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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한테 도둑취급당함

빡침 |2016.10.10 12:43
조회 857 |추천 0

부산국제영화제 혹시 방문하실분 계실까 해서 톡에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필독사항은 아니지만 충분히 당할수 있는 일로 생각되어서요..

글이 매우 길어요 ~

읽기 힘든분들께 요약드리자면

영화표 환불금액 받으러 갔는데 똑같은 영화표 두번 환불받은 대범하고 뻔뻔한 도둑으로 몰린채 부산을 떠나온 제 주말동안의 일기같은것 입니다........

아래는 문의한 글을 복붙 한것이구요

영화제 측에 1:1 문의 하긴했는데 피드백이 없어서

혹시 저와같은일 당하시면 여행망칠수 있으니..

 

 

 

 

 

 

 

 

 

 

영화표 당일취소가 안되기 때문에

발권받은 영화표를 판매 할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매표소에 의뢰하면 판매대행을 해주고,

판매가 완료되면 돈을 받을 수 있고 아니면 그냥 어쩔수 없는 구조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이처럼 티켓교환게시판이 운영되고 있다고 알고 있으며

취소대신 판매, 게시판 운영등 나름 합리적인 대안이 있어 좋다 생각하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주말에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발권 및 판매부스의 자원봉사자에게 억울한 일을 겪어

혹시 티켓을 판매하실 분들은 꼭 알고 넘어가셔야 저처럼 억울한 경우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0/8 저녁7시 영화 ‘우리들’ 두장을 예매, 발권 했습니다.

헌데 개인적으로 일정변경이 되어 7시에 아수라 무대인사를 보러 가기 위해 발권받은 영화표를 해당부스 담당 자원봉사자에게 판매의뢰를 한뒤 (이때시간6시조금넘은시각) 시간이 촉박해 판매가 안될 수도 있으며 그런 경우 환불은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이미 알고있던 내용인지라 알겠다고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길로 지하1층 백화점식품관에 잠깐들러 간식을 사고 나와서 무대인사가 진행되는 영화의 전당으로 이동했으며

문자는 다음날인 10/9 새벽두시경 확인했고 10/9 점심때쯤 다시 센텀시티로 가서 문자를 보여준뒤 환불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환불당시 환불담당자가 휴대폰을 두고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른 자원봉사자 분이 리스트와 본인확인, 문자확인을 한 뒤 돈을 돌려주셨고 여기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시 영화의전당쪽으로 가서 둘러보고 있던 중 부재중전화가 있어 전화를 해보니 아까 자리를 비운 환불담당 자원봉사자였고,

다짜고짜 어제 돈을 가져가놓고 오늘 또 가져가면 어떻게 하냐고 하더군요.

무슨말이냐고 되물었더니 제가 어제 와서 돈을 가져갔는데 오늘 와서 또 가져갔다고 두 번가져갔으니 가져오랍니다.

문자는 제가 받았고 확인을 늦게해서 오늘 찾으러 간건데 저는 어제 간적이 없다 하니

분명히 제 이름을 대면서 문자를 보여주면서 가져갔다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얼굴을 보면 기억이 날테니 저보고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저도 일정이 있기도 하고, 본인이 일처리 잘못해놓고 저보고 오라가라 하고

게다가 뻔뻔하게 돈 두 번 가져간 도둑 취급을 받으니 도저히 기분이 상해서 다시 가기도 싫었거니와,

제가 가더라도 그 담당자가 어제 가져간 사람이 내가 맞다 우기면 상황이 더 웃기게 돌아갈 것 같고

더 이상 큰맘먹고 온 영화제 망치고 싶지 않고, 그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가 없겠다 판단해서 난 못가겠으니 씨씨티브이 확인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씨씨티브이 없다고 하더군요.

백화점건물에 씨씨티브이 없다는 얘기는 제가 살면서 처음듣는 얘기긴 하지만

그 부스가 하필 사각지대라서 뭐 확인이 안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쪽으로 들어가는 경로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혹시 모르겠으나 비상계단 세가지경우밖에 없는걸로 알고있으니

확인은 충분히 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출입구쪽에도 씨씨티브이가 없는 백화점은 아마 없을것으로 짐작하건대 말이죠.

 

그리고 그 담당자가 저에게 두 번 가져갔다고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본인의 기억에 의지하는것이든, 중복 혹은 잘못된 체크로 인해 착오가 있던 것이든 간에

제가 돈을 두 번 가져갔다고 확신을 할만큼의 충분한 정황과 증거가 먼저 있어야 하고

그를 근거로 저에게 돈을 두 번 수령해 갔으니 가져 오라고 해야 맞는거겠죠.

결국 이리저리 피하는 그 담당자와는 다시는 통화할수 없었고 매니저라는 사람이 상황을 종결지으려고 하는데

뭐 환불담당자 대신 매니저인 자신이 사과했으니 된거 아니냐는 식,

그리고 원하는게 뭔지 말하라 해서 당사자 사과 원하고, 누명을 썼고 찝찝하니 이렇게 전화상으로 미안하다 됐지? 식 말고 문자로 상황종료됨을 써서 보내달라고 하니 그거면 되겠냐고 알겠다고 하더니

다시 전화와서는 어차피 근처에 있으니까 자기네 부스로 다시 와서 예매권 하나 가져가라고.. 그걸로 정리하자고 하더군요

애초에.. 제가 예매권 달란 얘기 한적도 없었고 저는 그냥 당사자 사과문자 하나 받으면 된다 했는데

졸지에 예매권이라도 하나 받으려고 발악하는 진상취급까지 하네요.

됐고 사과문자 보내기로 했으니 보내달라 하니까 이 예매권 3년동안 되는건데 안할거냐고 비아냥.

원하는게 뭔지 말하라해서 말했고 더 이상 저도 여행망치고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으니

요구사항 이행해주셨으면 한다 하니 알았다고 바로 보내겠다고 하고 그날이후로 지금까지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도 없는 상황이네요.

뭐 영화제는 곧 끝나고 어차피 자원봉사자 신분이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자 하셨나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열받아서 쓰는 글이기도 하지만,

이거 이 시스템 이런식으로 우왕좌왕 누구에게 어떻게 돈을 주고 받았는지조차 관리가 안되는 판매부스에 뭘 믿고 제 영화표를 맡기죠?

사과받는건 지금 포기했고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말겠지만, 저와 같은 피해를 충분히 다른사람들도 볼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되어 글로 남깁니다.

저야 여차저차 해서 돈이라도 돌려받았지만 만약 일이 꼬여서 돈도 못받았으면 아마 저는 경찰 불렀을겁니다. 도둑누명 쓴 사람이 신고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요.

허나, 그쪽에서 밑도끝도 없이 저에게 돈을 두 번가져갔다고 하니 저도 의심을 해보자면,

그 담당자가 제가 당일마감시간까지 돈을 찾으러 오지 않아서 횡령한건 아닌지요?

어차피 여행객이고 일정 안맞아서 부스에 방문하지 못하면 계좌로 돌려준다는 규정같은 건 없는 것 같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나요?

사람이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마련이나, 그쪽에서 저를 도둑으로 몰아세우시니

제 입장에서도 그쪽이 잘못할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다보니 이런 의심에까지 도달하게 되네요.

역으로 의심받으니 기분이 어떠신지요? 양쪽의 의심중 어떤게 더 상식적으로 일어날법한 일인지 한번 담당자께서 생각해보시겠어요?

자원봉사자도 지원자가 많아서 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작 선발한다는게 이정도라면

선발의 기준은 도대체 뭔지. 뭐 그냥 제비뽑기인가요?

 

봉사하기 싫으면 애초에 지원을 하질말고, 지원해서 선발되었으면 최소한 있는동안만 이라도 본인 일 잘하고

남에게 피해 안줘야 맞는 것 아닌가요?

봉사태도까지 운운하는것은 애초에 판매관련해서 접촉했을때도 매우 불친절해서 당황스러웠었기 때문입니다. 

보아하니 대학생쯤 되어 졸업기준 혹은 취업시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써 넣으려고 참여한 봉사 같은데

당장은 그냥 넘어가더라도 그런 인성, 그런 일처리능력으로는 운 좋게 어디 취업하더라도

금방 밑천 드러나서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도 힘들게 할 소지가 매우 다분하니

남에게 피해를 주고 살 것 같으면 제때 사과할수 있는 용기라도 갖추고 사회에 나오길 바랍니다.

아직도 본인의 잘못은 없고 내가 가져간게 맞다 생각하면 제발 부탁하건대 백화점 출입문 씨씨티브이만 확인해봐도 알수 있을것이고,

제가 백화점에서 머물다 이동한 시간등 다 확인해드릴수 있으니까 한번 해보죠 뭐. 전 차라리 경찰에 신고해주셨으면 좋겠을 정도니까요.

 

혹시 부스에서 표 판매하실 분들도 꼭 본인확인 및 수령절차 그쪽에서 대충하고 넘어가더라도 본인이 확실하게 해두지 않는이상 이런일 충분히 발생할수 있다고 유념하시고 증거를 만들어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들 일부러 시간내서 찾는 영화제인데 이런식으로 망치면 안오느니만 못하니까요.

저는 일단 내년부터는 절대 방문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런 허울만 좋고 억울한일 당해도 어디 해결할만한 경로도 없는,

그러니까 관객은 개똥으로 아는 영화제는 글쎄요.. 뭐 어차피 그들만의 축제에 구경꾼인 제가 이런말 하는것도 주제넘는다 생각하시면 더 이상의 피드백도 발전도 없을테고 그럼 더더욱 방문할 가치는 없는 것 같네요 관객의 입장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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