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인 5개월 임산부입니다.
남편은 38살..
29살늦여름때만나 몇달연애후 바로 동거를 하게되어 같이살게되었습니다.참고로 둘다 돌싱.
같이살면서도 생활비부담은 같이했구요.
그러다 남편이 알고보니 아이가 셋이나 있다는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전처가키우고있고,종종 아이들과도 보고 전처와도 필요에의해 연락을하더군요.
가족이라고는 형밖에없는데 저와 동거중 형이 결혼하게되었고,전처와 이혼한지 10년이 다된 사이인데 사정이있었다며 제가아닌 전처와 아이들을 동반해 형결혼식까지 참석하더라구요.
이런저런 나한텐 아이하나에 애기어릴때 이혼하고 아예연락안하고산다고했던 말은 다거짓말이였었죠.
여러싸움끝에 헤어질위기몇번넘기고,결국제가 남편을 너무사랑해서??인지.. 계속 같이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일그만두고,다른일을시작해 이사를가게되었습니다.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결정하면서 저희집에 인사시키고,그냥 나재혼이니깐 결혼식안하고 잘살겠다고 저희가족에게 얘기하고, 결혼아닌결혼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아이가너무 갖고싶었고,아이를가지자하니 싫다더라구요..헤어짐의 위기까지 가서는 결국제뜻에 따랐고 노력끝에 아이도생겼습니다.
임신사실을 첨알렸을때는 한숨만쉬더라구요 앞으로걱정이라고, 일하는게 자리가잡힌상황이아니였기도해서 그런거라하더라구요. 막상 아이가생기니 많이부담이됐나봐요.
그렇게 저는 임신 두달부터 아예수입이없는 백수가되었고, 남편혼자벌었습니다.밤에 하는일인지라 바쁘게 살았죠.같이밥먹기 힘들정도로 신랑이바빴어요.
근데 임신후인지 이사후 결혼때문인지,많이변하더라구요. 참고로 결혼식도 여행도 촬영도 반지도없이 살고있어요.
전화를해도 바쁘다며 그냥끊는건 기본이고,어쩌다쉬는날도 저와는 시간을아예보내지않았습니다.밖으로만 돌고돌고..
가끔 외박도했어요 일하는 친구랑 싸우나나 마사지받으러가서..?
계속 갈등만생기다 싸움은 잦아지고, 먹고싶다는것하나 시켜먹어라..알아서챙겨먹으라며 나몰라라하더라구요.서운한일은 수도없이계속되었고, 아이를지우니마니 하는 싸움까지도 거쳤습니다.
근데,가장이되어 많이 버겁겠구나 생각하고 이해하자했지만,
임신중 감정컨트롤이 저도 잘되진않았어요..
그래도!!
일때문에바쁘고 전화못하는것까진 이해하자 맘먹은지 며칠되지않아, 이제는 일쉬는날도 나가서는 뭘하는지 집에일찍들어오질않습니다.(삼사일정도 일이없다며 일안하는중임.) 저나해서 머하냐물으면 귀찮은듯 그냥있다고 쌀쌀맞게만 얘기하고, 끊으라고해요..일할때가아닌 그냥친구들하고 있을때도 이젠 저랑통화하길 싫어는듯보여요.전화하면 다짜고짜' 왜' 란말부터..하니깐요..
나가면 저한테 전화는일절안합니다..용건있을때 아니고서는.
이제 오개월이에요..
태교한다며 감정조절 열심히해보지만..
계속 눈물바다로 집에혼자 외롭게 지냅니다.타지로이사한뒤 이지역엔 만날사람도 없음.
제가 얘기를하자고 서운함을얘기하면 자기는 제가 칭얼되는게싫다고,, 돈때문에스트레스 받는다고 제발 너라도 가만히있으라며 욕하고 소리치더라구요.
아 욕도 엄청 많이함ㅜㅜ그것또한 임신후 급격히 욕이 심해지고 횟수도많아짐.
원치않는 아이라하기엔..결국합의후 얻은아이인데, 무슨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
날사랑해서 사는거냐 물으니 그냥정으로사는거라며 다들그렇게산다고..사랑타령하는 저를 이상하게 봅니다..
싸울때한말이라 맘에없는말인가싶었는데.아무래도 진심인것같네요..
오늘도..전화해서 머하냐니 그냥있답니다..그냥있는데 왜집안오고 밖에있냐고하니 아 그냥끊어 이러고끊고 카톡으로 나한테정말왜그러냐고 물어도 씹더니 저나와서는 화내네요 안그래도 심란한데 도대체왜그러냐고 오히려 저한테 뭐라합니다..
일하는것도아니고..그냥친구랑 아무것도안하고있다는데.. 전화해서 물어본 제가뭘잘못한건지..그냥 전화하는게싫은건지..
전화안할께 라고하니 그냥 툭 끊고는 아직 집오지도않고 연락도없어요.
눈물이마르질 않습니다..미혼모는 자신없고, 참고사는것도 힘들고..어떤게 옳은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