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사겼어요
장거리 연애커플인데 3개월정도 붙어있다가 그뒤로는 쭉 롱디였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롱디에 그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는데
지친다고하더라구요.. 연애감정도 장거리연애도 지긋지긋하다고..
사실 그 전 일주일정도 서로 담배라던지.. 그런것때문에 엄청싸우고.. 얼굴은 못보고.. 그랬었죠.. 남자친구는 인생이 지친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조차 서운해서 나한테 권태기온거라고 서로 연락을 쉬고 2주정도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어요..
생각할시간 이틀보내니 아.. 내가 이기적이게 행동하고있구나 내가 정말 미안하다.. 생각하고 전화를 했는데 받아주질 않더라구요.. 할말이 있고 내가 노력할테니 시간날때 전화달라고 문자남겼어요.. 한참기다렸는데 헤어지자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잡지않을테니 내 말 한번만 들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통화했어요..
내가 그동안 이기적이였다.. 나는 항상 불쌍한사람인척 헌신적인척하면서 너한테 죄책감 몰아주고.. 그랬다 내가 몰라서 그랬어.. 정말 미안해..
제 남자친구는.. 오열하더라구요... 자기는 여태 자기가 너무 쓰래기같아서 견딜수가없었다고 근데 자기 더는 못하겠다고.. 자기자신을 생각하고싶다고.. 우리헤어지자고..
간곡히 잡았어요 제발..제발..하면서 내일 내가 너 있는곳으로 갈테니 만나자.. 남자친구는 한참 거부하다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와 통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저는 끝까지 이기적이더라구요.. 피곤한 사람 어떻게든 끌어내서 마음 바꾸려고 아등바등거리고.. 상대는 최대한 상처없는 방법으로 끝내려고 노력하고있고.. 그래서 제가 다시 문자를 보냈어요.
내일 내려가는거 아무래도 못갈것같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만나면 너무 슬퍼서 우는 얼굴만 보일것같아. 전에 만났던 그 모습으로 기억되고싶어. 너를 만나서 행복했어 건강하고 잘지내.
남자친구는.. 욱하는마음이였는지 답장도 없더라구요.. 저한테 있는정없는정 다 떨어졌는지.. 혼자 울고불고하다 카톡을 봤는데 커플상메도 이미 정리완료했더라구요..
그사람 뜻을 더욱 알것같아서 저도 상메 지우고 대화방도 나가고싶었는데 제손으로 못눌러서 결국 탈퇴했어요..
페북에 들어가보니 친구도 그대로고 몇분전에활동했는지도 뜨구.. 같이 웃긴거 공유하려고 만든 그룹도 그대로기에 한참 울다가 친구도 끊고 그룹도 탈퇴했어요..
그런 이후로 남자친구를 좀 편하게 해주자 하는 마음으로 문자한통 전화한통 안하고 5일을 버티고있어요..
저를 정말 사랑해줬었는데.. 제 남자친구.. 후폭풍이와도 연락은 안할것같아요.. 다시만난다고해서 힘들어하던 롱디가 끝나는것도 아니고.. 신중한 사람이라 오랫동안 고민한 이별이였을거에요...
그런데도 너무 보고싶어요.. 저를 안아줬으면.. 너를 안을수있으면.. 다시 나를 뒤돌아봐주가를 기다리게돼요...
그래서 다시 잡을 계획도 짜봤어요..
이렇게 카톡이랑 페북을 보름정도 안하다가 그 뒤에 다 다시 가입해서 이쁘고 잘사는 모습을 올릴꺼에요. 이쁘고 웃고 즐거운 사진들을 올릴꺼에요. 저랑 친구가 겹쳐서 분명 남자친구도 볼꺼에요..
한달정도면 후폭풍이 보통 온다고 하던데.. 그래서 헤어진지 한달쯤에 연락해보려구요. 나 지금 고향인데 내려온 김에 얼굴이나 한번 보고싶다. 커피한잔하자.
그리고 커피마실때도 잘지냈어? 나는 괜찮아지고 있어 오랜만에 얼굴 보니까 좋다ㅎㅎ 하는 식으로 가볍게 남자친구가 연락하기 부담스럽지 않게 할꺼에요..ㅎㅎ
이렇게해도 돌아오지않는다면 그때는 정말 미련없이 휴대폰의 사진들 지우려고햐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사실 제가 하고있는 방법이 제대로 된건가 싶기도하구..그냥 보고싶네요.. 연락하고싶은데 참고있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지금 하는 일이 조금 편해지면 금방 제 생각이 날꺼라고 생각하고있거든요...
이별과 재회고수님들 ㅠ.ㅠ 조언부탁드려요!