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개그콘서트 티켓 2장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친구로 부터 말이죠.
마땅히 같이 가고 싶은 여자가 없었죠. 근데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10개월 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 그녀는 항상 저에게 개콘 신청 좀 해보라고 했죠.
그녀는 자주 신청을 했고, 저도 한두번인가 신청했는데 안되길래 저는 포기했습니다.
그녀는 개콘을 무지하게 좋아했죠. 무한도전보다 더요.
그런 그녀가 자꾸 맘에 밟히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에게 같이 보자고 하고 싶더라구요.ㅡㅡ;
사람이 참 간사하죠. 정말 헤어질때 안좋게 헤어졌거든요. 어떻게 보면 제쪽에서 일방적으로
제맘이 많이 힘들고 지치고 헤어지고 싶더라구요. 솔직한말로 오래 사겨서(4년) 좀 지겨워
졌다고 하는게 더 솔직하겠죠. 그런 그녀는 이제 남자친구도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녀에게 표를 2개 다 줄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근데 솔직한 맘으론
예전 여친과 여친 동생이 둘이서 보러갔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제가 그 남자친구에
대해선 잘 모르니깐요. 제 사정을 아는 남자친구들은 하나같이 안하는게 좋을꺼 같다고
하고 딱 한명만 한번 연락을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시험기간인데 자꾸 할까 말까?
이생각이 들어서 공부가 잘 안되네요. 내일 당장 시험인데...
세상일에 특히 남녀간에 정답이 없다는 거 너무도 잘 압니다. 하지만 톡유저분들의
정말 가슴 뻥 뚫리게 해줄 수 있는 그런 베스트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개콘은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무한도전, 패떳, 1박2일보다 개콘을 더 좋아하는데 요즘은 못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