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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해서 모태솔로 탈출하고 싶은 20대 여자입니다ㅠㅠ

원숭이녀 |2016.10.10 03:28
조회 452,728 |추천 359
여자로서 한창 꾸미고 싶을 나이에 모태솔로녀 입니다.
몸매도 나름 날씬하다는 소리 듣고 작은 키도 아니에요~
성격이요? ㅡㅡ;; 외모가 안되니까 성격이라도 좋아야죠~
주변에 여자 남자 가리지않고 친구도 많아요...
남사친 애들은 저보고 왠만한 남자들보다 의리있다고 술자리에도 자주 불러냅니다.
근데 그 흔한 썸이란걸 타본적도 단한번 없네요.
더 웃긴건 저에겐 소개팅 부탁하면서 자기들은 한번을 안해줘요.
동성친구들은 한술 더 떠서 소개팅자리에 절 자주 데리고 나가는데
왠지 방패막이나 자기가 더 돋보이려고 절 끼워맞추는 느낌이 들어서
언제부터인가 그런 자리를 피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뭐냐고 묻는 분 계실거에요~
저 위에서도 얘기 했지만 성격좋고(좋은 척 하는거에요ㅠㅠ 안에는 곪아터졌네요ㅠ)
몸매도 됩니다. 길을 걷다가 남자들로 부터 데쉬도 많이 받아봤어요;;
물론 고개를 돌리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얼굴색이 변하더군요.
저의 문제는 바로 엄청나게 돌출된 치아 때문이에요ㅠㅠ
그냥 보시면 "와~ 좀 심하게 나왔네"라고 생각이 들 정도니까
걍 상상만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까지 첨부하게 되면
저 한국땅에서 얼굴들고 못살지도 몰라요ㅠㅠ 지금도 얼굴들고 살기 힘든데ㅠ
엄마에게 "나 양악할까?" "교정이라도 해야 할까봐~"
이렇게 얘기하면 어느 고슴도치 부모가 자기 자식은 안이쁘다고 하겠어요ㅠ
저희 엄마 젊었을 때 엄청 이쁘셨어요~ 동네에 총각들이 엄마 꼬시려고 생난리였대요.
이해력이 빠른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래요~ 저 아빠 닮았습니다ㅠㅠ
저희 아빠 가만히 있어도 온갖 불만을 다 가진 표정이십니다.
돌출때문에 더 그렇게 보일거에요ㅠ
부모님 시절이야 양악수술도 없었고 치아교정도 흔하지 않을때니까
걍 생긴대로 살았겠지만.. 전 아니잖아요ㅠㅠ
저희 아빠는 굉장히 남자다운 성격이라서 엄마꼬실 때 불도저 밀어붙이듯이
밀어붙여서 사랑에 골인하셨다고 하지만...
제가 그렇게 밀어붙이다가는 스토커로 오인받거나 쇠고랑 찰거 같네요ㅠㅠ
고딩때 저랑 학교에서 쌍벽을 이루던 친구가 있었어요~
둘의 별명이 혹탈1,혹탈2 였습니다.
혹탈-혹성탈출의 준말이에요ㅠ 저희 원숭이 닮았다고 많이 놀림받고 그랬는데
그 친구는 고3때 교정 시작하면서 새사람이 되었어요~
그 친구 sns에 남친 사진 바뀌는거 볼때마다 저랑 불국사 수학여행가서 찍은
두마리 원숭이 사진을 남친들한테 보내서 산통을 깨고 싶은 충동을 느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고마운건 조언을 많이 해준다는거에요~
그 친구가 알려준 네이버 양악/교정카페 철도청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다보니
모태솔로 탈출의 한줄기 빛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어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도통 저희 부모님이 허락을 안하세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이쁘대요ㅠㅠ
저희 아버진 안하던 뽀뽀까지 하시면서 애정표현을 하십니다.
물론 치아교정 얘기 할 때만요ㅠ
근데 저희집 부모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직도 통금시간이 지나서 들어오면 구두주걱으로 아빠한테 종아리 맞을 정도로
아빠말이 곧 법입니다. 통금시간이 전혀 걱정없는 외모를 가진 딸에게 말이에요ㅠ
저처럼 엄한 부모님 만나서 하려는거 못해본 분들 많으실텐데
부모님 설득하는 방법 좀 같이 공유했음 해요~
꼭 저와 같은 고민이 아니더라도요.. 어떻게 하면 설득시킬 수 있을지 알려주세요~
추천수359
반대수43
베플j|2016.10.10 14:48
양악수술은 아니고 밑에 하악수술만 한 20대 남자입니다. 사진이 없어서 외모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하신진 모르겠지만 아니 심하셨으니 이런글도 썼겠죠. 밑 댓글들은 카페 홍보다 뭐다하는데 그 카페에서 장기회원으로서 절대 그런카페가 아니란건 거기 오래 있으신 회원들은 다알아요.수술할지말지 고민에 대해 해드릴말은 겪어본사람이 아니면 절대 이 고통 모릅니다. 저도 주걱턱이 엄청심해서 선교정 1년하고 수술후 후교정중인데 감히 조언드리자면 스트레스가 심하시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 10년동안 수술하길 기다렸거든요. 저만큼 외모스트레스가 절박하셨다면 하는것들 추천드립니다. 부모님반대? 저는 더 심했는데도 설득시키고 돈모아서했어요.
베플양꼬치엔칭...|2016.10.10 17:08
성인이시면 아르바이트해서라도 충분히 교정 가능해요 부모님이 인생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니까 본인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하세요 단 양악수술은 다릅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목숨건 싸움이니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저도 교정한 1인으로서 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하고나면 보람도 있어요 아마 교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철도청카페 다 알거에요 거기에서 정보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지하철 광고에 도배된 병원 덜썩 가지말고 교정전문병원 찾아가세요!!! 자존감을 높이시길 바래요~
베플ㅠㅠ|2016.10.10 12:21
저도 통금있는 사람으로서 집안 분위기 알만 하네요.... 치아교정조차 허락하지 않으시다니.....; 하.... 답은 경제적 독립밖에 없어요. 부모님과 대화해봤자 부모님은 쓰니님 고민 들어줄 생각 없으실거에요. 일단 혼자서 교정전문 치과 많이 알아보시고 상담도 받으러 다니세요. 여건이 되시면 알바 하시면서 돈 모으시고, 교정기 꼭 달으세요. 본인 돈으로 본인이 하겠다는데 부모님도 뭐라 못하실거에요. 이렇게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교정 하셔야 한이 풀립니다. 저도 교정하면서 많이 예뻐졌어요. 님도 꼭 예뻐지셔서 사랑스러운 20대 보내시길 바랄게요!!
찬반강아지|2016.10.10 11:34 전체보기
왜 부모님 허락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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