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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직업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세요?

프로그래머 |2008.10.20 17:47
조회 36,236 |추천 1

휴..댓글보고 깜짝놀랐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줄..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저도 프리랜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프리랜서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는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프리에 대한 안좋은 인식..

제 욕심일지..망상일지 모르지만..그 생각들을 바꿔보고 싶었구요..

프리랜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중..

가장 큰 이유가 책임감이죠..근데 모든 사람들이 그런건 아닙니다. 믿어주세요..ㅠㅠ

그리고 프리를 하면 나중에 정규직들어가기 힘들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프리는 경력으로 인정 안해준다는 말이 있죠..제가 생각할 때 그

이유는 일단 비싼 돈주고 프리를 쓴다는건 시간만 있으면 할 수 있는일들(게시판,UI수정 등등)에 쓰려고 그러기 때문이고(일정때문에) 또 다른 이유는 설계 경험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대부분 프리를 쓸때는 설계는 끝나고 코딩만 남은 상태)

설계경험이란 제가 직접 설계를 하는게 아닌 설계때부터 참여했었는지 아닌지..

직접 하진 않아도 설계때부터 현업하고 같이 회의하고 보고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업무 이해도도 높아지고..^^;

아무튼!! 이제 막 개발의 세계로 발들여놓으실 분들이나 배워보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고민하시는분들~

coca0907@nate.com <--이쪽으로 쪽지보내주시거나

http://www.cyworld.com/coca0907 <--여기에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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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9살 3년차 프로그래머입니다.

다른분들은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시는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전 현재 제 일에 만족하고 있지만 동종업계(?)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프로그래머란

직업에 대해 부정적이네요..;;

 

현재 취업자리가 없거나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신분들 중 개발자의 길을 걷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제 글이 진로에 꼭 어떤 영향을 미칠꺼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프로그래머란 직업에

대해 그냥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그냥 참고삼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__;)

사실 이런 공개게시판에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약간 긴장되네요 ㅎㅎ;

 

제가 네X버,다X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프로그래머라고 검색을 해본 결과

부정적인 시선이 많더군요. (댓글의 대부분은 현직 프로그래머였습니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몇가지만 정리해보면

 

1.일하는 시간에 비해 연봉이 적다.

  - 가장 큰 이유가 연봉이겠죠. 거의 모든 프로그래머들은 하루기본 12~14시간은 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9시출근 ~ 21시퇴근) 우리나라가 OECD가입국중 근로시간이 최고라고 하죠. 2위랑도 차이가 엄청나다는 -_-;; 맞습니다. 대부분 개발자 덕분이죠..

    일하는 시간에 비해 연봉은 매우 적습니다. 보통 IT회사들은 야근수당이 없습니다. 야근수당주면 망하는회사 수두룩하죠. 저녁밥 주는 회사는 많습니다. 저녁먹고 늦게까지 일하고 가라는거죠.

    모든 프로젝트가 그런건 아니지만 밤새는 일도 허다합니다. 밤새야한다고 눈치주고 일찍 좀 집에 가려고 하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봅니다. 다음날 출근하면 분위기 쌩하죠(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연봉은 일단 신입이면 1800~2000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IT회사들이 그렇고 증권,은행,카드사 연봉은 초봉이 3000넘어가죠.. 며칠전 뉴스에서 캐나다,미국,영국은 3년차 프로그래머가 연봉 8500이란 기사를 봤었죠.(가고싶다....ㅠㅠ)

2.3D업종이다.

  -  얼마전 뉴스에서 프로그래머에 관한 기사를 봤는데 요즘은 4D라고 한답니다.

     프로그래머를 가리켜 Dreamless(꿈이없는) 직업이라고 하네요. 많은 개발자분들이

     공감하듯. 개발=노가다라는 공식이있죠.

3.오래하기 힘들다.

  -  현재 우리나라에는 초급기술자는 넘치고 중.고급 기술자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정부차원에서 IT취업을 권장하고 국비로 공부할 수 있는 학원이 많이 생겼습니다. 솔깃하죠. 대학교 졸업하고 뭘 해야할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는데 공짜로 공부시켜 주고 학원수료하면 취업도 시켜준다고 하니 많은분들이 지원을 하게됐죠. 그런데 문제는 학원을수료하고 난 후 취업전선에 뛰어든 많은 초급개발자분들이 3~4개월 후에 50%이상이 그만둔다는 것입니다.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많이 달랐던거죠. 모든 시련과 설움을 이기고 중급(노동법기준 6년차)으로 올라가도 하는일은 똑같죠.-_-; 똑같은 반복적인 노가다..

     이쯤되면 개발자는 설계도 같이 병행해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다르게 30중후반이 되면 설계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있죠. 그러다보면 PPT는 기본이고 본격적인 문서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초급일때 문서작업을 안하냐..그것도 아닙니다. 자기가 개발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메뉴얼을 만들어야겠죠.. 시간이 흘러흘러 고급기술자가 되면..날 찾아주는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모두 그렇다는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초급도 할 수 있고중급도 할 수 있는(시간만 주면) 그런 일에 비싼돈주고 고급기술자를 쓸 필요가 없어지는거죠..고급기술자가 할 수 있는일은 핵심프로세스 개발 및 설계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어느정도 규모있는 프로젝트가 아닌이상 고급기술자를 찾는 일이 없어집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언어가 나왔다...이 부분이 프로그래머의 딜레마죠. 과연 이걸 배워야되나 말아야되나..배우자니 지금까지 이걸로 먹고 살았는데 배우기는 귀찮고 안배우자니 점점 언어가 바뀌는 추세고..참 난감해지는거죠..(제 주위에도 VB(비쥬얼베이직)하시는 분들이 JAVA를 배워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시네요..)

 요즘 언어가 참 많이 나왔죠.Ajax,Flex등등 휴..할건많고 시간은없고..참

 

이제 제 얘기를 조금 해보려고합니다.

 처음 대학 졸업을 하고 취업할 길이 막막했죠. 4년동안 한건없고 돌아보니 후회만 남고..집에선 대학까지 가르쳐놨는데 어디 좋은데 취직하겠지 기대하시고 전 갈때도 없고 아직 뭘 해야할지 정하지도 못했고..나날이 한숨만 늘어가던 시절..우연히 친구로부터 웹프로그램이란 말을 듣고 혼자 인터넷강의 다운받아 보면서 2주동안 하루 14시간씩 공부했습니다.

2주후 어느정도 자신이 생겼죠..(지금 생각하니 어이없네요..ㅎㅎ)

인터넷으로 몇군데 이력서를 내고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몇 군데서 연락이 왔습니다. 가서 면접을 보니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하더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

연봉을 적게 불러서 그런지..

SI업체였고 전 초봉 1500으로 시작했습니다.(그 때는 그게 적은 줄 몰랐습니다) 그 때 제

생각은 학원을 다녀도 돈내고 다녀야되는데 돈두주고 경력도 쌓게해주고 공부도 가르쳐주는데 얼마를 받으면 어떻냐 그런 생각이었죠. 그렇게 일을 시작하고 처음 두 달 동안 출.퇴근할 때 버스,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책 4권을 봤습니다..근데 막상 저에게 일이 주어졌을 때 막막했죠..

그 때 느꼈습니다. 공부랑 실무는 다르다는 걸..

하루 기본 14시간이상 일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게 재밌고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 돌아간다는게 신기했었죠..^^

너무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집에 왔다갔다하는게 너무 피곤했습니다.(집이 경기도라 출.퇴근 2시간씩 걸립니다;;) 그래서 아예 회사에서 먹고자고 했습니다.(일명 먹자^^;) 잠은 의자에서 자거나 사무실 한 켠에 방이 있었습니다.

지하에는 샤워실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고 아침밥먹고 올라와서 커피한잔하면서 네이트 뉴스보고 있으면 사람들이 출근하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사람들이 집에 좀 가라고 하고 전 며칠씩 집에 안가고 하루 2~3시간 자면서 일만 했죠..(고생한 기억이 오래간다더니 지금도 그 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전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직할 당시 연봉이..퇴직금포함 2600정도..1년만에 연봉이 1200정도 올라갔습니다.(자랑하는건 아닙니다..)

또 미친듯이 1년을 일했네요.. 3년차가 된 지금..전 프리를 하면서 월 350~400만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3년정도는 프리를 하려고합니다.(3년후에는 직장잡으려구요 결혼도 해야하니까;;)

365일중에 집에서 쉬는건 30일도 안되고 주말,공휴일,명절때도 나와 일하면 그렇게 보낸 세월..지금은 프로젝트 하나 끝내고 나니 출근해도 마땅히 할게 없고 이젠 쉬는날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일때문에 소홀해져서 만날시간도 없어 헤어지게 되고..  일과 사랑..둘 다 지키긴 참 힘들다는걸 느꼈네요.

안정적인 직업과 내가 하고싶은일..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가족때문이라도 안정적인 직장을 찾겠지만요..

언젠가 실증날 때도 있고 하기 싫어질지도 모르지만

지금 전 제가 만족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제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아 또 한가지 말씀드리면..

이 직업을 선택하실 때 보통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SI와 SM..

쉽게 말해서 SI는 파견나가는 회사(을) SM은 관리(프로젝트 발주)하는 회사(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SM가시면 SI보단 편하게 일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단점은..

SM은 프로그램개발도 하지만 주업무는 관리이기때문에 실력이 많이 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개인의 노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근무환경이 다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만 길었네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인삼이|2008.10.23 08:52
프로그래머를... 프로게이머로 봤네요...
베플나는야 기획자|2008.10.23 09:32
제발 기본 테스트점 하고 넘겨라~!!! '삭제'를 클릭하면 리스트로, 수정페이지로 넘아가는게 말이 돼? 버그를 개발하는거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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