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 분 : 너(글쓴이)도 알지만 아빠 성격에 우리집 오시라고 해도 안오실거고, 그냥 기분이라도 좋으시게 드리는게 어때??

 

난 정색하고 싫다고 했음.

그러자

 

그 분 : 혹시 누나들이 우리 없을때 막 오고 그럴까봐 그래?? 절대 그럴 일도 없을 뿐더러 아버지도

우리가 끌고 다녀 가시라고 해도 안오실 분이시니 걱정마. 좋은 기분만 느끼시게끔 드리는게 어떻겠어?(준비하면서 누나들과 많은 일들이 있었음.난 누나들이 너무 싫음.)

 

그냥 순간 할말이 없었음.

아무생각도 안남.

내 머리속에 드는 생각이

유일한 안식처까지 터치 받는거 같아서 짜증이 치밀었고

예비신랑 입장에선 아버님이 우리 집 구하는거 도와 주셔서 아버님께

지분(?)을 조금이라도 드리려고 하는건지,,그렇다고 집을 아예 사주신것도 아님..

아니면 또 누나들이 시킨건지.

정말 그 1초동안 별 별 생각을 다했고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저런 터무니없고 거지 발싸개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건지 한개도 이해가 안됬음.

 

제가 심보가 못되 쳐 먹어서 이해 못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지..ㅠㅠ

연애할땐 불효자 인줄 알았는데

결혼 준비하면서 이렇게 착한 아들이자, 착한 동생이 아닐수가 없음.

심청이 저리 가라임.

 

결국은 안드리기로 했는데 혹시나 나중에라도 나 몰래 비번을 알려 드리고

열쇠를 복사해서 드리는 건 아닌지 걱정됨.

제가 현명하신 언니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

 

1. 저런 상황을 예방할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2. 어떻게 하면,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면 저런 뭣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건가요?

   그리고 왜 드리려고 하는 건가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ㅠㅠ

 

(추가질문 하나만 더 하려고 합니다. 세상물정도 잘 모르고 여러가지로 모르는게 많아서요..

전 혼인신고를 시간이 좀 지나서 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명절도 지내보고 예비신랑이 중간역활을 어떻게 할지도 궁금하고.. 여러가지 상황들을 겪어 보고서 하고 싶거든요..감사합니다...)

추천수213
반대수37
베플|2016.10.05 21:13
열쇠 드리세요. 기분만 좋으면 되는거잖아요? 열쇠가게 가면 현관키 비슷한 모양 많으니까 비슷한걸로 드려요. 나중에 맞지 않더라고 하면 비슷해서 헛갈렸다 하세요. 오실 일 없다면서요?
베플ㅇㅇ|2016.10.05 20:03
결혼하면 안될새끼 참고 결혼 할려고 하니깐 님이 만만해서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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